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독채펜션을 검색하거나 풀빌라 펜션을 검색하고 방문하는 가정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다둥이와 함께 우리 가족만을 위한 공간을 찾고 방문을 해서 추억을 만들고 있었는데 그동안 방문한 풀빌라 펜션은 수영장이라고 하기보다는 큰 스파 욕조인 경우가 많아 아이들과 다 함께 물놀이를 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체력 때문에 하루 종일 수영을 할 수 없어서 키즈카페처럼 꾸며진 공간도 필요하였는데 서울 근교에서 키즈 놀이존과 온수풀인 진짜 수영장이 있는 키즈 펜션을 찾아 방문하였습니다. 우리 가족만 알고 싶은 숙소지만 자주 방문하지는 못할 것 같아 이웃님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경기도에 위치한 키즈 진짜 풀빌라 펜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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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내 돈 내산 포스트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키즈 풀빌라 펜션
우리가 방문한 키즈 풀빌라 펜션은 경기에 위치하여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차를 오래 타는 것을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큰 부담이 없는 거리에 위치하여 여행의 시작이 순조로웠습니다. 이곳은 펜션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 우리가 방문한 키즈 풀빌라 펜션 말고도 다양한 풀빌라 펜션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많은 키즈 풀빌라 펜션 중에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1층과 2층 사이의 계단에 설치되어 있는 쿠션과 계단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도어가드 때문이었습니다. 이 것만 보아도 펜션 주인분께서 얼마나 아이들을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하였는지가 느껴졌습니다. 신축 펜션이라 그런지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으며 곳곳에 아이들을 배려한 것들이 보였습니다. 아래에서 하나씩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키즈카페를 옮겨 놓은 듯한 키즈 풀빌라 펜션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넓은 주방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미끄럼틀과 다양한 장난감들이었습니다. 보통 키즈 펜션에 가면 바닥이 끈적이고 아이들을 위하여 설치되어 있는 매트에서 냄새가 나곤 했었는데 이곳은 신축이라 아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파손된 곳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계단과 미끄럼틀이 모두 쿠션으로 쌓여 있었으며, 모서리는 아이들이 부딪힐까 커버가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미끄럼틀 바닥에도 쿠션이 있어서 혹시라도 빠르게 내려오는 아이들의 부상을 방지해주고 있었습니다.
다른 키즈 펜션에 가보면 장난감이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곳은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자녀들까지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모두 담지 않았지만 토도리브로의 기찻길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놀기에는 조금 어려운감이 있었네요. 또한 인형과 주방놀이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종류의 장난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가족을 위한 넓은 주방 및 식기구
우리가 방문한 키즈풀빌라 펜션은 기준인원 8인의 넓은 숙소였습니다. 대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보니 모든 것이 넉넉히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보통 대가족을 위한 펜션은 내부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었는데 이곳은 조명 하나하나 신경 쓴 것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노래방 기기가 준비가 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동요를 실컷 불렀습니다. 오늘만큼은 주변에 소음 신경 쓰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전자레인지와 밥솥, 정수기와 소독기까지 준비가 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들의 식기는 계속해서 소독을 하면서 사용하였으며,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의 용량이 커서 많은 음식을 넣어둘 수 있었습니다. 새로 생긴 숙소라서 그런지 냉장고 내부에 비닐도 다 안 뜯어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쉬운 점:
숙소 투숙객들이 숟가락으로 내솥을 긁었는지 코팅이 까져 있었습니다. 가전과 다른 식기류들이 모두 새 상품들이었는데 투숙객들이 제품들을 아끼면서 사용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있네요.
고기를 구우면 냄새가 나고 바닥이 미끄러워지고 끈적일 텐데 보조주방이 하나 더 있어서 이곳에서 고기를 마음껏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보조 주방 덕분에 펜션 내부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보조주방의 문을 닫고 창문을 열고 구우면 냄새 제거도 잘 되는 거 같은데 추워서 발이 시린 것이 함정! 후드가 작동 잘하니 고기를 굽거나 생선을 구울 때는 꼭 보조주방에서 하세요.
식기류는 대가족을 위해서 넉넉히 준비되어 있었으며, 아이들을 위한 식기류도 종류별로 넉넉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식기류와 냄비 등 조리기구가 충분히 넉넉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12인까지 숙박이 가능한 숙소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한 펜션의 세심함
우리가 방문한 키즈 펜션은 펜션타운이었는데 이곳에는 여러 개의 키즈 풀빌라 펜션이 있었습니다. 여러 곳을 보면서 고민하던 중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1층과 2층의 연결 계단이 쿠션으로 덮여 있었으며, 계단에는 도어가드가 있어서 영유아의 추락 방지를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안전하다고 느껴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이 계단을 오르고 내리면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주의점!
도어가드는 그냥 밀고 닫는 게 아니라 닫을 때 살짝 들어서 밀어주어야 합니다. 혹시라도 처음에 사용해볼 때 주변에 아이가 있으면 조금 떨어져서 사용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철로 된 문이라 무거워서 혹시 아기가 가까이 다가왔다가 발가락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지 않았지만 저 혼자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맞춤형 화장실 및 욕실
키즈 풀빌라 펜션에는 층마다 화장실이 하나씩 있습니다. 화장실마다 아이들을 배려한 모습이 보였는데 우선 세면대가 조금 낮게 느껴집니다. 보조의자를 사용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이 부모의 도움 없이 쉽게 손을 씻을 수가 있었네요. (1호는 7살, 2호는 5살) 또한 변기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변기가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편하게 일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이들 치약과 바디샴푸, 샴푸 등 종류별로 준비가 되어 있어서 아직 2돌이 안된 우리 셋째를 위한 베이비 샴푸도 있고 7살, 5살 아이들을 위한 키즈 샴푸도 준비되어있고 샤워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있네요. 키즈 펜션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는 순간입니다. 또한 소독제 등이 준비되어 아이들이 물건을 만지기 전 소독을 할 수 있으니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숙박이 즐기세요.
