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 서울 근교 여름방학 자연체험 아이들과 어디로 갈까? 연희공원 자연마당

안녕하세요. 다둥이 아빠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요즘 곤충에 부쩍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집에 사슴벌레 수컷도 한 마리 분양받아와서 키우고 있고 매일같이 에그박사 채널을 보면서 다양한 곤충의 세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어느샌가 곤충 피규어도 집에 가득가득하네요. 가끔은 디테일이 너무 좋아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우리 집에 거미가!!!'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을 계획하고 계실 텐데 서울근교에서 아이들과 자연체험하러 가기 좋은 공간을 소개드립니다. 
청라국제도시 피크닉 즐기기 좋은 공간, 루원시티 피크닉 즐기기 좋은 공간인 연희자연마당입니다.
 

연희자연마당
인천광역시 서구 용두산로 156
운영시간: 따로 정해진 시간은 없습니다. 편한 시간대에 방문하세요.
주차시설: 연희공원의 주차시설이 없습니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주차장 E에 주차를 하고 찻길을 건너거나 아랫길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넘어가기
인천아시아드경기장의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1. 도심 속 자연체험이 가능한 연희자연마당 

연희자연마당을 방문하실 때는 인천아시아드 주 경기장을 검색하시고 오셔서 인천아시아드경기장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희자연마당을 검색하고 오시면 주차하시기가 어렵습니다.
 
보통은 공원이란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연희 자연마당은 자연마당이란 표현을 사용해서 의아했는데 자연마당이란 도시지역의 기후변화 적응, 도시 생태계 건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 공원과 차별화된 생물서식 중심의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복원사업이라고 합니다.
 
연희 자연마당에 오시면 다양한 컨셉의 공간이 존재하는데 생태숲, 정화습지, 지피초화원, 생태수로, 생태놀이터, 생태광장, 암석원 등 산책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연희 자연마당의 습지는 인스타에서 많이 올라오는 공간인데 연희자연마당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피크닉세트를 대여하여 자연마당 내 습지 주변으로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 가방과 다양한 소품들을 놓고 와인을 마시며 사진을 많이 찍곤 합니다.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이색적인 데이트, 친구들끼리 기억에 남는 피크닉을 즐기고자 하는 젊은 친구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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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자연마당 피크닉 사진 (출처: 구글 검색창)

 
자연마당 종합 안내도를 보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계적으로 계속해서 공원을 개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도심 속에 이와 같은 생태공원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 인천 서구는 주변에 공단이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많은 곳이 공원화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가정동 일대가 개발이 되고 신도시가 들어서고 교통이 점점 편리해지면서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던 공간들이 개발이 되고 공원화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4년전 연희공원을 처음 방문하였을 때는 연희공원 건너편이 방치된 듯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는 것처럼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공간입니다. 

 

1.1. 연희자연마당 인근에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방문지

 
연희자연마당 -> 국립생물자원관 (4.8Km)
 

[서울근교/인천] 겨울방학 어디가지? 아이랑 실내로 자연학습 떠나요_국립생물자원관(feat. 인천

연희자연마당 -> 청라호수공원 (피노키오놀이터) (4.6Km) 
 

[인천/청라] 아이랑 주말에 동심의 세계로 출발_환상의 숲 놀이터 (feat.피노키오놀이터)

연희자연마당 -> 로봇랜드 로봇체험관 (7.6Km)

[인천 청라] 아이들과 4차산업 로봇 체험하기-로봇 체험관 in 청라 로봇 랜드

2. 아이들과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연희 자연마당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위치한 주차장 E에 주차를 하고 찻길을 건너 연희공원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찻길이 넓어서 아이들과 건너기 위험하다고 생각이 되시면 주차장 옆길로 내려가시면 찻길 아래로 터널이 있고 연희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아이들과 산책 삼아 아랫길로 도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혹시 유모차나 휠체어 등을 이용해서 방문하시는 분들도 아시아드 경기장 쪽으로 이동하셔서 방문을 하시면 편하게 이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과 찻길을 건너 연희 자연마당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이쪽 방향으로 오시면 아래 사진과 같이 나무 계단을 통해 공원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1호와 2호가 서로를 의지하며 조심히 연희공원으로 내려갑니다. 

 
연희공원에는 모래로 이루어진 놀이터가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비 온 다음날 방문을 하다보니 모래가 젖어서 놀이터 노는 것을 금지하였습니다. 오늘은 비 온 다음날 만날 수 있는 동물 친구들을 찾아보려 합니다. 
조류관찰대에 오시면 계절별로 연희자연마당에서 만날 수 있는 새 친구들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습지가 많고 논(?)이 펼쳐져 있어서 먹이가 풍부한지 다양한 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말이면 습지 주변으로 인스타 감성의 피크닉을 즐기러 오는 많은 연인들과 젊은 친구들이 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비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인적이 드물다보니 곳곳에 거미줄이 엄청 크게 쳐 있는데 많은 곤충들이 거미줄에 걸려 있습니다. 아이들과 거미줄 가까이에 가서 거미줄 모양을 살펴보고 거미의 생태를 알아봅니다.

"아빠, 거미는 자기 거미줄에 안 걸려요?"
"아빠, 거미는 더러운 거미줄 어떻게 청소해요?" 등등

아이들의 질문 세례도 네이버지식인이 있다면 두렵지 않습니다.

푸릇푸릇한 연희 자연마당의 습지입니다. 아이들의 시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녹색 빛이 많아서 연희 자연마당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잠자리가 있으면 잡을 생각에 공원을 돌아다녔는데 잠자리채로 메뚜기와 방아깨비를 잡으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가을이 오면 아이들과 다시 한번 잠자리를 잡으러 공원에 오겠다고 약속을 하며 습기가 가득한 나무 가까이에 가보기로 합니다. 

 
비 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달팽이 친구들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달팽이집과 윤기가 흐르는 달팽이를 보니 아이들이 무척이나 즐거워하네요. 아이들이 달팽이를 찾는 재미에 이곳저곳 뛰어다니네요.

 
한참 동안 달팽이를 모았는데 늘 그렇듯이 집에 갈 때는 잡은 곤충과 동물들을 다른 사람들이 못 찾게 숨겨서 놓아주고 집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혹시라도 달팽이가 마를까 물기가 가득한 나무에 올려주기로 하였습니다. 달팽이를 놓아주었는데 줄지어서 어디론가 열심히 가네요.

 
나무속 새로운 가지에서 잎이 자라는 생명의 위대함을 바라보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놓아준 달팽이들이 그 속 어딘가를 향해 열심히 기어가네요. 아이들이 다음에 만나면 더 큰 달팽이가 되어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작별의 인사를 하고 자연체험을 마칩니다.

 
아이들과 주말에 집에 있으면 TV를 보거나 태블릿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데 이렇게 공원을 찾아 자연을 즐기면 아이들과 추억이 생기고 다음에 다른 곤충체험을 하거나 영상 속 곤충 또는 동물을 보면 아빠와 보낸 시간을 추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게 해보고자 합니다. 
 
연희자연마당과 비슷한 컨셉의 공원인 부평 나비공원을 소개합니다▼▼

 
 

[인천/부평] 여름방학 아이들과 곤충체험하기 좋은 곳_부평숲 인천나비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