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네 탐라 일기

[제주여행] 제주에 왔으면 흑돼지 먹어야지? 월정리 꺼멍스 (feat.흑돼지 뼈등심)

SOWDY 2024. 6. 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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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추억 만들기에 열중인 다둥이 아빠입니다. 제주도에 오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삼다도? 돌하르방? 화산섬? 저는 제주도 흑돼지(똥돼지)가 생각납니다. 제주도 특성상 뱀이 많은데 옛날에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보다가 뱀에게 물리는 것이 우려가 돼서 아래에 뱀의 천적인 돼지를 키운 것이 유래가 되어 제주도 흑돼지(똥돼지)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새마을운동과 함께 화장실 등이 모두 개선이 되면서 지금의 흑돼지로 사육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주도에 왔는데 아이들과 저녁식사로 제주도 흑돼지를 먹으러 가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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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꺼멍스
제주시 구좌읍 행원로1길 26-1 
영업시간 : 14:00 - 22: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는 식당 앞으로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1. 월정리 흑돼지 맛집 꺼멍스

월정리 숙소에 숙박하면서 보니 조금 넓은 길은 차들이 속력을 조금 내서 달리는 것 같습니다. 교차로 등에 거울 같은 설치되어 있으면 보행자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좀 부족한 것 같네요. 그래서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지내면서 저녁에 술을 먹고 이동할 때 조금 조심스럽긴 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언제 뛰어 나갈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꺼멍스의 경우에는 우리 숙소 바로 건너편이기 때문에 부담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와 제주도 흑돼지 삼겹살에 소맥을 한잔 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의 월정리 숙소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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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흑돼지 전문점 꺼멍스는 꽤 많은 블로그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갔지만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러 방문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가성비 좋은 메뉴들로 점심특선을 한다고 하니 홀로 여행중이거나 든든한 점심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월정리 꺼멍스 방문해보세요.

 

1.1. 꺼멍스 메인 메뉴_흑돼지 한판

흑돼지 한판(2~3인) 500g  60,000원

흑돼지 한판(3~4인) 800g  96,000원

흑돼지 한판에는 뼈 등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정 메뉴네요.

 

우리가 방문하였을 때는 3~4 테이블 정도 차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면 사장님께서 직접 훈연 및 그릴링을 해서 내온다고 하셨는데 그러다보니 주문하고 나서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손님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 가시면 조금 오래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 찬은 여느 식당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흑돼지를 먹으러 온 것이니 소맥 한잔 하면서 천천히 기다렸습니다.(우리 아이들은 콘샐러드로 허기를 달랬습니다)

 

월정리 꺼멍스

1.2. 월정리 꺼멍스의 흑돼지 한판

 

사장님께서 훈연 및 그릴링 된 돼지 한판을 내오셔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구워주셔서 그런지 고기가 더 맛있어 보이네요. 고기를 구워주시는 동안 와이프와 편하게 소맥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고기를 구워주는 식당이 익숙해져 직접 구워 먹는 것이 귀찮아졌었는데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하루종일 물질하고 논 지친 영혼들에게 너무나 좋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월정리 꺼멍스

 

고기를 다 굽고 나면 꺼멍스의 특별 플레이트에 고기를 올려주십니다. 고기가 식지 않게 플레이트 밑에는 작은 초가 있는데 고기를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유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 답게 고사리와 함께 고기를 구워서 냠냠합니다.

 

 

돼지고기를 먹으면서 뼈등심을 먹는다는 것이 생소했는데 뼈를 잡고 고기를 뜯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예전 삼국지 만화를 보거나 영화를 보면 장수들이 뼈를 잡고 고기를 뜯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는데 그때 그 장수들이 돼지뼈등심을 먹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와사비랑 먹어도 맛있고 갈치속젓이랑 먹어도 맛있는 흑돼지고기입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서 조금 부족한 감이 있기에 갈치속젓 볶음밥을 2개 주문해 보았습니다. 고기 판에서 볶음밥을 볶는 줄 알았는데 식사처럼 나왔네요. (어쩐지 볶음밥이 1인분에 7,000원 이더라 ;;) 계란도 올려져 있고  깨도 뿌려져 있고 그냥 식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사진이 누락되었네요;;)

 

한 끼 배불리 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오늘 저녁도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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