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 아이와 제주도에 내려온 다둥이 아빠입니다.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며 아이들과 어디를 방문할까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과 인터넷에서 추천이 많았던 뽀로로&테마파크를 한 달 살기를 진행하며 두 번 정도 방문하는 것을 계획에 세웠었으며, 이 장소에 대한 기대감이 무척이나 컸습니다.
많은 분들이 강력 추천하던 뽀로로&타요 테마파크 지나치게 솔직한 후기입니다. 관광지에 대한 평가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음을 밝힙니다.
혹시 제주도 한달 살기 숙소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트를 확인하세요.
제주도 비오는 날 갈만한 실내 관광지
뽀로로 & 타요 테마파크
장소: 제주 뽀로로 & 타요 테마파크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269
시간: 10시 - 18시
주차장: 꽤 넓은 공간의 주차시설이 있으나 많은 방문객의 방문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비용: 첨부된 아래 사진으로 대체
우리 아이들은 제주도 오기 전부터 뽀로로테마파크를 노래를 불렀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기에 오전 9시 40분에 도착하여 입장을 준비하였습니다. 물론 이 시간에 방문을 하니 우리 가족이 1번 입장객이 되었습니다.
뽀로로 테마파크에 입장을 하면 뽀로로 친구들이 반겨주고 타요 친구들도 우리를 반겨줍니다.
야외에는 뽀로로 마을이 꾸며져 있어서 뽀로로, 로디, 페티, 에디 등 모든 친구들의 집이 꾸며져 있으며, 뽀로로 집에는 내부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물의 모습만 보고도 누구의 집인걸 모두 알아맞히네요.
1. 뽀로로테마파크에 방문하시면 입장과 동시에 실내로 들어가세요.
- 오전 10시, 뽀로로와 친구들의 그리팅 행사가 있습니다. 오늘은 뽀로로와 크롱이 반겨주네요.
우리 아이들은 뽀로로와 크롱이 생각보다 커서 그런지 무서워서 쉽게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한참이 지나고 나서 뽀로로와 크롱과 놀고 싶다고 하는데...(얘들아 버스는 이미 떠났다.)
2. 방문하시기 전 아이의 키에 맞는 이용시설을 확인하세요.
- 우리 1호는 키가 100cm가 넘고 2호는 100cm가 안됩니다.
1호는 대부분의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나, 2호가 제약이 많았습니다. 혹시 함께 방문하는 자녀의 키가 100cm가 안된다 하시면 아래 첨부된 표에 있는 시설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호보다 더 용감한 우리 2호는 누나가 타는 놀이기구를 타지 못해서 몇 번이고 계속 삐지고 기분이 안 좋아졌습니다.
2호는 후룸라이드, 뚜뚜 슬라이딩 카(바나나 차차 노래와 함께 타는 놀이기구), 뚜뚜 스피드 트랙, 뽀로로 기차, 회전바구니, 회전목마만 반복해서 열심히 탑승하였습니다.
실내에 그림을 그리면 화면에 우리가 그린 물고기와 뽀로로 친구들이 수영을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르떼 미술관도 그렇고 뽀로로 테마파크도 그렇고 아이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공간입니다.
둘째도 제법 그림을 그려서 화면에 그림을 띄우네요.
실내공간에는 두 곳의 키즈존이 있습니다. 한 곳은 트램펄린과 큰 미끄럼틀이 있는 공간이고 한 곳은 형, 누나를 따라온 어린아이들도 놀 수 있는 곳입니다. 미끄럼틀을 탈 때는 양말을 꼭 신으셔야 하며, 100cm가 안 되는 아이는 부모님과 함께 탑승을 해야 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실내에 물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에서 한참 동안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곳에는 아이들의 옷이 젖지 않게 앞치마와 장화를 빌려 신을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는 높이가 있어서 힘들 수 있으나 두 돌 이상인 아기들은 재미나게 물장난을 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놀이하는 공간에 자동차를 타고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뚜뚜 스피드 트랙이었던 것 같아요.
100cm 넘는 아이는 혼자 탑승이 가능하고 100cm가 안 되는 아이는 부모님과 함께 탑승을 하셔야 합니다.
트랙 안에 자동차는 2대가 있으나 회전율이 빠르니 조금 기다리셔도 아이들이 쉽게 이용이 가능해요 :)
실내에 사람들이 많아져서 잠시 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뽀로로 친구들의 집들과 대관람차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대관람차에서 산방산까지 보인다고 했는데 오늘이 산방산이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하늘 위에서 뽀로로테마파크를 내려보고 산방산까지 보니 기분이 뻥 뚫리네요.
월, 수, 목, 금에는 스페셜한 공연이 있다고 합니다. 유료 공연이어서 1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대요.
오늘은 화요일, 하필 스페셜 공연이 없는 날입니다. 하지만 시간마다 뽀로로와 친구들이 나와서 노래도 부르고 율동을 하는 공연이 있어서 많은 아이들의 환호성을 받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바나나 차차 노래 부를 때는 혼을 담은 댄스를 추네요.
아이들이 4시간 동안 정말 열정적으로 놀고 뽀로로 테마파크에서 나왔습니다.
Q) 뽀로로 테마파크 비용이 너무 비싼 것 같아요.
- 네, 비쌉니다. 하지만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차를 한잔 드시고 뽀로로 테마파크 50% 할인권 요청하세요. 아래와 같은 할인권을 줍니다. 50% 할인이에요. 뽀로로 테마파크 방문하시려는 분은 오설록 필수코스입니다.
솔직 후기
1. 키가 100cm가 안 넘는 자녀들과 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비용 대비해서 가성비가 있나 고민해보세요.
2. 외부에서의 탈 것은 적어 실내에 주로 머물게됩니다. 야외는 사진 찍기에는 좋으나 놀이기구 때문에 방문하시는 거라면 비 오거나 궂은 날씨에 아이들과 키즈카페 가신다고 생각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음식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는데 간식거리와 음식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장할때 물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고 아가들의 이유식 정도는 반입이 가능합니다.
4. 6세 미만인 아이들은 3시간에서 4시간 놀면 피곤해 하네요. 오후 3시 정도에 방문하셔서 3시간권으로 이용하셔도 좋을 듯싶습니다. 다만 오전 10시에 있는 뽀로로 친구들의 그리팅 이벤트는 없습니다.
5. 전 직원이 정말 친절하고 아이들의 눈높이로 대해줍니다. 몇 몇 직원분들은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뽀로로 음악에 맞추어 댄스도 보여주시는데 아이들이 정말 신나 합니다.
6. 너무나 재미있게 놀고 왔지만 한 달 살기 하는 동안 한번 다녀온 것으로 만족할 것 같습니다.
7. 유모차의 반입이 되니 종일권 끊으신 분들은 아이들을 유모차에서 쉬게 하고 체력 보충이 되면 또 노세요:)
8. 후룸라이드 탈 때 물에 젖을 수 있으니 우리 아이들 여벌 옷 꼭 챙기세요.
9. 의료실이 있으니 아이가 아프거나 하면 실내 입구로 가세요 :) 의료실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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