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네 여행 일기

[서울] 라떼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63빌딩이었지_아쿠아플라넷 63

SOWDY 2022. 1. 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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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인 저의 유년 시절, 서울의 랜드마크는 대한생명의 63 빌딩이었습니다. 지방에서 친척들이 놀러 오면 꼭 데리고 가는 곳이 63 빌딩이었었는데 그 시절, 63 빌딩 내의 아쿠아리움과 높은 전망대는 저에게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올림픽대로를 가거나 강변북로를 가면 혼자 높게 솟아 있던 63 빌딩, 현재는 시간이 흘러 높은 건축물들이 서울에 자리를 자리 잡았지만 63 빌딩은 제 마음속에 언제나 서울의 랜드마크입니다. 저의 유년 시절의 추억을 담고 있는 63 빌딩에 우리 다둥이 들과 방문을 하였습니다. 라뗴는 서울의 랜드마크였던 63 빌딩 그리고 대형 수족관 아쿠아 플라넷 63

#서울랜드마크 #63빌딩 #아쿠아플라넷63

#서울아쿠아리움 #서울에아이랑

 

이 포스트는 내 돈 내산 포스트입니다.

아쿠아플라넷 63

 

서울시 영등포구 63로 50

영업시간: 10:00 - 19:00

주차 : 여유롭습니다. 

아쿠아플라넷 이용 시 3시간 무료

 

유년 시절의 추억, 63 빌딩 그리고 아쿠아리움

우리 다둥이들과 아쿠아리움에 가기 위해 63 빌딩에 가면서 문득 유년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나 방학 때 63 빌딩 갔다 왔다~ 너 63 빌딩 가봤어?"

 

그때 당시, 서울에 살면서 63 빌딩을 다녀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친구들과 경쟁적으로 63 빌딩 다녀온 자랑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다녀온 것이 내가 엄청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자랑거리였었지요. 또 63빌딩에 다녀올 때 기념품으로 사서 아이들에게 자랑하던 엄청 큰 연필도 생각납니다. 연필에는 63빌딩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연필의 기능보다는 장식용으로 방에 걸어두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연필들 다 어디 갔으려나.

 

아쿠아리움과 전망대 그리고 미술관

63 빌딩의 입장권의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종합권으로 수족관과 미술관 전망대 모두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며, 수족관만 입장이 가능한 티켓과 미술관+전망대만 방문이 가능한 티켓이 있습니다. 현재 미술관은 에릭 요한슨전으로 전망대와 함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엘기 요한슨의 상상력이 가득 담아있는 사진전에 관심을 보이며 자리를 잡고 사진첩을 한참 동안 보는 모습에 No Kids Zone이 아닌 미술관이 있다면 함께 다녀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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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권 (A+B) 수족관(A) 미술관+전망대(B)
어른 (Adult) 32,000원 27,000 15,000
어린이/경로
만36개월~13세 /65세 이상
28,000원 23,000 11,000
영유아
만36개월 미만
증빙자료 지참 후 부모와 함께 입장시 무료

 

63빌딩 입장권 금액
63빌딩 입장권 금액

옥토넛 친구들이 아쿠아 플라넷에 찾아왔어요.

최근에 옥토넛 친구들과 아쿠아 플라넷이 콜라보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옥토넛 친구들이 수족관 곳곳에서 아이들에게 바닷속 친구들을 소개해주니 만화의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합니다. 다양하고 신기한 동물 친구들 수조 속에 옥토넛 친구들 캐릭터가 있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인 것 같습니다. 

 

"탐험~보고! 탐험~보고!" 노래가 절로 나오는 듯합니다. 

 

아쿠아플라넷의 옥토넛 친구들 아쿠아플라넷의 옥토넛 친구들 아쿠아플라넷의 옥토넛 친구들
옥토넛과 아쿠아플라넷의 콜라보레이션

아쿠아플라넷에는 감성 멘트가 곳곳에 적혀 있습니다.

 

"왜 이제 왔어 기다렸잖아, " 

 

수조 속 물고기 친구들이 유년의 저에게 묻는 것 같습니다. 오늘만큼은 다둥이들의 보호자가 아닌 20~30년 전, 어린이 었던 나로 돌아가서 같은 공간을 다시 추억하며 즐기게 되었습니다. 

