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사고로 인한 놀란 마음을 진정하고 정보 공유를 위해 글을 남깁니다.
현재 의료파업으로 인해 우리 아이가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화가 많이 나네요.
의료파업으로 아이들이 다쳤을 때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이신 부모님들께서 기억하고 계셨다가 우리 아이처럼 얼굴에 상처가 나 봉합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지체 없이 청라 국제병원에 방문하시어 CT도 촬영하시고 MRI도 촬영하시고 성형의를 통해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의료파업 기간 중 아이가 이마가 찢어져 봉합을 해야하거나 머리가 걱정이 되서 CT 촬영 등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인천 서구에서 무조건 청라국제병원으로 가세요. 성형의가 있고 CT 촬영도 바로 가능합니다. 급한 상황에 검색하셨을 것이기에 처음부터 안내를 드립니다. 저의 푸념은 아래에 주절주절 적도록 하겠습니다.
청라국제병원
인천 서구 청라에메랄드로102번길 8 (청라동) 2, 4층 청라국제병원
(지번)인천 서구 청라동 167-4 우성메디피아
진료시간: 매일 09:00 - 19:30
1. 아이의 부상
아이가 다쳤다고 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보건실에 있는데 보호자가 급히 와서 병원을 데려가야 할 것 같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가 이마가 찢어졌는데 상처가 깊다고도 이야기 주시네요. 급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119가 안 온것에 대해서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었지만 우선 보호자가 학교에 가 아이를 만났습니다. 이마에 있는 상처가 크고 깊어 지혈이 잘 안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어디 병원을 가야할지 알아보라고 하셔서 이곳 저곳 전화를 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2. 급한 상황에 갈 수 있는 병원이 없다.
여기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병원인 인X대 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이가 이마가 찢어져서 상처가 깊고 큰데 바로 봉합이 가능하냐고 문의를 하니 응급실은 열었는데 봉합을 진행할 의료진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우리 3호가 눈썹 위가 찢어졌을 때 인하대병원 성형의가 있어서 치료를 받은 기억이 있어서 제일 먼저 전화를 걸었는데 의료파업 때문인지 성형의가 휴진날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급한 상황이라 이것저것 물어볼 시간이 없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 상황이 의료파업때문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라 내에 있는 성형외과와 피부과에 연락을 했지만 봉합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었으며, 아이라서 봉합을 진행할 수 없다. 사전 예약제로만 진료를 한다 등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국제XX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하니 응급실에서 봉합은 가능하나 성형의는 안계시고 응급의학과 선생님께서 하셔야 하는데 여자아이고 이마라 괜찮으시면 방문하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3. 성형의가 있는 병원_청라국제병원
우리 아이는 보건실에서 지혈을 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때 119 구급대에서 와주셨습니다. 119 구급대에서 아이의 상처가 크고 깊다고 하시면서 성형의가 있는 병원으로 가야한다며 청라국제병원으로 가자고 이야기 주셨습니다. 다만 아이의 머리 부상이 우려가 되서 CT 등의 촬영이 필요해 보이는데 이런 시설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확인해주신 결과 모든 촬영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청라국제병원이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이라 조금 대기는 하였으나 바로 CT 촬영을 진행하고 이마 봉합까지 진행을 하였습니다. 사고 이후 CT촬영 및 봉합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4. 대한민국의 의료진 그리고 의료파업
지난 몇 년동안 코로나라는 세계적인 전염병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 지내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의료진의 희생이 가장 크고 극복해내는데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뉴스에서 오랜 시간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의료 활동을 한 의사, 간호사님들의 코에 난 상처를 보셨을 것이고, 식사시간도 없이 부족한 수면을 견뎌내며 치료에 열중한 의료진들의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을 영웅이라 부르며 감동을 받고 응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불만스런 목소리를 듣고있는 상황입니다. 현 정부와 의료진 사이의 갈등이 원만이 해결되어 의료진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치료가 지연되고 고통을 받는 시간이 하루 빨리 없어지길 희망합니다.
코로나 기간 의료진을 응원하며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본 내용이 생각납니다.
의과대학을 졸업할 때 흰 가운을 입고 졸업식장에서 선언한다는 제네바 선언의 내용입니다.
1. 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2. 나의 은사에게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노라.
3. 나의 양심과 품위를 가지고 의술을 베풀겠노라.
4.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5. 나는 환자가 나에게 알려준 모든 것에 대하여 비밀을 지키겠노라.
6. 나는 의업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노라.
7. 나는 동업자를 형제처럼 여기겠노라.
8.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정당관계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9. 나는 인간의 생명을 그 수태된 때로부터 더 없이 존중하겠노라.
10. 나는 비록 위협을 당할 지라도 나의 지식을 안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노라.
11. 나는 자유의사로서 나의 명예를 걸고 위의 서약을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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