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둥이네예요.
3호는 아직 돌이 안돼서 엄마랑 집콕 중이고
1호와 2호는 주말마다 아빠랑 놀러 다녀요.
일요일에 갈만한 곳을 검색하다 보니
의왕에 위치한 철도박물관이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아침에 급하게 준비하고 방문을 하였는데!!
두둥!!
3월 21일부터 코로나로 인한 휴무래요.
'읭.. 어디 가지? 여기는 의왕.. 의왕..
이왕 여기까지 온 거 가까운 곳을
검색해보자!!'
급하게 방문한 이곳은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주소:
경기 과천시 대공원 광장로 102
지하철 4호선 대공원 역 2번 출구
주차요금 : 5,000원
주차는 요금 내고 들어간 입구에
가까이하셔야 동물원이
조금이라도 가까워요.
(돌아오는 길은 왜 이리 발이 안 움직이는지;;)
주차장 끝에서 끝까지도
거리가 꽤 되네요.
유모차를 준비하지 않고 방문한 우리,
아빠 혼자 두 아이를 챙겨야 하는 미션.
'아이 둘이 발 아프면
둘 다 안고 업고 내려와야 한다.'
아이들의 체력을 고려하여
이동할 때 시설을 이용하기로 결심했어요.
주차장-> 동물원: 스카이 리프트
동물원-> 주차장: 코끼리열차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대여하세요.>
리프트 2구간(정상)까지 타고 가서
내려오면서 동물들 구경하기로
결정하였어요.
2구간(2회권)까지 가실 때는
환승을 한 번 하셔야 해요.
내리셔서 동물원 티켓 구매하시어
다시 탑승합니다.
리프트 비용:
1회권 6,000원(성인) / 4000원(어린이)
2회권 11,000원(성인) / 7,000원(어린이)
36개월 미만은 무료
리프트에 유모차 싣는 것 가능하네요.
동물원 입장료:
5,000원(성인) / 3,000원(청소년)
2,000원(어린이)
6세 이하는 무료
N사 녹색 검색창에는
패키지도 판매를 진행하니
가격비교해보세요.
(구매 당일 사용 가능 여부 꼭 확인!!)
리프트 정상에서 내리면
호랑이와 표범을 만나게 돼요.
서울대공원은 다른 동물원에 비해
자연친화적으로 동물을 케어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냥 우리에 갇혀있는 느낌보다는
동물의 습성을 잘 파악하여 배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표범이 아이들을 반겨주느라
저 통로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네요.
(화나 보이는 것은 기분 탓)
호랑이도 사람들이 대놓고 쳐다보면
스트레스받을 텐데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줄여주려는 듯
울타리 앞을 대나무로 가려주는 센스!
옛날에는 한반도에 호랑이도 많고
한국 표범, 늑대, 여우도 있었다는데
위험한 동물을 제거한다는 이유로
모두 잡아서 멸종되었다네요.
맹수가 없어진 지금이 안전해서 좋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여우와 늑대가 같은 구역에 있어요.
이 밖에 코요테 등도 있답니다.
(낮이라 그런지 안 보이는 친구들이 있어요)
물범, 바다사자, 물개가
같은 구역에 모여있어요.
바다사자가 오랫동안 잠수하다가
물 위로 올라오며 숨을 쉬는데
소리가 엄청 크네요.
괜히 이름에 사자가 있는 게 아닌가 봐요.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같은 종끼리 동물들이 모여있고
다른 동물원에서 보기 힘든 동물 친구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코뿔소와 하마가 그리 거대한지
직접 보면 놀랄 정도예요.
낙타도 생각보다 키가 커서 놀랬어요.
단봉낙타, 쌍봉낙타 안녕?
코로나로 인해
실내 동물원은 거의 문을 닫았고
조류독감이 발생해서
조류가 모여있는 곳도 접근금지예요
(2021.04.04 기준)
그래도 만날 수 있는
다른 동물친구들이 많아요.
어린아이들과 하루 일정으로
동물원 전체를 도는 것은 힘든 일정이네요.
유모차를 가지고 도는 것은 가능하겠어요.
아이들 집중력과 체력을 위해
절반씩 나누어서 두 번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동물원 안에는 동물뿐만 아니라
곤충관도 있고 놀이터도 있어요.
(실내 전시실은 모두 휴관입니다.)
사이사이 위에 첨부한 사진들처럼
자연 속 놀러 온 기분도 드네요.
도시락 등 준비하시어 방문하시면
너무나도 훌륭한 소풍이 될 거예요.
출입구에 모여있는 홍학들도
날씨와 조류독감 여파로 만나지 못했네요.
(2021.4.4 기준)
체력이 방전된 우리 아이들은
코끼리 기차를 타고 동물원과 작별합니다.
코끼리 기차 이용료
어른 1,500원 어린이 1,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코끼리 열차 탑승 간격은 5분이에요.
코로나로 인하여
한쪽 방향으로만 탑승해요.
코끼리열차에 유모차도 싣을 수 있어요.
아무런 준비 없이 두 아이와 방문한
서울대공원 동물원
봄 소풍 이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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