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기] 돌이 만드는 제주 이야기 금능 석물원 / 무료 관광지

안녕하세요. 세 아이를 데리고 제주에 내려온 다둥이 아빠입니다.
제주에는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고 아이들이 하루하루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합니다.
제주에서 일 년정도 살아봐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1년이면 제주도의 대부분의 관광지의 리뷰를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기대감없이 방문하였지만 의외로 만족스러웠던 산책하기 좋은 장소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금능 석물원에서 가까운 곳에 월령 선인장군락지도 있습니다. 함께 방문해보세요.:)

[제주 한달살기] 아이들과 금능 해수욕장 즐기기 솔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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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살기] 제주도에 선인장이 있어요? 월령 선인장 군락지(Jeju Cactus colony) / 제주 무료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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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에 가면 '석물원'도 있다

제주도 문화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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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 석물원 입구

장소: 금능 석물원
주소: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176
주차: 버스 주차선으로 그려져 있는데 20대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장료: 무료 / 주차료가 2000원 있습니다.

제주 석물원은 약 60여 년을 돌하르방을 제작하셨던 故 장공익 명장께서 제주 생활의 모습들을 돌로써 표현한 것들을 만평 부지에 조성한 공원입니다.

금능석물원에 입장을 하자마자 계단이 있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동굴이 있습니다. 오늘은 비가 주적주적 온 날이어서 그런지 습한 기운이 돕니다. 동굴 내부는 시원하였지만 동굴에서 나오자마자 습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고 끈적거림을 안고 관람을 시작합니다.
혹시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시는 분들 유모차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는 처음에 유모차를 가지고 들어가다가 동굴을 보고 차에 다시 유모차를 두고 왔는데 동굴을 안들어가신다면 모든 코스를 유모차로 다닐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금능 석물원은 제주의 문화를 석물로 연출하여 좋은 것 같습니다. 제주의 생활상이 해학의 표현으로 나타나 있는데, 제주의 집, 해녀, 가축을 기르는 모습, 제주의 전설 등등등. 곳곳에 전시품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어서 문화를 배우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시품을 보다 보니 눈에 띄는 것이 일하는 모습은 대부분 여자들이고 남자들은 한량처럼 표현되어 있습니다.

너 왜 울어?

 

 

아래 사진은 제주의 신화에 나오는 것을 연출한 석물들입니다.

설문대 할망과 500 장군

설문대 할망의 전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주 먼 옛날, 옥황상제의 딸인 설문대 할망이 하늘나라 생활에 싫증을 느끼던 중 바깥세상을 보니 하늘과 땅이 달라붙어 있어 옥황상제 몰래 내려와 하늘과 땅을 둘로 갈랐습니다. 그리고 그 표시로 흙을 한주먹 담아서 하늘로 올라가는데 옥황상제가 큰 말썽을 일으킨 설문대 할망에게 벌로 땅으로 내려가라고 하였습니다. 할망이 발을 디디면서 치마폭에 담았던 흙이 주르륵 바다에 쏟아졌는데 그 흙이 쌓여 섬 모양으르 이루었고 그것이 현재의 제주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흙이 제일 높게 쌓인 곳이 지금의 한라산이고 할망의 발가락이 박혔던 자리는 범섬의 콧구멍 동굴이고 설문대 할망이 오줌을 누웠는데 그 물줄기가 너무 강하여 섬의 귀퉁이가 떨어져 나가서 생긴 것은 우도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석물원

석물원 내부에는 조롱굴이란 곳이 있습니다. 2003년 문화재청이 실시한 제주도 천연동굴에 대한 일제 조사 결과 문화재적 보존가치 및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어 보존, 관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입구는 막혀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별 기대 없이 방문하였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나올 수 있는 금능 석물원이었습니다.

금능 석물원 /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가성비 ★★★ / 주차비 2000원의 행복
편의성 ★★☆ / 휴식공간은 있으나 그늘이 부족합니다.
주차 ★★★ / 주차 공간 여유롭습니다.
추천도 ★★★ / 아이들 뛰어놀기 좋고 제주문화 배우는 곳 추천합니다.


제주도의 또 다른 무료 관광지 '성이시돌 목장'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트를 확인하세요 :)

[제주 한달살기] 성이시돌 목장에서 추억만들기_제주 무료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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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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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 석물원을 나오면 같은 주차장을 쓰는 '전학생'이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의 바나나 푸딩 드셔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우리 부부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전학생의 바나나 푸딩이 나름 유명하네요. 금능 해수욕장에서 시간 보내시는 분들도 한번 들려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