주의점!
아이들의 슬리퍼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수영을 즐기고 물 묻은 발로 뛰어 들어가다가 넘어질 수도 있으니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을 꼭 실시해주세요.
고급 침구류를 사용하는 컨셉이 다른 침실들
침실은 3개가 있었습니다. 방마다 컨셉이 달랐는데 첫 번째 방은 핑크빛으로 공주님 방 같습니다. 두 번째 방은 자동차 컨셉인 방이었으며, 침구류와 소품도 모두 자동차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우리가 패밀리 방으로 사용한 세 번째 방은 공룡이 컨셉이었습니다. 베개와 이불, 쿠션까지 모두 공룡이며, 블라인드까지 공룡그림이었습니다. 이곳은 패밀리 침대가 있어서 우리 5 식구가 넉넉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안정된다면 두 집 또는 세 집이 함께 숙박해도 여유가 있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하나 감동적인 것은 보통 펜션의 이불은 저렴한 것들로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이곳은 모든 침구류가 알레르망 제품이었습니다. 베개와 이불, 쿠션까지 모두 알레르망 제품이었습니다. 침대에 놓인 침구류 뿐만 아니라 보조 이불과 베개도 준비해주셨었는데 모두 다 알레르망 제품입니다. 이곳 너무 고급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션에 대한 기준치가 자꾸 높아집니다.
어른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키즈 풀빌라 펜션
키즈 풀빌라 펜션이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어른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있습니다. 안마의자와 바닥 소파, Tv가 준비되어 있는데 1층과 케이블을 따로 사용하여 다른 채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 가족이 방문하신다면 어른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안마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영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아이들을 재우고 이 공간에서 음주를 즐겼습니다. 같은 층이기에 아이들이 깨도 바로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게 진짜 풀빌라지. 온수로 즐기는 풀빌라 펜션
수심: 80cm
이용시간: ~18시 까지라고 하지만 독채라서 우리 마음대로 이용해요(08~20시까지 이용했어요)
보통 풀빌라 펜션이라고 소개하면서 큰 스파 욕조에 몸을 담그는 정도의 공간으로 풀빌라 펜션이라고 소개하는 곳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진짜 수영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과기로 계속해서 물을 여과하며 온수가 나옵니다. 수심은 80cm 정도 되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무튜브와 구명조끼가 종류별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탈수기가 있어서 수영을 마치고 나면 수영복을 탈수하여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영장의 온수는 펜션 주인이 리모컨으로 조절이 가능하신 것 같습니다. 혹시 물의 온도를 더 높이기를 원한다고 연락을 하면 수온을 높여주시네요. 그리고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계속해서 온수로 관리를 해주시는데 혹시라도 물이 차가워지면 다시 연락 달라고 하십니다.
다만 이곳은 물속은 따뜻하나 외부는 찬 공기가 돌아서 아이들의 체온관리에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외부에서 안이 들여다보일까 걱정이 되었으나, 습기가 가득 차서 외부에서 안에 들여다보이지 않으며, 펜션의 위치가 수영장 쪽으로는 사람이 다니는 공간이 아니어서 프라이버시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습한 곳에서 관리되는 구명조끼와 튜브다 보니 곰팡이가 군데군데 보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고무튜브가 사용을 하면서 바람이 계속해서 빠지는 것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추운 날씨 때문에 바람을 넣어놨던 것이 바람이 빠져 보이는 모습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위생적으로 신경 쓰시는 가정에서는 구명조끼를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유아를 위한 구명조끼는 없기 때문에 따로 챙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튜브에 태우신다면 괜찮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항상 부모님은 주변에 계셔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수심이 80cm이니 아이들이 다이빙하는 것은 자제시키셔야 하며, 바닥은 진짜 수영장처럼 매트 바닥이 되어 있어서 미끄럼 등과 관련된 우려는 없습니다. 아이들의 체온 관리에만 신경 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온전히 우리 가족만 사용한 수영장이라 맘 편히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다만, 온수의 사용 시 추가 비용(+10만 원)이 있습니다. 우리는 돌아오는 날 아침에도 아이들이 수영하고 싶어 해서 사장님께 연락드리니 아침에도 따뜻한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아이들이 30분 정도 재미있게 수영을 즐기다가 퇴실하였습니다.
아쉬운 점: 수영장과 욕실과의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수영을 즐기고 욕실까지 가는데 추워하고 바닥에 물이 떨어지며 다녔습니다. 물론 수영장에서 나오자마자 탈의를 하고 수건으로 몸을 닦고 욕실로 가면 되지만 욕실이 수영장에서 나오자마자 있다면 더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을 제외하고 모든 점에서 만족스러운 펜션이었습니다.
키즈 풀빌라 펜션에서 레이싱을 즐기자
아이들이 체력적으로 하루 종일 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뛰어놀고 싶어 하기도 하는데 이곳에는 다양한 전동 자동차가 준비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마당에서 레이싱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스스로 운전하는 것이 힘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아빠가 리모컨으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지금은 추워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날이 좋을 때 방문하면 아이들이 레이싱을 즐기고 자전거도 타고 야외활동도 너무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비수기 할인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평일에 다른 풀빌라 펜션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다녀온 것 같습니다. 진짜 우리 가족만 알고 싶고 우리 지인들에게만 공유하고 싶은 펜션입니다. 6월에서 7월 정도에 온수를 위한 추가 비용이 없을 때 한번 더 방문해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근교 아이들을 위한 키즈 풀빌라 펜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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