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네 여행 일기

[인천/영종] 서울 근교 인천에서 아이랑 가볼만한 동물 테마 카페_몬몬이야

SOWDY 2021. 8. 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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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우리 집의 하루는 6시에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주말 아침에면 눈을 뜨자마자 "오늘은 어디가?" 물어보네요. 동물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하지만 뜨거운 땡볕 아래 넓은 동물원을 돌아다닐 자신이 없습니다. 실내 전시관의 경우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폐쇄된 곳이 많아 동물원은 가기가 꺼려집니다. 대신 동물 테마 카페에 가서 아이들이 동물원에 놀러 온 기분만 낼 수 있도록 해주고자 합니다. 동물원만큼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동물 체험 카페, 영종도에 위치한 몬몬이야를 다녀왔습니다.


이 포스트는 내돈 내산 후기입니다.

 

동물 체험 카페, 몬몬이야

주소 : 인천 중구 용유서로2번길 14
시간 : 매일 10:00 - 20:30
주차 팁 : 길 건너편 용유동 주민센터에 하시면 편리합니다.
입장료 : 무료
입장료가 없는 대신 1인당 하나의 음료는 주문하셔야 합니다. :)

!주의! 실제 동물이 아니고 모형과 인형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부터 사파리 느낌 가득한, 몬몬이야


길 건너 용유동 주민센터에 주차를 하고 카페로 걸어오는데 입구부터 사파리 느낌이 가득합니다. 사파리 투어차량을 둘러싼 사자 떼와 코끼리, 하마, 얼룩말 떼가 우리 아이들을 반겨줍니다. 입구를 보자마자 아이들이 흥분을 하기 시작합니다.

몬몬이야 사자떼와 사파리투어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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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몬이야 코끼리, 하마, 얼룩말

카페에 들어서면 발열 체크와 방명록 작성, 손 소독을 한 후 음료를 주문합니다.
음료뿐만 아니라 빵도 판매를 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 놀다가 배고프면 주문하셔서 오랫동안 머무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는 곳에는 기념품샵이 함께 있습니다. 다양한 동물 인형이 전시되어 있고 모두 판매를 하는 인형들입니다. 가격은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 문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토끼 인형을 사달라고 조르는데 뽀로로 음료로 합의가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몬몬이야 기념품샵

해외 느낌 뿜뿜하는 몬몬이야

 

음료를 주문하고 야외로 나와 테이블을 찾았습니다. 기온은 높으나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에 앉아 있을 때 바람이 불면 시원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늘이 가득한 테이블 하나에 자리를 잡고 아이들과 카페를 둘러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야외 테이블은 동남아시아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해외여행을 못 나가는 요즘,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해외 어디를 나가도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비슷한 느낌인 듯합니다.

동남 아시아 느낌 가득한 야외 테이블

 

해외 느낌 가득한 몬몬이야


사막 느낌 가득한 야외 테이블도 있습니다. 선인장에 가시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모두 뽑았는지 가시가 듬성듬성 있네요. 소품 하나하나의 디테일이 좋은 몬몬이야 카페입니다.

사막에 온 듯한 야외 테이블

몬몬이야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동물들

 

몬몬이야 야외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습니다. 연못에 홍학 가족과 코끼리 가족이 물을 뿜고 있고 염소, 늑대 떼, 강아지 떼, 말, 소, 양, 닭, 호랑이, 원숭이 등등 너무 다양합니다. 그리고 디테일도 괜찮아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또한 동물 옆으로 계단이 있는 곳은 탑승을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동물은 움직여서 아이들이 무서워할 수 있는데 모형이라 그런지 용감하게 올라타네요.

당나귀에 올라탄 우리 2호

 

몬몬이야 동물들

 

불독과 아이들

 

양치기 소년과 아이들
몬몬이야 동물들


깨알 같은 체험이 가능한 몬몬이야


몬몬이야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동물 중에 양과 소의 낙농체험이 가능합니다. 우유를 짜듯이 만지면 물이 나오네요. 실제 낙농체험을 해보지 않아서 느낌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합니다. 우리는 아침 일찍 가서 모든 것을 줄을 안 서고 할 수 있었으나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 방문하시면 줄 서서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한 코너였습니다.

