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과천] 서울랜드 야간개장에서 공룡들과 할로윈파티_가성비 최고의 소풍

지난 시간,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석을 맞이하였습니다. 양가의 부모님들께서 이번 추석에는 모이지 말고 각자 명절을 보내자고 하셔서 다둥이들과 긴 연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집에만 있기 따분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경험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검색을 하다 보니 서울랜드 야간개장에 방문을 하면 할로윈의 느낌도 느낄 수 있고 공룡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여 과천에 위치한 서울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주소 :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181

운영시간 : 10:00 ~ 22:00 

거리두기 완화시까지 자세한 운영시간 및 입장 제한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9월 이벤트 금액입니다. (~9.30)

After 2 입장권 : 25,500원

After 4 입장권 : 23,500원

After 6 입장권 : 10,700원

 

우리는 아이들과 6시 이후에 방문을 하여 3시간 열심히 놀고 집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차 타고 서울랜드에 가면서 아이들이 낮잠을 조금 자고, 5시 30분 정도에 도착하여 미리 준비한 김밥과 꿀떡 등을 든든히 먹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컨디션 조절을 하고 서울랜드에 입장을 하였습니다. 차에서 미리 저녁을 든든히 먹이고 입장하는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나중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1. 서울랜드 쥬라기공원

입장권 확인만 하고 자유이용권 티켓과 팔찌 같은 것을 주지 않네요. 그냥 줄 서서 탑승을 하고 입장을 하며 됩니다. (원래 이렇게 변했었나요? 나만 낯설게 느끼는 건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다른 확인 없이 마음껏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쥬라기공원 내부뿐만 아니라 근처에도 여러 공룡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움직이고 있어서 아이들이 반가워합니다.

 

쥬라기 공원

1.1. 공룡들이 기다리는 쥬라기공원

 

쥬라기공원 입구

입장을 하면 다음과 같이 공룡의 표본 모형이 있으며, 티라노사우르스의 앞다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1호는 신기해하며 손을 넣어 만져보는데 2호는 무섭다며 기겁을 하네요. 3호는 아무것도 모르고 소리만 지릅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는 속담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공룡들이 움직이면서 아이들을 반깁니다.

몇 년 전, 김포에서 쥬라기파크 체험전이 있었는데 그곳의 축소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런 퀄리티의 공원을 아이들과 경험을 하니 동네 키즈카페보다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집니다. 공룡들과 마음껏 사진을 찍고 다음 공간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어디가나 빠지지 않는 트리케라톱스

1.2. 공룡뼈를 발굴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움직이는 공룡들을 지나면 공룡뼈를 발굴하는 공간이 나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 자리를 잡고 붓을 들고 모래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쥬라기공원 전시장에서 제일 오래 머문 곳이기도 합니다.  공룡뼈 발굴하는 놀이보다는 모래놀이를 하는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이 공간을 지나 전시장에서 나오려면 기념품샵을 지나야 합니다. 부모님들 힘내세요!

 

공룡뼈 발굴 놀이를 하는 우리집 1호, 2호,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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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랜드 루나 파크 야간개장

쥬라기공원을 지나 놀이기구를 타고 어두워지니 조명들이 불이 들어오네요. 이 공간은 터널처럼 보이는 공간에 조명들로 장식이 되어 있고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공간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서울랜드에 와서 제일 신나게 춤추고 뛰어논 공간입니다. 우리 아이들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아이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모두 춤을 추면서 지나가네요. 마치 피리 부는 사나이가 피리를 부니 아이들이 춤을 추며 따라가는 것처럼요.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춤을 추면서 놀았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흘러나오니 와이프와 피렌체 베키오 다리에 가서 화려한 조명과 음악을 들었던 것이 생각이 나더군요. 코로나가 끝나야 추억이 있는 여행지에 다시 방문을 할 텐데 말이죠.

 

서울랜드 루나파크 야간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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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랜드 위키드 원더랜드

이제 할로윈데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할로윈을 즐길만한 공간이 아쉬웠었는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곳이 서울랜드 입니다. 서울랜드가 현재 저녁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있느네 위키드 원더랜드는 저녁 8시에 종료가 됩니다. 6시 이후에 방문하신 분들 다른 공간에서 여유롭게 구경하시고 들어가시려고 하시면 들어가지 못해요. 저희처럼요. 우리가족은 아쉽지만 야외에 설치되어 있는 할로윈 조형물들에서 사진을 찍으며 할로윈을 체험하였답니다.

 

서울랜드 위키드 원더랜드

 

서울랜드 할로윈 장식

4.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

 

우리 아이들은 어디를 가나 모래 놀이와 미끄럼틀만 있으면 행복해합니다. 서울랜드에도 큰 놀이터가 있어서 그물을 타고 높은 공간에도 올라갈 수 있고 내려올 때는 미끄럼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으나 유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도 따로 있어 돌이 막 지난 우리 3호도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요즘, 우리 1호가 부쩍 많이 컸다고 느껴지는 것이 예전에는 무서워서 시도도 못하던 것에 도전을 하고 해내는 것을 보면서 뭔가 뿌듯하면서도 아쉬움이 생기네요. 조금 긴 미끄럼틀을 내려올 때는 제주도 안전 체험관에서 배운 방식으로 미끄럼틀을 내려옵니다. 역시 아이들을 체험을 해야 몸이 기억하고 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1호와 2호가 모래놀이를 마음껏 합니다. 동네에서는 위생상 모래놀이를 하지 못하게 했었지만 소풍 왔으니 우리 아이들 원하는 만큼 놀게 해 주었습니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는 오늘 다녀온 소풍이 최고였다고 말을 하네요. 아이들이 놀러 가서 최소의 제약을 받으며 마음껏 놀아야 행복하다고 느끼나 봅니다.

 

위험한 놀이터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모래 놀이터

5. 서울랜드 야간공연

 

매일 일정은 다르지만 이 날은 저녁 8시가 되니 야간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레이저가 너무 현란하고 음악이 시끄러워서 아이들이 무서워할 줄 알고 돌아가자고 하였는데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기에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나중에는 큰 토끼 인형도 나와서 함께 춤을 춥니다. 내용은 대충 악을 물리치는 내용인 듯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우리는 일부러 뒤쪽에 서서 아이들을 등목을 태워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야간공연은 매일 시간이 다른 것처럼 보이니 확인하시어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서울랜드 야간공연

놀이기구도 탑승하고 트릭이 있는 방도 들어갔다 왔는데 아이들이 무서워하고 안아주고 하느라 사진을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놀이기구와 트릭이 있는 방을 들어가는 대신 위키드 원더랜드에 들어갔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6시 이후 입장권으로 밤 9시까지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들이 뛰어놀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다른 어떤 키즈카페보다 가성비 좋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10월 이후에도 이와 같은 만원의 행복 티켓이 있다면 또다시 방문을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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