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네 여행 일기

[인천/청라] 주말에 아이랑 키즈카페? 동물원? 한번에 둘다 갈래!_청라 쥬라리움

SOWDY 2021. 8. 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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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이들은 동물을 참 좋아합니다. 예전에 하남에 위치한 주렁주렁의 연회원권을 끊어서 자주 방문하였었는데 가격적인 부담으로 인하여 연회원이 끝난 이후로 한동안 방문하지 못하였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둘째와 키즈카페를 좋아하는 첫째,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검색을 하던 중, 키즈카페와 실내 동물원이 함께 있는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도 할 수 있고 키즈카페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쥬라리움(ZOORARIUM)입니다.

 

주라리움 입장하면 보이는 광장
청라 쥬라리움

 

청라 쥬라리움 (ZOORARIUM)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커낼로 288번길 26, 지하 1층 15호

 

이용시간: AM 10:30 ~ PM 07:00

(입장 마감 PM 06:00)

 

매주 월요일은 휴일입니다. / 공휴일은 정상운영

N사 기준 가격표

구분 소인 대인
2시간권 12,900원 10,900원
종일권 1회 14,900원 12,900원
먹이체험 1회 1,000원
3회 2,500원
5회 4,000원
10회 7,000원
18개월 미만 무료입장 (증빙서류 지참시)

18시 이전 : 4인까지 입장 가능
18시 이후 : 2인까지 입장 가능

단, 동거 가족일 경우 주소지 동일한 증빙서 지참

양말 착용 필수 / 카페에서 2,000원 판매

 

 

1. 아기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쥬라리움(ZOORARIUM)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추어 방문을 하니 방문한 사람이 없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았습니다. 쥬라리움에는 토끼와 거북이, 돼지, 미어캣 등등 작은 동물들이 모여 있습니다. 입장하면서 구매한 먹이 10회권으로 당근 등을 구매하여 토끼에게만 먹이를 주었네요. 우리 아이들은 항상 동물이 있는 곳에 가면 토끼에게만 먹이를 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토끼들이 먹이를 얌전히 오물오물 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매번 토끼에게만 먹이를 주지만 항상 즐거워하네요. 아이들이 토끼 사달라고 할까 봐 항상 걱정인데 토끼 사달라는 소리를 안 해서 다행입니다.

 

쥬라리움을 검색하다가 다른 지점을 보니 엄청 다양한 동물들이 모여있었는데 청라 쥬라리움은 그정도는 아니에요. 다른 지점을 가보신 분들이 청라 쥬라리움을 방문하신다면 동물의 종류가 적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2시간권에 여러 곳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동물원에서만 머물 수가 없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합니다. :)

 

쥬라리움의 아기 동물들

 

제가 어렸을 때는 미어캣을 동물의 왕국에서만 보았었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동물원을 다니다 보니 미어캣이 정말 흔한 동물처럼 느껴집니다. 토끼만큼이나 자주 만나는 동물인 것 같아요. 찾아보니 미어캣은 돌이 많은 건조한 개활지에서 생활하며 굴을 파고 산다는데 실내에 갇혀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까 걱정이네요.

 

주라리움 실내동물원 미어캣
미어켓과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1호와 2호

 

다양한 동물들이 많았는데 우리 아이들은 결국 토끼에게만 먹이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청라 쥬라리움에 호저라는 동물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산미치광이네요. 이름 한번 살벌하게 지었습니다. 보기에는 순하게 생겼는데 이름처럼 무척이나 위험한 아이입니다. 유튜브나 구글에서 찾아보시면 보실 수 있는데 사자와도 싸우는 친구가 바로 저 호저(산미치광이)입니다. 꼬리 쪽에 달려있는 가시로 공격을 하는데 고슴도치의 가시는 호저 앞에서 명함도 못 냅니다. 

 

주라이움 수조에 있는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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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쥬라리움에서 아이들을 반겨주는 동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어캣, 토끼, 거북이, 여우, 호저(산미치광이), 기니피그, 패럿, 캥거루쥐, 코아티, 라쿤, 조류관(여러 새들이 있어요) 등등 

 

2. 볼풀장이 있는 쥬라리움(ZOORARIUM)

 

쥬라리움에는 실내 동물원뿐만 아니라 볼풀장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없어서 북적거리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았습니다. 볼풀장 옆으로는 동남아시아 느낌이 가득한 썬베드가 준비되어 있어서 함께 방문한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습니다. 볼풀장 뒤로 미끄럼틀이 있어서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타고 볼풀장으로 쏙 들어갑니다. 무척이나 넓은 공간입니다. 지금까지 다녀본 키즈카페 중에 가장 넓은 볼풀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라리움 볼풀 비치주라리움 볼풀장
쥬라리움에 위치한 볼풀장

우리 아이들은 몇 번 미끄럼틀을 타고 공을 조금 던지고 놀더니 금방 시시해하네요. 우리 아이들보다 조금 어린아이들이 방문한다면 더 재미있게 놀았을 텐데 다음에는 우리 3호도 데리고 와야겠습니다. '아. 혼자서 아이 3명은 힘들겠다!'