낙농체험 중인 우리 아이들

 

낙농 체험하는 우리 아들

돼지 한 마리가 통째로 바비큐 돌리는 곳에 걸려 있습니다. 아이들이 키가 작아서 제대로 돌리지는 못하였으나 신나게 돌려보았습니다. 또한 들어오는 입구에 있던 사자와 함께 있는 사파리 투어 차량에도 탑승이 가능하며, 주변으로 해먹이 있어서 아이들이 들어 누워 노래도 불러봅니다. 진짜 캠핑에 온 듯한 느낌도 들고 좋습니다. 카페에서 이런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니요. 아이들과 몬몬이야 방문하시는 거 정말 후회 없으실 거예요.

다양한 체험이 가득한 몬몬이야


사진으로는 남기지 않았지만 동물들에게 낙서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펜을 챙겨 오신다면 동물들을 색칠하실 수도 이름을 남길 수도 있고 우리 아이들의 작품 활동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내에도 볼거리가 가득한 몬몬이야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 체험관도 있습니다. 곤충관, 백성공주, 해양관, 사막관, 호주관이 있는데 규모는 크지 않으나 잠시 사막과 호주 등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tip: 야외가 너무 더우시다면 실내로 옮기세요.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고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쉴 수 있습니다.

몬몬이야 곤충관


딱정벌레, 장수하늘소, 개구리, 달팽이 등이 소소하게 전시되어 있는 곤충관입니다.

몬몬이야 곤충관

몬몬이야 백설공주관


백설공주와 왕자님, 그리고 일곱 난쟁이가 있는 백설공주관입니다. 그런데 난쟁이가 일곱 명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알고 있는 내용과 달라 혼란스러워하더군요. 백설공주관은 2층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몬몬이야 백설공주관

몬몬이야 사막관


디테일이 좋은 실내 전시관 중 한 곳입니다. 선인장과 사막여우, 미어캣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몬몬이야 사막관

몬몬이야 해양관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곳은 의외로 해양관이었습니다. 저는 사막관이나 호주관이 디테일이 좋아서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인어공주가 반겨주는 해양관을 가장 좋아하네요. 해양 생물들이 있다 보니 지난 제주도 한 달 살기가 생각나나 봐요. 제주도 이야기를 계속하네요.

몬몬이야 해양관


몬몬이야 호주관


우리 1호는 호주관에 들어서며 지난해, 호주에서 큰 불이 난 것이 기억이 났나 봐요. 1호가 2호에게 호주에 불이 나서 코알라와 캥거루가 많이 아팠었다고 설명을 해주네요. 우리 아이의 기억력에 한번 놀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에 한번 더 놀란 시간이었습니다.

몬몬이야 호주관

 

한 여름에 느끼는 겨울왕국, 몬몬이야


몬몬이야 카페 정문 앞으로 겨울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북극곰과 펭귄들, 개썰매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아이들을 반겨줍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급속도로 녹고 있습니다. 이에 북극곰과 펭귄들의 삶의 터전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면 1900년대, 1950년대, 2000년대 북극과 남극의 변화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 눈에 띄게 얼음 지대가 줄어들고 있고 얼음의 두께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개썰매에 올라타며 썰매가 뜨겁다고 싫다고 하는데 주변으로 전시되어 있는 북극곰과 펭귄이 우리 어른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을 우리 아이들의 입을 빌려하는 것 같아 만감이 교차합니다.

개썰매를 타는 우리 아이들

 

얼음이 녹고 있어 슬픈 표정의 북극곰


토요일 기준, 오전 10시 30분쯤 방문을 하니 3~4 가족만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방문을 하니 체험하는 공간과 실내전시관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12시 정도 되어가니 야외 테이블 대부분이 가득 차고 음료 주문하는 공간도 북적북적 거리네요. 오픈하자마자 오신다면 1시간 정도는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업로드한 사진보다 더 많은 공간과 동물들이 있습니다. 타잔과 악어들이 있는 실내 전시관도 있고 새들이 있는 실내 전시관도 있습니다. 동물원 가는 것이 동물을 학대하는 것이라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이라면 아이들과 부담 없이 방문하셔서 동물의 특징 등을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공룡도 있습니다.

입장료의 부담이 없고 해외에 온듯한 기분과 다양한 동물체험을 할 수 있는 영종도 몬몬이야, 다시 한번 찾아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처 함께 가볼만한 곳


1.5Km → 마시안해변
21Km → 구읍 뱃터 :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만들어지기 전에 섬에서 육지로 나가는 유일한 관문이었던 구읍 뱃터, 맛집이 많이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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