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네 여행 일기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다둥이의 여름휴가 내돈내산 솔직 후기(feat. 아이들과 놀기 좋은 리조트)

SOWDY 2021. 7. 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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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요즘, 아이들과 사람들이 비교적 적은 곳에서 더위를 피해보고자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만 아니었다면 국내 유명 해수욕장으로 달려갔겠지만 이번에는 강원도 산속에서 맑은 공기도 쐬고 아이들과 즐길거리도 많은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6살, 4살, 2살 아이와 함께 찾은 평창 휘닉스파크에서의 2박 3일을 소개합니다.

이 포스트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평창 휘닉스 파크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태기로 174

 

평창 휘닉스 파크의 주차장

어느 곳을 방문하거나 시설을 이용하고자 할 때 처음 만나는 곳이 주차장이다 보니 그곳의 첫인상과 연결이 되는 곳입니다. 평창 휘닉스 파크는 오래된 리조트이다 보니 주차장의 컨디션은 썩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누수가 되는 듯 바닥에 물이 고여있는 곳도 있으며, 바닥에 균열들도 보입니다. 기둥마다 매달려 있는 소화기도 체결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듯한 느낌입니다. 오래된 리조트이지만 주차장 컨디션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1.1. 주차공간

일요일 오후에 방문하였습니다. 오래된 리조트임에도 불구하고 신형 카니발(KA4)를 주차하면서 주차선이 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하 주차장 곳곳이 낙수 문제로 인하여 주차 제한 구역이 발생하여 성수기 주말에 방문을 하면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지하 주차장을 몇 바퀴 돌다가 자리가 나서 주차를 하였습니다.

1.2. 전기차 시설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소유주들을 위해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차 공간에 테슬라도 보이고 다른 국산 브랜드의 전기차도 보이는 것을 보니 충전 방식이 다른 전기차들 모두 충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과 관련하여 프런트에 사전 문의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창 휘닉스 파크의 숙소 컨디션

우리의 숙소는 그린동이었습니다. 오래된 리조트다 보니 감안은 하고 방문을 하셔야 합니다. 혹시 화장실 등에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조금 불만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이 다른 리조트에 비해 좁고 물때 등이 보이네요. 룸 컨디션이 조금 더 개선된다면 더욱 좋아질 평창 휘닉스 파크입니다. 

그린동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강원도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여 열대야를 모르고 지냈습니다.

 

휘닉스파크-숙소에서-바라본-아침풍경
숙소에서 바라본 아침풍경

2.1. 방 2, 화장실 2

침대방 1(화장실 1), 온돌방 하나, 거실 화장실 1이 있습니다. 침대방에는 푹신한 매트리스의 싱글 침대가 두 개 놓여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보니 퀸사이즈 침대가 있는 곳도 있던데 방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온돌방에는 이불이 3세트가 있어서 아이들과 바닥에 이불을 깔고 편히 잘 수 있었습니다.

2.2. 숙소 내부 시설

에어컨, 유선 Tv, 냉장고, 1구 인덕션

거실에 에어컨이 있으며, 유선 Tv가 있어서 도쿄 올림픽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 하나로는 방에 시원한 바람이 들어가지 않아서 선풍기를 요청하여 선풍기도 함께 돌렸습니다. 밤에 잘 때는 창문을 열고 잤는데 춥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7월 25~27일 기준) 밤에는 에어컨을 끄고 창문만 열고 잤습니다. 강원도 산속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게 일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과 방문을 하다 보니 이유식과 여러 음식을 준비해서 왔습니다. 하지만 냉장고가 작고 가득 넣으니 냉장이 잘 되지 않아서 준비해 간 불고기가 상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인덕션이 1구만 있다 보니 요리를 해서 무엇을 해 먹기는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배달음식을 시켜 먹었습니다.

2.3. 리조트 내부시설

블루동에서 체크인을 진행하며, 블루동 지하에는 CU편의점이 있어서 필요한 것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CU 편의점 안에는 분식도 팔고 있습니다. (떡볶이, 어묵 등등)

 

블루동에서 그린동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약국과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약국에서 파스를 하나 구매하였는데 혹시라도 외부활동을 하다가 다치게 되면 응급약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린동에서 오렌지동으로 이동하는 중간에는 코인세탁실이 있습니다. 코인세탁실에서 세제도 구매가 가능하며, 빨래와 건조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세탁기는 4기, 건조기는 2기가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여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세탁과 건조기의 사용을 하였습니다. 

 

빨래 이용료 : 3,000원

건조기 이용료 : 500원 / 10분

세제 구매 : 500원

 

평창-휘닉스파크-코인세탁실

아이들과 놀기 좋은 평창 휘닉스파크

3.1. 곤돌라와 몽블랑

휘닉스파크는 다른 리조트와 비교하였을 때 비교적 아이들과 즐길거리가 많은 리조트입니다.

