2021년에 내가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면 아이들과 제주도에 한 달 살기를 다녀온 것입니다. 한 달 동안 제주도에서 지내면서 하루에 1회에서 2회는 바다에서 꼭 시간을 보냈으며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아직도 제주도 앓이를 하고 언제 또 가냐고 자주 물어보네요. 아무래도 바닷가에서 게잡고 모래놀이한 것이 즐거웠나 봅니다. 제주도에 다시 갈 상황이 아니다 보니 서울 근교에서 아이들과 갯벌체험도 하고 게도 잡으면서 놀 수 있는 곳을 검색하다 보니 갯벌도 체험할 수 있고 레일바이크와 구읍뱃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이는 영종도에 다녀왔습니다.
알고가면 쓸모있는 신박한 제주도 한달살기_다둥이 가족이 전하는 팁
주소 : 인천 중구 구읍로 63
영종역사관을 검색하고 주차를 하시면 쉽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료는 무료 !
1.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영종도
영종도에는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영종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마시안 해변일 것 같습니다. 크고 잘 꾸며져 있는 카페 뒤편으로 갯벌이 펼쳐져 있어서 카페에 주차를 하고 커피를 한잔 사서 갯벌 체험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지요. 하지만 주말이면 방문객이 너무 많아 주차난이 심하고 마시안해변 접근하는 길 대부분 교통체증이 심하여 어린 우리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갯벌을 체험할 수 있고 주차가 비교적 용이하며 사람들이 비교적 적은 곳을 검색하다 보니 이곳을 찾았습니다.
영종 역사관으로 검색을 하고 방문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갯벌체험을 위해 방문하기보다는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방문하셨다가 갯벌이 보여서 잠시 내려가는 곳처럼 보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지난주에 사전 답사를 하고 갯벌체험을 할 준비를 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역시 사람 대부분 갯벌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지켜보고 몇몇 가족만 준비를 해서 방문하여 아이들과 게를 잡고 망둥어를 잡는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갯벌에 진입하자마자 물고기가 물이 고여있는 곳에서 움직이길래 쳐다보니 망둥어네요. 잡으려고 하니 갯벌 위로도 뛰고 물속으로도 들어가고 하였지만 결국 우리 손에 잡혀서 타요 물통에 처음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이곳의 좋은 점은 화장실 뒤편으로 수도를 연결해놓아 갯벌에서 더러워진 신발과 옷, 체험기구를 세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에 방문하실 때 여벌 옷과 수건을 챙기시어 방문하시면 즐거운 체험을 하고 깨끗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과 열심히 잡은 게와 망둥어들은 갯벌에 다시 풀어주었답니다.
2. 레일바이크를 타고 투어가 가능한 영종도
많은 사람들이 레일바이크 탑승을 위하여 방문을 하는 곳입니다. 레일바이크는 4인까지 탑승이 가능하기에 5인 가족인 우리는 탑승을 하지 못하고 구경만 하였습니다. 실제로 코스가 꽤 길어서 연인끼리 데이트를 하거나 가족여행을 와서 함께 영종도를 즐기기에 좋아 보입니다.
2.1. 레일바이크 이용금액
금액은 비싸 보이지만 실제 이용하는 거리와 시간을 볼 때 한 번쯤 즐겨보기에도 좋을 것처럼 보입니다.
2인승 : 25,000원
3인승 : 29,000원
4인승 : 32,000원
2.2. 레일바이크 운행시간
동절기는 09시 ~ 17시까지 / 발권 마감 16시 20분
하절기는 09시 ~ 18시까지 / 발권 마감 17시 20분
3. 갯벌체험과 함께 역사 공부가 가능한 영종도
갯벌체험을 마치고 구읍뱃터로 가기 위해 출발을 하였습니다. 찻길쪽으로 나가서 구읍뱃터를 가려면 1Km정도 걸어 가야하는데 찻길이다보니 아무래도 안전이 우려가 되었습니다. 갯벌 뒤쪽으로 계단이 있는데 계단이 많지 않아 3호를 안고 휴대용 유모차를 들고 올라서 구읍뱃터로 향했습니다. 언덕을 넘어가는 길도 거리가 꽤 되지만 차가 없고 공원으로 가로질러서 갈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가기에는 더 좋아 보입니다.
