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둥이를 데리고 제주도로 놀러 온 다둥이 아빠입니다. 그동안 제주를 오면 애월 쪽에만 머물러서 익숙한 곳만 다니다가 이번에는 처음으로 월정리 쪽에서 지내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애월의 금능, 협재 쪽이 아이들과 여행 오는 가족이 많았다면 월정리 해수욕장은 서핑 때문인지 젊은 커플들이 많이 놀러 온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인스타 감성이 뿜뿜 하는 식당과 카페들도 월정리 해수욕장 근처에 숨어 있는 듯한데 오늘은 돈가스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선택한 봉자네 상점입니다.
#월정리해수욕장맛집 #구좌읍맛집 #월정리맛집
#제주서핑성지 #제주도감성
봉자네 상점
제주시 구좌읍 월정7길 26 1동
메뉴: 돈가츠, 해물우동 등
영업시간: 10:30 - 18:30
라스트오더 18:00 (재료소진시 조기 마감)
주차는 어려울 수 있으니 월정리 해수욕장 공용주차장에 하고 걸어가는 것 추천
아이들과 오늘도 힘차게 물놀이를 하고 숙소에 들어왔는데 아이들이 돈가스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제주도 돈가츠는 흑돼지로 하려나?
제주에 와서 아직 식당에서 흑돼지구이를 먹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아직 개시를 못했는데 아이들이 돈가스를 먹자고 조르니 흑돼지로 하는 돈가스 집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오! 숙소 가까운 곳에 감성있는 돈가스가게가 보이네요. 아이들을 빠르게 씻기고 식당으로 출발합니다. 봉자네 상점은 일찍 문을 닫는 식당이기 때문에 서둘러서 식당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숙박하는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제주 감성이 느껴지는 골목길을 따라 아이들과 손을 잡고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월정리 해수욕장 근처의 우리 숙소를 소개합니다. 대가족이 편하게 묵을 수 있는 마당이 있는 2층 단독주택인 썸데이 제주 정보는 아래 포스트에서 확인하세요.▼▼
1. 화려하지는 않지만 감성이 풍부한 봉자네 상점
제주 특유의 돌담길을 걸어가다 보니 봉자네 상점이 보입니다. 우선 식당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성수기 때는 식사하기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들어섰을 때는 한 팀이 식사를 막 마치고 자리를 일어나시고 계셨습니다. 아이들과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식사를 다 하고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이 식당은 No Kids 식당이었습니다. 6세 이하의 어린이를 데리고는 식사를 할 수 없었던 것 같은데 사람들도 없고 식당 막바지다 보니 받아주신 듯합니다.)
연인으로 보이는 남성분이 요리를 하시고 여성분이 서빙을 하셨었습니다. 두 분의 연애 사진(여행 사진 등)이 벽에 걸려 있었는데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저도 가족들과 찍은 여행 사진들을 시간이 지나서 모두 현상하여 추억할만한 공간을 하나 꾸미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1.1. 봉자네 상점 메뉴 소개
봉자네 등심 돈카츠 13,900
봉자네 안심 돈카츠 15,900
봉자네 치즈 돈카츠 15,900
봉자네 모듬카츠(안심, 치즈) 19,900
봉자네 해물우동 15,900
아이들의 취향이 모두 달라 무엇을 주문할까 고민하였으나 1호만 먹는 치즈 돈카츠를 주문하면 남을 것 같아서 모듬카츠, 안심 돈카츠, 등심 돈카츠, 그리고 느끼할 수 있으니 봉자네 해물 우동을 주문하였습니다.
1.2. 컵과 접시가 이쁜 봉자네 상점
물컵과 반찬이 담겨 있는 그릇들이 모두 이쁘네요. 일본스타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인도, 페르시안 이쪽의 스타일이 아닌가 싶은 느낌적인 느낌. 아이들이 실수로 그릇을 떨어뜨릴까 봐 조심조심하면서 식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돈가스가 진짜 맛있습니다. 물놀이에 에너지를 모두 쏟은 우리 2호는 맛있다는 연발 하면서 소스를 찍어서 잘 먹네요. 1호도 치즈 돈가스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재료가 흑돼지라고 해서 그런지 일반 우리 동네에서 먹는 돈가스와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역시 여행지에서 아이들과 먹는 음식은 모두 맛있게 느껴집니다.
저와 와이프는 병맥주를 하나 나눠 마시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식사를 마치고 난 후 남긴 돈가스를 저와 와이프가 먹기 시작하였는데 해물우동이 없었으면 느끼할 뻔 했습니다. 국물이 조금 걸쭉하다고 느껴질 수 있었으나 해물이 많아서인지 시원하고 얼큰하였습니다. 돈가츠와 함께 먹으니 은근히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매운 것을 잘 먹는 우리 2호(7살)에게도 우동을 조금 주었는데 매워하면서도 잘먹네요.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겠습니다. 해물우동 국물 덕분에 돈가츠를 남김없이 모두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네요.
1.3.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는 봉자네 상점
식당 입구에 이쁘게 생긴 마카롱들이 있었습니다. 여사장님께서 직접 다 만드시는 거라고 하셨는데 더 많은 종류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남은 마카롱들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식당에 앉아서 조용히 밥을 잘 먹은 우리 다둥이들에게 마카롱을 하나씩 선물하였습니다. 마카롱과 꼬끄를 주문해서 나왔습니다. 우리가 구매한 마카롱들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꼬끄도 모두 디자인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후식을 받아 들고 신나게 숙소로 돌아옵니다.
월정리 해수욕장 뒤쪽 골목으로 식당들도 있고 여러 샵들이 있는데 차를 가지고 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꼭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아이들과 부모님 모시고 가서 먹기 좋은 우럭튀김 식당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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