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둥이 아빠입니다. 학창 시절,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각 계절별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나라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4계절 아름다움의 예시로 항상 #금강산을 소개하였었습니다. 봄에는 온 산에 새싹과 꽃이 뒤덮여 아름답다고 해서 #금강산, 여름에는 산과 계곡에 녹음이 무성해 #봉래산, 가을에는 금강산 일만 이천봉이 단풍으로 물이 들어서 #풍악산, 겨울에는 나뭇잎이 지고 암석만 뼈처럼 드러난다고 해서 #개골산. 하지만 이제는 사계절이 뚜렷하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져 봄, 여어어어어름, 갈, 겨어어어울의 느낌입니다. 갑자기 추워질 날씨에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 아이들과 함께 충남 당진 겨울바다와 근처에 아이들 데리고 방문하기 좋다는 로드 1950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충남 당진여행 #서울 근교 아이랑
#겨울바다 나들이 #아이랑 겨울바다
#로드 1950
이 포스트는 내 돈 내산 포스트입니다.
로드 1950
주소: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로 170
영업시간: 10:30 - 21:30
주차장 : 너무나도 넉넉합니다.
매장 특이사항 : 카페 2층과 3층은 노 키즈존!
1. 카페보다는 뮤지엄 느낌이 나는 로드 1950 카페
주차를 하면서 카페를 바라보니 카페라는 느낌보다는 뮤지엄의 느낌이 강합니다. 바깥에는 여러 장소가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템들이 가득합니다. 이곳은 바이크 동호회에서도 자주 찾는 듯, 바이크 전용 주차라인도 준비가 되어 있어 다양한 바이크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범블비인 듯합니다. 아직 우리 아이들이 #트랜스포머를 보지 않아서 범블비의 이름은 모르지만 로봇이 있다며 좋아하네요. 또한 스쿨버스 위에서 거미줄을 날리는 #스파이더맨도 아이들이 너무나 반가워합니다. 스쿨버스 안에는 할로윈 파티와 어울릴만한 장식들이 꾸며져 있습니다.
카페 앞으로는 기찻길이 꾸며져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기찻길인데 실제 기찻길에서는 사진 찍기가 어려우니 이곳에서 기분을 한번 내보았습니다. 로드 1950 카페는 곳곳이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커피를 한잔 주문하고 주변을 돌아보기 좋습니다. 단, 실내에 자리를 맡고 시간을 오래 비우면 자리를 치우나고 하니 꼭 일행과 함께 하시어 자리를 지키셔야 할 것 같습니다. 테이크 아웃 잔에 받아 야외에서 돌아다니면서 드신다면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식사 가능한 베이커리 카페_로드 1950
베이커리 카페로 알고 찾아온 로드 1950에는 브런치 메뉴와 식사류가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12시 정도 방문을 해서 실내에 들어가 보니 창가 쪽 넓은 테이블에서는 많은 가족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으며, 작은 테이블에서는 연인들이 음료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뛰어 놀 생각에 조금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야외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넓은 공간에 다양한 인테리어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서인지 음식값이 착하지는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로드 1950 버거 19.5
매산리 브런치 18.0
쉬림프 머쉬룸 크림 파스타 22.0
음료는 아래와 같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별다방도 비싸다고 느끼는 저에게는 깜짝 놀랄만한 가격이었습니다. 커피 한잔 값이 식사하는 비용과 크게 차이가 없네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과 뮤지엄에 방문해서 음료를 한잔 한다는 생각에 간단하게 음료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빵도 같이 고른 것은 안 비밀. 로드 1950은 1인 1 음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한 가족이 방문하여 음료와 커피를 고른다면 4~5만 원의 지출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로드 1950 카페는 실내도 다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많은 테이블이 가득 차 있어서 눈으로만 즐기고 비어있는 공간만 사진에 남겨보았습니다. 12시 정도에 방문을 해서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보니 금세 모든 테이블이 가득 찼습니다. 주차장도 넓다고 생각했었는데 토요일 오후 1시 정도 되니 가득 차네요. 당진의 명소인 듯합니다.
3. 아이들이 뛰어놀기 너무 좋은 로드 1950 카페
카페에서 야외로 나가보니 다양한 공간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름 휴양지 느낌이 나는 야외 공간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빵과 음료를 먹을 생각을 하지 않고 한참을 모래놀이에 열중하였답니다. 카페 내부에 손을 씻는 공간이 있는데 카페 내로 모래가 많이 유입될 수 있으니 모래놀이를 하고 야외에서 모래를 털고 실내로 들어가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모래놀이 공간뿐만 아니라 기찻길로 꾸며진 공간도 나오고 바다로 내려갈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갯벌에 들어가려고 할까 봐 바닷가로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다른 가족들은 아래서 시간을 보내고 올라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로드 1950 카페는 옆쪽으로 넓은 잔디밭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있었는데 날씨가 쌀쌀하다 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전세내고 마음껏 뛰어놀았습니다. 다양한 소품들이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야외 좌석은 아무래도 관리가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봄, 가을철에는 잔디밭이 이는 야외 공간이 더욱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모처럼 야외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기분전환을 한 가족여행이었습니다. 충청남도 당진은 천주교 성지 순례 장소로 유명합니다. 100년이 넘게 박해를 받아온 조선의 천주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이곳은 조선에서 가장 큰 교우촌이었다고 합니다. 천주교인들은 성지 순례코스를 돌아보시고 이색적은 로드 1950 카페를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로드 1950 카페 → 합덕성당 23.1Km (25분 거리)
원래는 한옥 성당이었지만 1929년 고딕 양식으로 증축한 합덕성당은 현재까지도 미사를 진행하는 성당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를 배출한 합덕성당은 성당 주변으로 역사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로드 1950 카페 → 솔뫼성지 13.7Km (20분 거리)
김대건 신부(세례명 안드레아)가 태어난 곳으로 2021년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로 선정이 되었고 교황이 방문해서 더욱 유명하진 공간입니다. 솔뫼성지에 방문하면 김대건 신부의 전시관등이 마련이 되어 있어서 조선시대에 박해받던 천주교의 모습과 순교한 김대건 신부님의 가족이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로드 1950 카페 → 신리성지 25.6Km (30분 거리)
1866년 병인박해 때 제5대 조선 교구장 성 다블뤼 주교를 포함 5인이 체포되어 순교한 유적지입니다. 이곳은 공간이 아름다워 천주교 신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방문해서 사진을 남기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로드 1950 카페 → 삽교호 놀이동산 6Km (10분 거리)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을 듯한 카페들도 아래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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