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네 여행 일기

[충남/태안] 아이들과 공룡 체험하기 좋은 여행지_안면도 쥬라기박물관(feat.실제 공룡 화석)

SOWDY 2024. 6. 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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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둥이 아빠입니다. 출장으로 해외를 나가게 되면 그 나라의 박물관을 꼭 방문하곤 합니다. 그 많은 박물관 중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곳은 영국 런던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었습니다. 대륙별로 전시되어 있는 역사적인 유물도 유물이지만 공룡화석과 고대 동물들의 화석들이 너무나 인상 깊었고 나중에 아이들을 데리고 런던에 와서 자연사 박물관과 대영박물관을 보여주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 박물관이 없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던 박물관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안면도에 위치한 쥬라기 박물관입니다.

 

#공룡화석 #쥬라기박물관

#안면도가볼만한곳 #충남가볼만한 곳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온리 641-3
운영시간: 09:30 ~ 17:3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여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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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소개

1.1. 입장료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의 비용은 다른 박물관에 비해 조금 높은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를 둘러보면 결코 나쁜 가격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은 박물관과 미디어관, 천문관이 있는데 천문관의 경우에는 천문관만 따로 둘러볼 수 있으며, 박물관과 미디어관만 따로 둘러보는 코스도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어려서 박물관만 둘러보는 코스로 결제를 하였습니다. 

1.2.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둘러보기_외부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의 규모가 꽤 크다고 느껴졌는데 박물관 뿐만 아니라 외부도 공룡 화석들과 전시품들이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돗자리를 챙겨서 간다면 외부에 앉아서 피크닉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공룡 박물관이라고 하니 경사 있는 곳도 쉬지 않고 달려 올라갑니다.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에 입장을 하면 언덕 위에 박물관이 있는데 계단으로 오를 것이 아니라 우측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다양한 전시품을 즐기면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라키오사우르스가 아이들을 반겨줍니다. 그동안 목이 긴 공룡을 보면 브라키오사우르스만 알고 있었는데 공룡을 좋아하는 3호 덕분에 아파토사우르스, 아르젠티노사우르스 등 다양한 공룡 이름을 외워봅니다.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에는 다양한 화석들이 있는데 실제 화석과 모형 화석을 구별해 놓았습니다. 실제 화석에는 빨간 리본으로 진품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생각보다 많은 진품 공룡 화석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룡시대의 어류 화석과 이크티오사우르스, 암모나이트 진품 화석들이 외부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모두 담지는 않았으나 많은 진품 화석들이 외부에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쥬라기 박물관 진품 화석들

 

진품 화석들을 구경하면서 오르다 보면 큰 티라노사우르스가 보이는데 놀이터입니다. 공룡의 입으로도 아이들이 얼굴을 내밀 수 있고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날이 뜨거우면 미끄럼틀 탈 때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날씨가 너무 화창했습니다. 아이들은 공룡 입으로 얼굴을 내밀어 아빠에게 손 흔들어주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티라노사우르스 미끄럼틀

 

박물관에 입장하기 전, 앞쪽으로 트리케라톱스 자동차가 있어서 아이들이 타고 포즈를 잡아봅니다. 제가 어린 시절부터 트리케라톱스는 항상 귀여움을 맡은 공룡 같습니다. 초등학생인 1호부터 막내 3호까지 신나게 타고 놉니다.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전시관 앞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룡 전시품이 박물관 앞에 진열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둘러보며 공룡 이름 맞추기를 합니다. 날만 덥지 않고 시원하다면 더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1.3.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둘러보기_내부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에 들어서며 아이들이 감탄을 합니다. 커다란 공룡 뼈들이 아이들을 반기기 때문입니다.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은 총 3층으로 되어 있으며, 그냥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선물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공룡 알 찾기 미션도 함께 진행합니다. 전시품 사이사이에 있는 공룡알을 찾아 총 몇 개가 있는지 확인을 해서 제출을 하면 됩니다. 