 

주라리움 볼풀 비치존에서 부모들이 기다릴 수 있음
쥬라리움 볼풀장에 있는 썬베드

 

3. 편백 놀이터가 있는 쥬라리움(ZOORARIUM)

 

볼풀장에서 나와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편백 존이 있습니다. 편백 존은 기분상 킹사이즈 침대 두 개 정도 되는 공간인데 우리가 방문하였을 때는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많은 시간대에 방문한다면 너무 밀집하게 되어 부모님들이 걱정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밀집되지 않게 자리를 옮겨가며 쥬라리움을 즐기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언제쯤이면 코로나(Covid-19)가 끝나 우리 아이들이 마스크도 벗고 키즈카페에서 만나는 친구들과도 걱정 없이 마음껏 놀 수 있을까요? 

 

청라 쥬라리움 편백존

 

주라리움 편백놀이터주라리움 편백존
편백존에서 노는 우리 아이들

 

4. 오락시설이 있는 쥬라리움(ZOORARIUM)

 

또 다른 공간으로는 오락시설이 모여있는 오락실이 있습니다. 여러 개의 기기 중 몇 개만 빼놓고는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기기마다 안내문이 붙어 있어서 게임을 시자하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는데 어린아이들이 따라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 부모님이 함께 입장하시어 안내문을 보고 버튼을 눌러 아이들의 체험을 도와주세요.

이곳에는 추억의 펌프 기기가 있습니다.  모두들 학창 시절에 뒤에 봉 잡고 스텝 을 조금 밟아보셨을 텐데요. 저도 젝스키스의 COMEBACK과 노바소닉의 또 다른 진심 등 스텝 좀 밟아보았었는데 이제는 무릎 관절이 말을 안 듣네요. 

 

주라리움 오락실에 있는 펌프와 우리 아들주라리움 오락실 모습

 

이 외에도 아이들이 트램펄린과 정글짐도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습니다.

 

쥬라리움에는 테이블이 엄청 많아요. 그리고 핸드폰 충전선도 기종마다 다 있어서 배터리 걱정없이 아이들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리마다 빈백이 있어서 부모님들의 편의도 신경쓴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이곳 저곳 뛰어다녀서 앉아서 쉴 수 없다는 것이 함정.

 

또한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서 재미난 문구 아래 아이들의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답니다.

 

5. 쥬라리움 주의사항

5.1. 외부 음식 금지

쥬라리움에도 카페가 있기 때문에 외부 음식은 가지고 입장하지 마세요. 아이들 이유식은 가지고 입장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다른 외부음식은 반입 금지예요.

 

5.2. 자전거, 인라인, 킥보드, 유모차 반입금지

쥬라리움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반입을 금지한다고 합니다. 자차로 방문하는 분들은 걱정이 없지만 동네에서 가볍게 방문하시는 분들은 자전거나 유모차 등의 반입이 금지되니 유의하세요.

우리는 신발장 옆 공간에 유모차를 두고 입장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없어서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5.3.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 금지

 

6.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퇴장한 쥬라리움(ZOORARIUM)

2시간권과 종일권의 금액 차이가 크지 않아 종일권으로 이용을 했어도 좋았을 텐데 2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갑니다. 아무래도 키즈카페만 있는 것보다 실내 동물원이 함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쥬라리움 실내 동물원에서 동물 하나하나 구경하고 먹이를 조금 나눠주고 키즈카페를 설렁설렁 다 경험하다 보니 2시간이 끝나버리네요. 쥬라리움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종일권을 구매하시어 놀아보시고 그다음에 방문하실 때 2시간권을 끊으신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집중적으로 놀고 지겨워지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노는 것이 어떠할까 생각이 드네요. 

 

모처럼 아이들이 한가로이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나왔습니다. 무더운 요즘, 동물원을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실내 동물원 어떠하실까요? 

 

 

다둥이 아빠가 소개하는 인천에서 주말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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