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일상 생활

[일상생활] 요소수 대란 속에 구하기 힘들다는 요소수를 드디어 구했습니다! (feat. 유로6와 요소수 넣는 이유)

SOWDY 2021. 12.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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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온라인 쇼핑몰에 검색어 순위 1위를 계속 차지한 요소수.
특별 행사를 하나? 생각하면서 검색해 볼 생각도 안 했었는데 갑자기 요소수 대란이라고 언론에서 떠들어대니 긴장이 됩니다. 저에게는 디젤 차량이 두대 있는데 하필이면 패밀리카가 유로 6에 해당하는 차량입니다. 지금까지 패밀리카를 몰면서 요소수를 한번 주입했었는데 게이지를 보니 요소수가 절반이 남았네요. 요소수를 구하기 힘들다는 주변의 이야기와 언론을 보니 절반씩이나 남아있던 요소수가 절반밖에 남지 않은 요소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네에 입고가 된 요소수를 드디어 구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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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로 6은 무엇인가요?


유로연합(EU)이 도입한 경유차(디젤차) 배출 가스 규제단계의 명칭입니다. 1992년 처음으로 유로 1(Euro one)이 출발해서 2013년 유로6(Euro six)까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 기준은 2015년부터 국내 디젤 신차에 도입이 되어서 질소산화물의 허용치가 강화되었습니다. 유로 6 기준을 맞추려면 신형 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구매하거나 기존의 디젤 차량은 별도의 공해저감장치를 추가해야 합니다.

2. 배기가스 저감장치


차량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서 설치하는 장치로 촉매법인 SCR(선택적 촉매 환원법), 순환 방식의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필터 방식의 DPF(디젤 미립자 필터)가 있습니다.

2.1. 촉매법인 SCR과 요소수

선택적 촉매 감소 기술(Selective Catalyst Reduction)인 SCR은 요소수라고 불리는 암모니아 수용액을 배출가스에 분사시켜 촉매 반응을 통해 물과 질소로 변환시키는 장치입니다. SCR은 연료를 추가로 분사하거나 배기가스 재순환을 통한 축적물을 만들지 않는 장점이 있기에 연비 개선 및 엔진 내부를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 주행마다 촉매제인 요소수를 보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나 가장 친화적인 디젤 엔진 장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디젤을 사용하며 주행하는 자동차에 친화적인 디젤 엔진이라는 표현이 아이러니합니다.

2.2. 요소수는 무엇인가요?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물에 요소 성분을 혼합한 것으로 암모니아 수용액이라고도 합니다. 보통은 디젤 차량의 연료 주입구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량에 따라 위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하면 자동차 계기판에서 신호가 뜨고 이때 보충을 해주면 됩니다.

2.3. 요소수를 보충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요소수가 부족하면 시동에 제한이 걸리며, 운행을 하더라도 보충 전까지는 정상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요소수가 없으면 연료가 없는 것처럼 시동이 안 걸린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2.4. 요소수 넣을 때 주의점

요소수를 넣다가 흐르고 마르면 하얗게 변하기 때문에 차에 좋지 않습니다. 요소수를 넣다가 흘리게 되면 꼭 닦아서 차량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3. 요소수 대란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국이 호주로부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나비 효과로 우리나라에 요소수 대란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요소수의 주원료인 암모니아는 석탄에서 추출해서 만드는데 중국이 석탄의 부족하게 되니 전기를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게 되고 그러면서 공장이 문을 닫게 되고 그러면서 요소수의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한국이 중국에게 요소수의 의존도가 높다 보니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요소수 대란으로 물류 등에 있어서 큰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중국 공장이 가동을 하지 않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업 원료 등의 전반적인 supply chain을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5월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처음 요소수를 주입하였었는데 그때는 10리터에 1만 원에 주입을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품귀 현상이 일어나며 최고 10만 원까지도 팔렸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화물차는 요소수의 소모가 많은데 화물차 운전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한 판매자들의 폭리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부에서는 요소수 대란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아 아직도 요소수 대란이 해결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10리터에 3만 원대에 구매를 하였는데 빠른 시일 안에 대책이 마련되어 물류 산업 등에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카니발 KA4에 요소수를 주입하는데 요소수 보충하라는 경고는 자동차 계기판에 뜨지 않았지만 절반밖에 남지 않아 10리터 통을 구매하여 수동 주입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런데 10리터를 들고 붓다 보니 1리터 정도는 넘친 것 같습니다. 만약 요소수 경고등이 뜨지 않았다면 무리해서 다 넣으려고 하지 않고 구매하고 기다리시다가 10리터를 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덕분에 세차도 한번 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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