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라] 아이와 함께 취미생활로 카약 어떠세요? (feat. 24시간 침수도 견딘 갤럭시 S20 !!)

청라국제도시에는 호수공원과 커낼웨이가 있습니다. 물의 도시 청라국제도시는 다른 도시의 호수공원과 비교하여 큰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일반인들이 무동력 수상레저기구를 허가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라호수공원 계류장에 도착을 해서 보면 개인 카약들이 보관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카약을 싣고 오셔서 즐기시는 분들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과 키즈 카페 가는 것이 부담스럽고 자연스러운 거리두기를 하며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던 저에게 딱 맞는 취미생활이 생겼습니다. 아이들과 청라호수공원에서 카약 타기입니다.

호수공원 개인수상레저 이용 안내판

1. 청라호수공원에서 카약 즐기기

1.1. 계류장 위치

청라호수공원 블루노바 홀에 주차를 하시고 인라인 경기장을 지나서 호수가로 오시면 계류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위치는 위에 첨부한 사진에 하얀색 화살표로 표시하였습니다. 청라 블루 노바홀 또는 청라문화센터로 검색을 하고 오시면 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2. 이용 시간

계절에 따라 다른 상황입니다. 이용하시는 분들을 보니 해가 지면 보통 철수를 하십니다.

4월 ~ 9월 :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10월~ 3월 :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단, 기상 악화 시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천 시, 태풍, 수면 결빙 등)

1.3. 이용 방법

위에는 계류장 출입구 관리소에 입/출항을 알리고 자율 이용이라고 나와있는데 실질적으로는 계류장이 오픈되어 있으면 자율적으로 이용하는 상황입니다.

Tip: 저도 카약을 이제 시작하였는데 카약을 타면서 안전과 방법과 관련하여 계류장에 계시는 카약커분들에게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잘 알려주십니다. 혹시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라면 주변에 계신 분들에게 물어보면서 안전하게 타세요 :)

이곳에서 카약을 즐기시는 분들이 초보자분이나 체험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카약도 내어주시고 교육도 시켜주시네요.

2. 아이와 처음 시작하는 카약으로 선택한, 고무카약 (더키)

더키카약 

저는 처음 시작하는 카약으로 고무 카약(더키)을 선택하였습니다. 호수공원에 와서 보면 카약을 즐기시는 분들이 다양한 카약을 보유하고 계시는데 급류에서 타는 카약과 여러 종류의 카약을 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인 저는 아이와 함께 레저용으로 준비한 것이기에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안전한 고무 카약(더키)을 준비하였습니다. 실제로 몇 차례 카약킹을 즐겨보았는데 안전하고 아이들도 많이 즐거워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아래의 제품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처음 즐기시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케이에스몰 인텍스 익스플로러 K2 카약세트 68307 물놀이보트 수상스포츠 래프팅 낚시카약 2인용

아들과 딸과 함께 진수식을 하였습니다.

카약 진수식에 함께 해주신 분들 (사진: 카약 동호회 카페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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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통해 소정의 베네핏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2.1. 고무카약(더키)의 장점

2.1.1.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다른 고형 카약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물론 비싼 더키도 있지만 저렴한 제품들로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2.1.2. 보관이 용이하다:
고형 카약은 계류장의 데크에 보관을 해야 하지만 공간이 협소하여 보관하는데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무카약에 경우에는 바람을 빼서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기에 휴대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현재 청라호수공원에서는 고형 카약 추가적인 계류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용과 관련하여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2.2. 고무카약(더키)의 단점

2.2.1. 준비시간이 필요하다 :
아무래도 바람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이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타기 전에 공기를 주입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번들로 들어있는 에어펌프가 불량이라 처음에는 공기를 주입하는데 큰 고생을 하였습니다.

2.2.2. 휴대를 하고 다녀야 한다:
다른 고형 카약의 경우 계류장에 보관하면서 이용이 가능하지만 더키의 경우에는 따로 계류장에 보관하기에는 분실의 위험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게가 조금 있어서 손수레로 끌고 다니고 있습니다.

2.2.3. 카약을 즐기고 손질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보관을 위하여 접어야 하니 카약을 즐기고 나면 뒤집어서 말리거나 손걸레로 물기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고형 카약은 그냥 데크에 보관하시면 끝이지만 손이 많이 가네요.