법인회원으로 입실을 하니 곤돌라 4인 이용권이 발급되었습니다. 36개월 이하 아이들은 무료 탑승이 가능하여 우리 가족은 추가 비용 없이 곤돌라를 이용하였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몽블랑이란 곳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는 카페가 있어서 아이들과 아이스크림이나 음료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강원도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Tip: 오전에 오르면 곤돌라 내부가 너무 더워요. 5시쯤 오르면 시원하고 석양을 볼 수 있습니다.

평창-휘닉스파크-곤돌라타고-몽블랑
곤돌라를 타면 몽블랑에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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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에 오르면 잔디밭과 연못 그리고 바람개비들이 있습니다. 

3.2. 루지 랜드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레포츠입니다. 가격이 비싼 것은 단점이지만 다른 지역에 있는 루지보다 긴 구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법인회원으로 입실을 하면 할인권을 주는데 그것을 잃어버려서 조금 비싸게 이용을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첫 째날 1회씩 이용하고, 둘째 날은 2회씩 이용하였습니다.

 

평창 휘닉스파크 레포츠 이용금액

곤돌라를 타고 오르면서 루지의 레일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루지 탑승 전, 설명하시기를 루지의 구간에 커브가 16개가 있다고 설명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긴 구간을 내려오는 평창 휘닉스 파크의 루지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잠시 안전과 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로 탑승을 진행합니다. 한번 탑승을 하면 손등에 파란색 도장을 찍어주시고 두 번째 탈 때는 안전교육 없이 바로 탑승을 해서 내려갑니다. 

"어제 탑승했으니까 오늘은 안전교육 안 받고 바로 탑승할래요!" 이거 안된다고 하시네요. 안전 교육은 하루에 한 번은 꼭 들어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1인 탑승 기준은 초등학생 이상 + 신장 120cm 이상 모두 충족 시에 가능하며, 임산부와 신장이 85cm 이하의 유아는 이용 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3.3. 플라잉 짚라인

우리는 아이들이 어리고 몸무게 제한에 걸려서 탑승을 하지 못하였지만 많은 분들이 짚라인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하늘을 가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짚라인의 이용금액은 위의 루지 랜드에서 확인하세요 :)

 

3.4. 모래놀이와 골프놀이

아이들이 모래놀이할 수 있는 구역이 몇 개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서 모래놀이를 하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씻을 수 있어서 아이들과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아이들이 더위를 먹을까 걱정이 되고 해가 지고 나서 5시 정도부터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한쪽에 아이들이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구역이 있습니다. 

 

평창 휘닉스 파크 모래놀이와 골프놀이

반려견과 지낼 수 있는 휘닉스파크

휘닉스파크에서 놀다 보면 반려견과 함께 온 가족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들의 놀이터도 준비가 되어 있고 반려견을 보관하는 장소도 준비가 되어 있어서 많은 가족들이 함께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홍천 소노펠리체도 그렇고 요즘은 반려견과 함께 리조트를 이용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도 다양한 강아지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둥이 가족이 전하는 추천 배달 음식점

우리는 총 3번 배달 주문을 하여 식사를 하였습니다. 족발과 쟁반막국수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족발을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나서 와이프와 식사를 하는데, 주문한 지 한 시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쟁반 막국수가 불지 않고 탱탱하고 촉촉하여 갓 나온 음식처럼 비벼 먹을 수 있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까지 주문해서 먹은 족발집의 쟁반 막국수들은 왜 시간이 조금 지나면 불고 떡처럼 다 엉겨 붙어서 그동안 먹기 힘들었던 것일까요?

 

식당 : 강서방 치킨 

치킨집이지만 족발과 막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강서방 족발 + 쟁반막국수 : 38,000원

배달료 : 2,000원

 

강서방치킨에서 주문한 족발과 쟁반 막국수

평창 휘닉스 파크 주변 가볼 만한 곳

6.42Km → 이효석 문학관

7.17Km → 봉평 5일장 (매 2일과 7일)

9Km → 흥정 계곡

 

 

[평창] 나만 알고 싶은 아이들과 놀기 좋은 강원도 계곡_흥정계곡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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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휘닉스파크-석양
평창 휘닉스파크 숙소에서 바라본 석양

아이들이 곤돌라를 타고 몽블랑에 올라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함께 루지를 타면서 "야호~"를 외치는 것을 들으니 리조트가 오래되어 룸 컨디션이 좋지는 않더라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여름휴가 보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 보니 모래놀이를 좋아하는데 해수욕장에 못 갔지만 리조트에서 모래놀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타 지역에 비해 사람도 많이 몰린 것 같지 않고 비교적 만족하며 여름휴가를 마쳤습니다. 

 

▽ 홍천 소노펠리체의 시설과 평창 휘닉스 파크와 비교해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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