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공룡을 참 좋아합니다. 첫 째는 귀여운 공룡 파라사우롤로푸스를 좋아하고 둘째는 강한 공룡인 티라노사우르스를 좋아합니다. 공룡을 체험하기 위해서 이곳저곳 다녀왔는데 집에서 보는 그림책으로는 만족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오랜 친구가 선물을 하나 해줬습니다. 공룡의 특징과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팝업북입니다. 셋 째가 뜯을까 봐 조마조마하며 읽는 팝업북 DINOSAURS입니다.
#공룡 팝업북 #팝업북 추천
#아이들 공룡 책 추천 #DINOSAURS
팝업북으로 되살아난 6500만 년 전 공룡 친구들
우리 아이들이 공룡을 너무나 좋아하다 보니 우리 집에는 공룡과 관련된 도서가 몇 권 있습니다. 공룡 도서의 내용을 보고 구매를 했다기보다 공룡 체험이나 전시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룡 장난감이 패키지로 들어있는 공룡 책을 구매한 것들이었지요. 막상 읽어주려고 하면 글밥이 많고 그림체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조금 읽다가 싫증을 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대학 동기인 친구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라며 선물을 해주었는데 다른 공룡 책은 쳐다보지 않고 이 책만 좋아하네요.
도서명: Dinosaurs : Encyclopedia Prehistorica Pop-Up
출판사: Candlewick Press
저자: Robert Sabuda & Matthew reinhart
작가: Mathew reinhart
매튜의 경우에는 ‘스타 워즈’ 및 ‘왕좌의 게임’, ‘DC 슈퍼히어로’, ‘호그와트 팝업 가이드’등 수많은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팝업북을 탄생시킨 종이 예술의 거장으로 불립니다.
작가: Robert Sabuda
로버트는 삽화가이자 페이퍼 엔지니어입니다. 정교한 디자인과 환상적인 구성의 팝업 북으로 팝업의 왕자, 팝업의 마법사로 불립니다. 2000년 원작의 출판 10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오즈의 마법사>가 그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또한 2003년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 영국의 아동문학상의 노벨상으로 일컫습니다.
Dinosaurs : Enxyclopedia prehistorica pop-up
이 책은 6개의 메인 팝업과 30개의 미니 팝업으로 나뉘어 있으며, 기존의 공룡 책과는 다른 구성으로 생생한 공룡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이 도서의 경우에는 Mathew와 Robert가 지금까지 만든 어떤 팝업북보다 복잡하고 정교하게 설계된 작품이라고 자신하는 도서입니다. 실제로 책을 읽다 보면 디테일이 살아있음에 놀라기도 합니다. 다만 너무 어린아이들이 금방 훼손을 시키지 않을까 걱정은 되지만 6세 이상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훌륭한 공룡 팝업북입니다.
6개의 메인 팝업으로 구성된 Dinosaurs
기존의 책들은 그냥 공룡을 나열한 것이 특징이라면 이 도서의 경우에는 6개의 메인 테마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6개의 큰 테마로 나뉘다 보니 디테일한 설명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대표적인 공룡들의 소개와 특징들이 서술되어 있으며, 팝업으로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개의 메인 팝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파충류의 소개 및 공룡의 발견
2. 공룡의 방어기술 및 공룡의 머리뼈 등
3. 프릴 헤드와 모성애
4. 목이 긴 공룡
5. 육식 공룡
6. 랩터와 공룡의 멸종
공룡의 방어기술 및 공룡의 머리뼈
두 번째 메인 팝업은 공룡들의 방어기술과 특징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메인 팝업으로는 안킬로사우르스가 펼쳐지며 단단한 꼬리 뭉치를 소개해줍니다. 그리고 미니 팝업에는 스테고사우르스와 알로사우르스의 싸움 모습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스테고사우르스는 꼬리 부분에는 골 침이라는 날카로운 가시가 2쌍이 있는데 스테고사우르스의 방어기술이었던 것으로 보인답니다. 골반과 하체가 발달한 스테고사우르스가 꼬리를 휘두르면서 골 침으로 공격을 했을 것으로 보며 이 위력을 뼈를 꿰뚫을 수 있을 정도의 위력으로 예상이 됩니다. 실제로 스테고사우르스 골 침이 알로사우루스를 가격한 흔적이 남겨진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 팝업북에서는 그 장면을 묘사해놓은 듯합니다.
