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둥이 아빠입니다. 이제 여름방학이 다가오는데 아이들과 무엇을 할지 고민이 되시나요? 바닷가와 갯벌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매 해 찾는 갯벌체험장입니다. 이곳에는 물 때에 맞춰서 방문을 하면 조개도 쉽게 캘 수 있으며, 샤워장과 잡은 조개를 해감할 수 있는 공간, 또 담아갈 수 있는 통 등을 구매하여 깔끔하게 정리해서 돌아갈 수 있는 마시안 갯벌체험장입니다. 서울근교라 접근성이 좋고 근처에 맛집도 많아서 커플들이 이색적인 데이트를 하기에도 너무나 좋은 공간입니다. 마시안 갯벌체험장 내돈내산 후기 공유합니다.
마시안 갯벌 체험장
인천광역시 덕교동 662-14
주차 : 갯벌체험장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용 시간은 물때에 따라 다릅니다.
1. 서울근교 아이들과 갯벌체험하기 좋은 마시안 갯벌체험장
인천 영종도에 있는 마시안 해변은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숍들이 즐비합니다. 또한 많은 맛집들이 있어서 주말이면 이동하는 차량으로 붐비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방문하기가 꺼려지는 공간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갯벌 체험하기에는 최고의 장소라 큰맘 먹고 이동을 해봅니다.
마시안 갯벌 체험장이 아니더라도 갯벌 체험을 진행할 수는 있으나 조개 캐는 양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이후 씻거나 정리하는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어서 금액은 조금 있지만 마시안 갯벌체험장에서 갯벌체험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옆쪽의 갯벌에서 조금 해보았는데 조개가 나오지도 않고 아이들이 지겨워하고 힘들어하기만 합니다. 또 나중에 씻는 것도 불편해서 그냥 갯벌체험장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갯벌 체험장은 씨도 뿌리고 하면서 관리를 하시다 보니 조개 캘 수 있는 양의 차이가 컸습니다.
2. 마시안 갯벌 체험장의 이용시간 및 이용 금액
마시안 갯벌 체험장은 홈페이지 관리를 잘하고 계시는데 매 달 물때표를 업로드하여 갯벌 체험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계셨습니다. 2024년 7월의 물때표입니다. 간조시간 보고 방문하시어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그리고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모래사장 근처에서 잡지 마시고 물이 빠지면 차량을 타고 멀리 나가셔서 갯벌 체험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즐기기에는 돌아오는 길이 힘들 수도 있고 혹시라도 물때를 생각 못해서 위험할 수 있으니 물때표를 잘 살펴보시고 차량 이용을 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3. 여름방학 아이들과 갯벌체험이 가능한 마시안 갯벌 체험장
물때를 보고 간조 시간 전에 방문을 하여 호미를 빌리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따라나가기 시작하였는데 아이들이 갯벌을 걸어갈 때 신발이 갯벌에 빠져 힘들어하네요. 결국에는 아이들을 양말만 신게 하고 갯벌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앞쪽보다는 바다 쪽으로 나아가야 조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다 보니 근처는 모두 캐가신 것 같아요. 시간마다 차량이 나가는데 저 차를 타면 멀리까지 나가서 큰 조개를 캘 수 있는 것이 팁입니다.
우리 2호와 3호가 큰 다짐을 하고 갯벌에 들어섭니다. 벌써부터 조개들이 긴장한 것이 느껴지네요. 이곳저곳 파헤칠 필요 없이 옆으로 한 발자국씩 이동하며 살짝살짝 긁으면 조개가 나옵니다. 우리아이들은 조개를 잡는 것이 재미있는 것인지 땅을 파는 것이 재미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는 얼굴과 온몸에 진흙을 묻히고 웃고 뛰어다녔습니다.
살짝 살짝 긁어내면 조개들이 하나씩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래서 갯벌 체험장에서 돈 내고 이용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노동의 대가를 얻는다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시안 갯벌 체험장 갈 때 준비하면 좋은 것들
먹을 음식, 돗자리, 얼음물, 아이스박스(얼음 넣어서), 조개를 담아갈 통, 수건, 갈아입을 옷, 양말
조개를 담아갈 통은 구매가 가능하나 집에서 담아갈 통을 챙겨 오신다면 불필요한 지출은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집에 가지고 가실 때 통에 담아서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시원하게 가야 조개가 죽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돗자리를 가지고 간다면 그늘에서 식사도 할 수 있고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건과 갈아입을 옷을 챙겨가시면 샤워장에서 씻고 쾌적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갯벌체험을 조금 하다 보면 그늘이 없고 너무 뜨겁다 보니 아이들이 더위를 먹을까 걱정입니다. 중간중간 그늘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다시 갯벌 체험을 즐기시면 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늘로 돌아와서는 모래놀이를 하고 잡아온 조개를 모래에 숨겼다가 찾았다가 하면서 노네요. 아이들의 체력은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들과 휴식을 취하고 다시 갯벌로 들어가 조개를 열심히 캐기 시작합니다. 아래 보이는 빨간 뚜껑의 통으로 2개를 잡고 아이들의 곤충채집통도 하나 가득 잡았습니다. 조개가 작은 사이즈도 아니고 크기도 제법 있는 조개들도 많이 잡았습니다. 바다 쪽으로 멀리 나가면 나갈수록 조개의 사이즈가 커집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발길이 적을 수도 조개의 양과 사이즈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아빠를 따라 다시 갯벌로 돌아와 열심히 조개를 캐는 우리 2호, 노동으로 흘린 땀의 대가를 얻는 것을 경험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시안 갯벌 체험장에서 조개를 잡고 해감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해감을 충분히 하고 바닷물에 조개를 담아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해감을 진행합니다. 물통을 가지고 가신다면 바닷물을 더 가지고 와서 집에서 소금을 이용하지 않고 바닷물로 해감을 한번 더 진행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집에 와서 했습니다.
4. 우리가 잡은 조개로 만들어 먹은 바지락 칼국수
잡아온 조개들을 헹군 후 소금물을 만들어 숟가락을 하나 얹고 어둠게 감싼 후에 냉장고에 넣고 3시간 정도 해감을 진행하였습니다. 해감을 한다고 했었지만 그래도 모래를 많이 뱉어내네요. 아이들이 혹시라도 먹다가 모래를 씹을까 싶어서 깨끗하게 헹구고 요리를 진행합니다.
조개들이 양이 많아서 그런지 큰 냄비에 가득 찼습니다. 조개를 삶으니 금세 뽀얀 국물이 우러납니다. 아이들이 먹기 좋게 하기 위해서 조개를 모두 일일이 까고 혹시라도 해감이 덜 된 아이들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잡아온 조개가 엄청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까보니 그리 많지는 않네요. 아! 조개껍질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리셔야 합니다. 우리가 직접 잡은 것을 맛을 봐서 그런지 더 쫄깃하고 신선하고 맛있다고 느껴지네요.
조개를 삶아낸 육수에 조갯살을 넣고 칼국수를 끓여 먹었습니다. 호박과 당근만 넣고 끓여도 맛있네요. 아이들에게는 호박과 당근만 넣고 끓여주고 어른들은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서 얼큰하게 해서 먹었습니다.
여름방학 때 아이들과 무엇을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과 연인끼리 이색적인 데이트 하고 싶으신 분들은 마시안 갯벌 체험장에서 조개도 캐고 저녁에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도 해서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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