딸과 함께 청라호수공원에서 카약 즐기기

고무카약(더키)은 초보자도 쉽고 안전하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왜냐면 제가 초보자인데 제가 무리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카약에 탑승을 하고 내리고 할 때, 주변에 계신 분들이 잘 도와주시네요.

Tip : 초보자들은 될 수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카약을 즐길 때 같이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약을 타고 내릴 때 서로 도와주시는데 다른 분들의 도움이 있어야 조금 더 안전한 카약킹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카약을 즐기는 카페가 여러 개 보이는데 많은 동호회에서도 청라국제도시에 와서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3. 호수공원에 핸드폰을 빠뜨렸어요. (feat. 삼성 갤럭시 S20 침수사건)

3.1. 혼자 카약을 즐기다 사고를 치다.

퇴근을 하고 너무나 카약을 타고 싶어서 궂은 날씨에도 카약을 즐기고자 호수공원으로 나갔습니다. 업무 특성상 퇴근 시간 이후에도 전화가 많이 와서 핸드폰을 들고 카약을 즐겼습니다. 비가 오려는지 바람도 강하게 불고 어두워지는 상황이라 급하게 계류장으로 카약을 대고 딸아이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저도 올라오는 순간

"풍덩"

임정희가 부릅니다. "진짜일 리 없어"

아직 약정이 끝나지 않은 삼성 갤럭시 S20, 방수가 된다고 했으니 바로 꺼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물속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발만 간신히 닿네요. 심지어 업무상 통화를 하다가 자료를 확인하고 전화를 주기로 한 상황에 핸드폰이 물속으로 들어가 버려서 난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3.2. 카약 동호회의 도움을 요청하다.

얼마 전 가입을 하여 인사를 드린 카약 동호회 카페장님께 전화를 드려서 상황을 설명드리니 한걸음에 달려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바로 잠수를 해주시며 같이 핸드폰을 찾아주시네요. 한참을 찾으려 노력하였으나 날이 어두워지고 물이 탁하여 포기를 하였습니다. 다음 날, 동호회에서 카약을 교육시켜주시는 동호회원님과 그 분의 지인분들이 수경과 랜턴까지 준비를 해오셔서 핸드폰을 건져주셨습니다.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초보자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고생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청라국제도시의 인심 너무나 좋습니다.

호수에 빠진 핸드폰을 건져주셨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예방 차원 모자이크 처리)

잠수를 정말 오래 하시고 물 위로 올라오셨는데 한 손에 제 핸드폰을 들고 계셨습니다. 정말 기대하지 않았는데 핸드폰을 건져주시네요. 핸드폰을 찾는 과정이 위험해 보여서 그냥 포기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셨습니다.
심지어 핸드폰이 24시간 동안 호수 바닥에 있었는데 멀쩡합니다. 배터리도 42%나 남아 있는 상황이라 어찌나 반갑던지 혹시 모르는 상황이기에 1주일 정도 말려보고 다시 개통을 하려고 합니다.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중고 핸드폰으로 오전에 USIM만 사서 임시로 개통을 시켰었거든요.

삼성 핸드폰 방수 기능 의심하시는 분들, 호수에 24시간 동안 침수되어 있던 삼성 갤럭시 S20, 멀쩡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삼성전자 갤럭시의 기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해외지사에 있는 외국인 동료들에게도 널리 널리 알리려 합니다. 삼성전자의 기술이 이렇게 뛰어납니다!!!!!!!!

24시간의 침수를 견뎌낸 삼성 갤럭시 S20

핸드폰을 찾으러 나오다 보니 카약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동호회 회장께서 고형 카약을 체험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기분 좋게 호수공원과 커낼웨이에서 카약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호수공원 주변으로 위치한 아파트들의 경관도 일품입니다. 꼭 느껴보세요.

혹시 어린 자녀와 코로나 상황에 안전한 취미생활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카약을 준비하시어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에 방문해보세요. 카약 동호회에서 주말에는 많이 찾으시는 것 같은데 체험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구명조끼와 물에 젖어도 되는 옷을 입고 오시면 카약을 내어주시고 교육도 시켜주시는 것 같습니다.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에는 카약뿐만 아니라 패들보드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고 신기한 것들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는데 정말 활동적인 공간입니다. 아이들도 카약을 타면서 자연경관도 즐길 수 있고 다른 곳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레저활동이다 보니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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