#안킬로사우르스 #스테고사우르스
프릴 헤드와 모성애
세 번째 메인 팝업은 프릴 공룡입니다. 프릴 공룡의 대표적인 공룡으로 트리케라톱스가 팝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트리케라톱스는 몸길이가 약 10m 정도 되고 몸무게는 6~12톤이나 되는 가장 큰 각룡중 하나이며, 얼굴을 두르는 프릴과 세 개나 되는 뿔이 있는 독특한 외모가 특징입니다. 티라노사우르스와 싸울 수 있는 초식 공룡으로 유명합니다. 미니 팝업에는 뿔 달린 공룡들과 파라사우롤로푸스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뿔 달린 공룡 #트리케라톱스
목이 긴 공룡
네 번째 팝업에는 목이 긴 공룡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브라키오사우르스와 코끼리의 크기 비교가 메인 팝업이며 미니 팝업에는 목이 긴 공룡들의 비교가 되어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라키오사우르스가 크게 일어섭니다. 팝업북을 잘못 접으면 브라키오사우르스 목이 꺾이니 조심히 닫아주어야 합니다. 이 팝업북 안에 있는 가장 큰 공룡입니다.
#목이 긴 공룡 #브라키오사우르스
육식 공룡
네 번째 팝업은 육식 공룡입니다. 그리고 페이지를 열면 육식 공룡의 대표적인 티라노사우르스가 아이들을 반깁니다. 미니 팝업 섹션에는 사냥하는 육식 공룡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림이 잔인하지는 않지만 팝업으로 움직이면서 보니 아이들이 조금 무서워하네요. 그래도 티라노사우르스 흉내를 내며 크게 펼치면 아이들이 좋아라 합니다.
#티라노사우르스 #육식 공룡
#테리지노사우르스 #점박이
미니 팝업에 소개된 테리지노사우르스는 이름이 생소한 공룡입니다. 테리지노사우르스는 7,200만 년 전~6,8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 몽골과 중국, 한반도 일대에 살았던 거대한 깃털이 있는 초식공룡이라고 합니다. 몸길이는 최대 10~13미터이며 무게는 5~8톤 정도의 대형 공룡입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점박이 애니메이션을 본 분들이라면 손이 삼지창처럼 달려있는 공룡이라고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육식공룡과 관련된 감동받은 도서도 지난 포스트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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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멸종
마지막 테마는 공룡의 멸종입니다. 메인 팝업으로는 우리가 시조새라고 부르는 아르카이옵테릭스입니다. 이름이 조금 어려우나 아르카이옵테릭스라는 라틴어 학명은 '선조'를 뜻하는 그리스어 아르카이오스와 깃털 또는 날개를 뜻하는 프테릭스에서 왔습니다. 19세기 처음 발견된 이후로 고생물학자들에게 가장 오래된 새로 취급되면서 시조새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미니 팝업에는 랩터와 고대 익룡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랩터는 육식 공룡 챕터에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이곳에서 함께 소개하네요.
#시조새 #아르카이옵테릭스
#공룡의 멸종 #화산 폭발
날아다니는 공룡 하면 프테라노돈을 떠올릴 수 있으나 이 책에서는 시조새(아르카이옵테릭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룡의 멸종에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으나 이 팝업북에서는 화산 폭발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정복하고 있던 공룡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이 미스터리 하지만 지금 우리 주변에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 중 공룡이 생존을 위해 진화한 것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들은 공룡의 후손이 아니라 수각류 공룡이라는 연구도 있으며, 닭이 공룡의 유전자와 가장 비슷하다는 연구도 본 적이 있습니다. 또한 오리너구리가 수백만 년 전부터 화석으로 발견이 되어서 오리너구리가 공룡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과학이 조금 더 발전하여 공룡 화석에서 찾은 공룡의 DNA로 공룡을 부활시킨다면 영화 쥬라기월드가 공상영화가 아닌 현실이 되는 날이 다가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공룡 팝업북은 원서라 영어로 쓰여있으나 5세 이상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보니 쉬운 단어들로 공룡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혹 가다가 생소한 단어는 검색을 하면서 읽으니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특히나 공룡 이름들이 생소해서 검색을 하며 아이들과 읽으면 부모님도 함께 공룡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움직이는 팝업북이 아니라 공룡의 특징과 비교 등이 되어 있는 팝업이라 아이들과 즐기면서 공룡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코뿔소와 트리케라톱스의 비교, 브라키오사우르스와 코끼리의 크기 비교 등 나중에 동물원에 가서도 공룡과 연관 지어서 동물원을 즐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육아하는 가정에 추천하는 도서 Dinosaurs : Encyclopedia Prehistorica Pop-Up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공룡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지난 포스트와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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