왜 이제왔어 기다려잖아,

작은 수조 속에는 옥토넛 친구들이 탐험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물고기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수조 속에서 탐험을 즐기고 있는 옥토넛 친구들 찾는 재미가 더 큰 것 같습니다. 탐험선을 타는 곳에는 키싱구라미라는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이름이 키싱구라미라서 입맞춤을 계속하는 물고기인가 하고 설명을 보니 수컷끼리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서 싸우는 거라고 했네요. 저 물고기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다투는 것이었는데 사람들은 로맨틱한 이름을 만들어주었네요.

 

#키싱구라미 #실제는파이터 #인간에게만로멘틱

 

실버팁테트라와 키싱구라미

어디서나 인기가 많은 바다 거북이도 우리를 반겨줍니다. 거북이는 장수하는 동물이라고 하는데 너 혹시 나랑 30년 전에 만났던 그 거북이니? 어릴 때는 귀여운 우파루파가 성체들과 섞여 있는데 귀여운 우파루파의 모습만 담아왔습니다. 우파루파는 언제 봐도 만화 캐릭터처럼 귀엽게 생겼습니다. 단, 성체가 되기 전에는요. 

수족관 친구들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 피라루크입니다. 이 물고기는 신생대 화석에서도 발견이 되는 물고기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 어떻게 멸종이 되지 않고 살아왔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깊은 바닷속이 아닌 민물에서 신생대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하니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우리 첫째가 양팔을 뻗었는데도 더 길이가 긴 민물고기, 피라루크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 피라루크

잠을 잘 때는 꼬리로 식물을 감고 잔다고 하던데 해마가 진짜 식물을 감고 자고 있더라고요. 우파루파 다음으로 귀여운 해마 친구들도 우리 아이들을 반겨줍니다. 그리고 해파리가 3종류가 나누어져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소등하였다가 점등이 되면서 해파리에 조명을 비추면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뀝니다. 해파리 한 마리를 자세히 보았는데 속에 연근 하나가 들어 있는 것 같네요. 해파리는 볼수록 매력 있는 해양 생물인 것 같습니다. 

해마와 해파리 친구들

만화에서 귀여운 캐릭터로 자주 등장하는 가든일이 모래 속에서 머리만 쏙 내밀고 우리에게 인사를 해주네요. 그리고 큰 수족관 안에는 제브라 샤크와 함께 큰 가오리들이 유유히 수영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 한쪽에는 물범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방문하였던 63 빌딩 수족관은 엄청 큰 공간에 엄청 많은 물고기들이 있었는데 어른이 되어 방문한 63 빌딩 수족관은 아기자기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63빌딩 수족관이 30년 전 제가 느꼈던 것처럼 엄청 큰 수족관이겠지요? 1호의 경우에는 롯데월드에 있는 수족관이 종종 다니곤 했었는데 2호와 3호에게는 신세계인 듯합니다. 

 

아쿠아플라넷 가든일, 가오리, 물범 친구들

펭귄 친구들은 언제 봐도 반가운 것 같습니다. 한쪽으로는 수영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물 위에 있는 펭귄과 인사를 할 수 있게 아이들이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펭귄이라는 말보다는 뽀로로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듯합니다. 

 

아쿠아플라넷 펭귄 친구들

매 시 30분마다 인어공주의 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공연 시간은 10분 정도 되며 공연 시간이 되면 어디서 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지 신기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기러 들어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아이들과 한참을 교감해주는 인어공주, 아이들이 인어공주와 유리를 사이에 두고 손인사도 하고 손하트도 하고 너무 좋아합니다. 인어공주님께서 팬서비스가 너무 뛰어나십니다. 

 

인어공주 쇼

63 빌딩의 아쿠아리움은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롯데월드에 있는 수족관을 즐기던 가족들이 오면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과 방문하기에는 동선이 길지 않고 밀집되어 있으며, 만화 캐릭터와 콜라보도 되어 있어서 즐기기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10시 30분에 입장하여 12시 정도에 수족관에서 나왔는데 아이들이 충분히 잘 즐긴 것 같습니다. 

 

아쿠아플라넷 관람을 하면서 스탬프를 찍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자판기에서 1000원짜리 컬러링 스탬프 북을 구매하여 스탬프를 완료하면 마지막 기념품샵에서 기념품으로 63빌딩 엽서를 주시네요. 그런데 63빌딩 엽서의 판매가가 1000원입니다. 그냥 1000 원주고 엽서를 사는 거였습니다. 다만 아이들에게 스탬프를 찾아다니는 재미를 더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아이와 함께 방문하고 체험하기 좋은 63 빌딩, 아쿠아플라넷 63의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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