1층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쥬라기, 백악기 공룡 화석들이 전시가 되어 있으며, 2층에는 포유류, 수각류, 익룡 등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3층에는 현대 시대의 동물들이 전시가 되어 있어서 동물과 인간의 진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안면도쥬라기박물관 전시장 소개(출처: 공식홈페이지)

 

 

1층에 들어서면 다양한 공룡뼈의 화석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데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이 살짝쿵 생각이 났습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내에서 발굴된 공룡 화석들과 다양한 표본들을 모아놓으면 국립박물관 수준으로 전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아무래도 개인 소장품들이 많다 보니 안되나 봅니다. 아쉽네요. 수도권에도 큰 박물관이 생기기를 희망해 봅니다. 

 

한반도 공룡들

 

1층에 피나코사우르스프로토케라톱스의 진품 화석이 입구 쪽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프로토케라톱스는 최대 몸길이가 2~2.5m 정도까지 자란다고 하고 체중이 60~120Kg까지 나간다고 하니 초시동물이라고 해도 사람이 상대하기에는 어려운 동물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피나코사우루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안킬로사우르스와 비슷하게 생긴 공룡인데 이 두 종류는 한반도에서 서식한 공룡이라고 하니 실제 한반도에서 발굴된 화석인 듯합니다. 너무 완벽한 형태로 발굴이 되어 전시가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반도공룡 #피나코사우르스 #프로토케라톱스

 

 

또한 가스토니아프로사우롤로푸스의 화석 복제품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가스토니아는 미국대륙에서 살았던 공룡이며, 프로사우롤로푸스 또한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공룡이라고 합니다. 형태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라사우롤로푸스랑 같아서 살펴보니 프로사우롤로푸스는 사우롤로푸스 이전에 살았던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어렵네요;;

 

 

2층에 올라가면 매머드와 다양한 공룡의 머리뼈 화석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데 매머드는 지금의 코끼리와 비슷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보면 감탄을 하게 됩니다. 매머드의 전체 골격 뼈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룡들을 보면서 인간과 같은 시대에 살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고 여겨집니다. 공격성 강한 익룡이 살아있다면 비행기를 타고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고 모사사우르스 같은 해양 공룡들이 살아 있었다면 지금의 크루즈여행과 어선들이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쥬라기,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 사이즈를 보면 무서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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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시실마다 공룡이 서로 사냥하는 모습 등을 디오라마로 꾸며놓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모형이 아니라 움직이는 전시품들도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합니다. 

 

 

전시품 중에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한 전시품은 디메트로돈 화석이었습니다. 등에 돛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뼈 하나하나가 잘 재연되어 있었습니다. 디메트로돈의 경우에는 공룡인 파충류보다 포유류에 더 가까운 반룡류라고 합니다. 글립토돈은 현시대의 아르마딜로의 친척인 글립토돈아과인데 덩치가 커서 폭스바겐의 비틀 차량과 거의 같은 크기와 무게였다고 합니다. 진품 화석으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3층에 올라서면 지구의 기원, 광물의 종류 등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지루해 할 수는 있으나 악어의 모형 등이 전시가 되어 있어서 올라타고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무섭게 생겼지만 과일을 먹는 테리지노 사우르스의 발톱도 만져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을 다 돌아보고 지하로 내려가면 공룡뼈 발굴 체험관이 있고 전시실을 돌며 공룡알 찾기 미션에 성공을 하면 체험 교육장에서 상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상품은 비밀! 꼭 미션에 성공하셔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얻으세요!

 

1.3.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둘러보기_다시 외부 관람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은 굉장히 넓은 공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곳곳에 공룡 전시품이 있어서 공룡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어놀며 곳곳에 숨어 있는 공룡을 찾으면 즐거워하네요.

 

 

 

그리고 쥬라기 박물관과 조금 어울리지는 않지만 클래식카 전시장도 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우리 2호가 자동차 이것저것 타보며 좋아하는데 포니 픽업차량 너무나 반갑네요. 제가 유년 시절에 동네에 포니 픽업차량 많이 보였었는데 그때 당시 삼성전자 대리점에서 배달차량으로 사용하셨었는데 유년 시절 동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나이 추정 금지!

 

 

아이들이 무섭다고 가까이 가기 꺼려한 공간과 모아이 석상.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에는 컨셉이 모호한 전시품들이 많이 있지만 볼거리가 많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수도권에도 해외의 자연사박물관처럼 대형 박물관이 들어서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이 건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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