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둥이 아빠입니다. 저의 유년 시절, 우리 집에는 새장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생각나지 않지만 새장 안에 작은 새들이 있었고 색에 맞추어 새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새들에게 모이도 주고 물도 주면서 즐거워했었는데 그 추억을 잊고 지내다가 얼마 전, 청라국제도시의 커낼웨이를 산책하다 우연히 들린 새소리에 유년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새소리가 너무 아름다워 쳐다보니 앵무새 카페가 있었네요. 청라국제도시 커낼웨이에 위치한 이색적인 앵무새 카페 리프패럿입니다.
#청라 카페 추천 #청라 이색카페
#청라 커낼웨이 #아이랑 갈만한 곳
#겨울에 갈만한 곳
이 포스트는 내 돈 내산 포스트입니다.
리프패럿 청라
주소: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 260번길 7-19
이용시간: 10:00 - 20:00
입장료: 8,500원 (2시간)
모이 구매는 별도
아이들이 앵무새를 체험해볼 수 있는 리프패럿
리프패럿에 입장을 하면 입구에 작은 토끼 한마리가 있어요. 우리 아이들의 최애동물이 토끼였는데 오늘은 앵무새 카페에 왔으니 앵무새들과 놀고자 해요. 리프패럿에 입장을 하면서 우리를 반긴 첫 번째 앵무새가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잘~. 앵무새가 말을 따라 하는 것은 알았는데 명곡을 부르니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그 앵무새가 부른 노래는 바로바로 #모차르트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아리아입니다. 제목만으로는 어떤 노래인지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조수미가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인정을 받게 한 바로 그 곡입니다.
"아앗 아아아아아아아아 아~ 아앗 아아아아아아아아 아~"
앵무새가 나보다 노래 잘하는 것은 안 비밀! 리프패럿 2시간 이용권으로 인당 8,500원을 결제합니다. 음료 포함 가격이며, 취향에 맞게 음료를 하나씩 고르시면 됩니다. 리프패럿은 평일에는 한가롭게 앵무새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주말에는 북적거리니 참고하세요.
리프패럿에서의 에티켓
1인 1 음료 주문이 필수예요. (입장료에 포함이 되어 있답니다.)
외부 음식의 반입은 금지예요.
이용시간은 기본 2시간이에요.
앵무새 체험은 꼭! 꼭! 자리에 앉아서 해야 합니다. 앵무새를 들고 돌아다니면 앵무새가 다칠 수가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동반하신 부모님들의 케어가 중요합니다.
앵무새와 친해지려면 모이가 필요해요.
주의사항을 안내받고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께서 어린아이들도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는 앵무새부터 소개를 해주십니다. 앵무새의 종류가 다양한데 한 번에 모든 앵무새를 체험하는 것은 아니고 한 종류씩 체험을 하면서 다른 앵무새가 궁금하면 앵무새를 바꿔주시는 시스템입니다. 앵무새를 테이블 또는 아이 손 위에 올리고 쉽게 친해지기 위해서는 모이가 필요합니다. 모이가 다양한 종류의 구매가 가능합니다. 여러 종류를 구매하시면 금액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앵무새 체험하러 와서 즐겁게 놀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앵무새 체험을 위해서 아이들의 장갑과 물티슈를 입구에서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 모이를 올리고 주다 보면 손을 쪼는데 아프지는 않지만 아이들은 따갑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손을 보호하기 위해서 비치된 장갑을 꼭 착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새들이 실례를 자주 해요. 계속 닦아주면서 체험을 이어가야 하니 물티슈도 챙기세요. 그런데 처음에는 장갑을 착용하고 체험을 하는데 앵무새들이 장갑을 안 낀 손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앵무새마다 특징과 주의점을 안내해주시니 부담없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앵무새가 훈련이 잘 되어 있는지 아이들과 잘 어울려주네요. 처음에는 겁을 먹었던 우리 아이들도 앵무새와 친해져서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앵무새 이야기를 계속하네요.
"아빠, 아빠 말 안 들으면 앵무새가 손 깨문다!"
제 평소 말투를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우리 2호입니다. 아무튼 실내 동물원이나 애견카페 등은 체험을 해보았는데 앵무새 카페 체험이 이색적이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것이 자주 방문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청라국제도시에서 아이와 함께 체험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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