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 숲 속에서 미꾸라지도 잡고 동물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 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

예전보다 더 덥고 습하다고 느껴졌던 올해의 여름,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계절인데 이제 제법 시원한 바람도 불고 추석이 다가오면서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가을이 되면 더는 물놀이를 하지 못할까 싶어서 서울 근교에 물놀이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미 맘카페와 육아하는 아빠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자연 놀이 체험장이 있었네요. 동물 먹이도 줄 수 있고 미꾸라지도 잡을 수 있고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강화도에 위치한 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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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
인천 강화군 선원면 시리미로277번길 23
운영시간: 10:00 - 18:00
오전체험: 10:00 - 13:50 / 오후체험: 14:10 ~ 18:00
어린이요금:  10,000원 / 성인(13세 이상): 5,000원
주차장: 1주차장, 2 주차장 나눠져 있는데 성수기 때는 부족할 듯해요.

 

1. 관리가 너무 잘되고 있는 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

시리니 자연 놀이 체험장에 들어서서 곳곳을 살펴보며 관리가 너무나 잘 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우선 입장하면서 보이는 건물에 화장실과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펼쳐져 있습니다. 신식으로 깨끗하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오래되었지만 화장실도 청결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고 느껴지고 테이블 석들도 계속해서 닦고 쓸고 해서 깨끗하게 유지가 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놓여있는 장난감들도 파손된 것이 없이 관리가 되는 것이 주인께서 관심을 갖고 관리하시는 듯합니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두 곳이 있습니다. 미꾸라지 잡는 체험공간과 낮지만 어린아이들이 수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인데 물때가 느껴지지 않고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음식도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인데 음식물이 떨어져 있거나 냄새가 나는 곳들이 없습니다. 이용하시는 분들도 깨끗하게 관리를 하는 덕분이겠지만 이곳 주인께서 얼마나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하는지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2. 아이들과 미꾸라지 잡을 수 있는 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

다른 자연 체험장을 가보면 물 밖에서 바가지로 미꾸라지를 잡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다른 곳과 차별성이 있는 점은 아이들이 물속에 들어가서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놀이도 하고 미꾸라지도 잡을 수 있는데 혹 아이들에 의해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는 미꾸라지들이 발생하면 뒤쪽에 아픈 미꾸라지를 넣어주는 공간이 있습니다. 쳐다보니 계곡으로 흘러가는 것인지 자연으로 방류를 해주는 듯합니다.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미꾸라지도 잡고 물놀이도 하며 신나게 노네요.

그런데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많은 아이들이 입장을 하여 다 같이 미꾸라지를 잡고 싶어 했는데 몇 가족이 미꾸라지 잡는 바가지 하나 미꾸라지 담는 바가지 몇 개 사용하면서 양보를 안 하는 모습을 보았네요. 아이들이 그러면 아이들이라고 해서 이해하겠지만  바가지를 갖고 놀고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다른 바가지 가지고 놀으라고 말을 하며 양보 안하는 모습을 보니 눈살을 찌푸리게 되었습니다.  

 

 

3. 물놀이도 하고 낚시 놀이도 할 수 있는 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

미꾸라지 잡고 노는 공간 위로 수영장이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수심이 그리 깊지는 않지만 미취학 아이들과 저학년 아이들은 충분히 재미있게 물놀이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우리처럼 아무런 준비를 안 해간 가족은 그곳에 마련되어 있는 장난감만 가지고 놀아야 하는데 이미 정보를 오신 가족들은 튜브와 물총 등 다양한 물놀이 장난감을 소지하고 오셨네요. 

이곳에는 물 속에 다양한 물고기 장난감이 빠져 있어서 낚시 놀이를 하며 놀 수도 있는 곳입니다. 공간도 뗏목 낚시로 되어 있네요. 

 

이 곳 옆으로 그늘막이 쳐져있고 선풍기도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돗자리며 아무것도 준비해 가지 않았는데 시리미 자연 체험장 실내 공간에 가서 주인께 이야기를 하면 돗자리도 빌려주시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작은 테이블도 빌려주십니다. 또한 이곳에서 라면도 구매해서 먹을 수 있고 해서 아무런 준비를 안 해가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김밥을 준비해서 갔었는데 돗자리와 테이블도 빌리고 라면도 매점에서 구매해서 아이들과 함께 라면,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4. 자연 놀이 체험장에 빠질 수 없는 동물 먹이 주기 체험

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에는 염소와 토끼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동물 먹이 주기 체험장과 다른 점은 동물의 먹이를 구매해서 먹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풀을 뜯어서 동물들에게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먹이를 줄 때는 혹여나 아이들의 손이 다칠까 싶어 곳곳에 집게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주인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오픈런을 하여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에 전체를 둘러보았는데 동물들이 아직 먹이를 많이 못 받아먹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풀을 주면 잘 받아먹네요. 어떤 체험장을 다녀오면 무엇이 기억에 남냐 하면 항상 동물 먹이 준 것이 가장 재미있다고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체험입니다. 

 

1호와 3호는 주로 토끼에게 먹이를 주고 2호는 염소에게 먹이를 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5. 시골집에 놀러 온 듯한 자연 놀이터_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

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에는 다양한 놀거리가 있습니다. 유아를 위한 자전거 타기도 있고 나무와 어우러진 미끄럼틀, 외줄 타기, 그리고 레일을 이용한 썰매 등 다양합니다. 공간이 넓고 다양한 체험 놀이기구가 있어서 줄을 오래 서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하나도 붐비지 않고 편하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남기지 않았지만 제주도 김녕미로공원에서 즐겼던 발 자전거도 있어서 아이들이 발자전거를 타며 제주도를 추억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실내 공간에는 대형 트램펄린이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오르네요. 시리미 자연 놀이 체험장은 머무는 4시간 동안 정말 쉬지 않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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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공룡을 사냥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너프건은 사용을 안 해보았을 텐데 우리 3호가 잘 사용하네요. 그리고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의 양궁을 함께 보았었는데 아이들이 그게 기억이 나는지 양궁도 제법 따라 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팔 힘이 없어서 제대로 당겨서 쏘지는 못하였지만 자세를 흉내 내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또 자연 속의 캠핑 느낌을 낼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캠핑 놀이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일 좋다고 느껴졌던 부분은 매미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모든 곳에서 나서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기분이 강하였고 주변으로 나무 등이 우거져 있어서 공기도 상쾌하게 느껴졌던 부분입니다. 마침 미세먼지도 없는 날이고 맑고 태양이 강한 날이 아니라 너무 덥지도 않아서 좋았네요. 

 

아래 사진은 화장실과 매점 그리고 대형 트램펄린이 있는 실내 공간이었습니다. 곳곳에 대형 선풍기도 있고 테이블도 놓여 있어서 준비를 하지 않고 방문한 분들도 불편함 없이 식사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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