구읍뱃터로 향하는 길에 만난 영종진과 태평루입니다. 이곳에는 주민참여예산으로 6억여 원을 들여 영종진에 누각을 설치하고 일대에 전몰 영령 추모비(운양호 사건 당시 순국한 조선 수군 35명을 추모하는 공간) 및 태평루 등 운양호 사건과 연계된 전통공원을 조성한 곳입니다.
3.1. 운양호 사건 (운요호 사건)
1875년 9월 20일 일본 군함 운요호의 강화해협 불법침입으로 발생한 한일 간의 포격사건입니다. 일본군은 이 사건을 트집 잡아 조선에 군대를 보냈고 조선 정부를 무력으로 압박하여 강화도조약을 맺게 되는 결과를 얻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아직 어려운 역사이야기라 포 구경과 바다 구경을 하고 구읍나루터를 향해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4. 구읍뱃터에서 새우튀김 먹기
구읍뱃터는 지금처럼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건설되기 전에 육지와 섬을 잇는 배가 다니는 유일한 통로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바다 뷰를 지닌 카페와 식당이 즐비하여 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많은 가족들의 야외 나들이 코스로 변하였습니다. 이곳은 주차난이 너무 심하여 거리마다 차가 즐비합니다. 혹시 날이 좋고 여유가 된다면 영종 역사관 쪽에 주차를 하고 산책을 하며 방문을 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구읍뱃터에서 유명하다는 새우튀김을 먹으러 왔습니다. 구읍뱃터 건너편으로 노란색 간판이 크게 있어서 새우 튀김집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소: 인천시 중구 은하수로 29번 길 47, 인터내셔널 호텔 영종 1층
이용시간 : 14:00 - 24:00 (평일)
10:00 - 02:00 (주말)
구읍뱃터 건너편에는 플리마켓이 조그마하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방문을 하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실감이 갑니다. 달고나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우산 모양이 몇 개 보였지만 한 바퀴 돌고 오니 모두 팔리고 없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서 입고 나온 초록색 활동복 의상도 판매하고 있네요. 막대기에 꽂아져 있는 달고나는 3,000원, 드라마 속 철통 속에 들어있는 달고나는 7,000원이었습니다. 우리 때는 하나에 100원이었었는데 드라마 효과가 달고나의 가치를 상승시켰네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픽(Pick)은 솜사탕이었습니다. 솜사탕을 들고 차로 돌아오는 우리 아이들의 발걸음은 솜사탕처럼 가벼웠습니다. 우리 부부는 새우튀김과 음료를 사서 다시 영종진 쪽으로 올라왔고 넓은 광장(?)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자리를 펴고 새우튀김과 기타 간식거리를 먹고 돌아왔답니다.
서울 근교에서 갯벌체험도 하고 역사공부도 하고 구읍뱃터에서 구경도 할 수 있는 소풍지였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도시락을 싸서 영종진(태평루)에 소풍을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영종도는 정말 매력 있는 섬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영종도의 다른 지역의 투어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
[인천/영종] 서울 근교 인천에서 아이랑 가볼만한 동물 테마 카페_몬몬이야
[화성 여행] 갯벌체험/ 조개캐기 /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 화성 공룡알 화석지
'다둥이네 여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서 즐기는 해외 여행 2탄 -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여행_ 니지모리 스튜디오 (3) | 2021.10.24 |
---|---|
국내서 즐기는 해외 여행 1탄 - 찬 바람에 생각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 (feat. 인천종합어시장 투어) (4) | 2021.10.16 |
[서울근교/과천] 서울랜드 야간개장에서 공룡들과 할로윈파티_가성비 최고의 소풍 (4) | 2021.10.01 |
[경기/파주] 아빠! 주말에 공룡보러가요_파주라기파크에서 아이랑 공룡체험 (feat.파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2) | 2021.08.16 |
[인천/청라] 주말에 아이랑 키즈카페? 동물원? 한번에 둘다 갈래!_청라 쥬라리움 (0) | 2021.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