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이 많은 직업이다 보니 지방에 내려가서 혼자 식사하는 날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부쩍 증가하는 코로나 확진자 수 때문에 식당의 방문이 꺼려져 저녁 약속이 없으면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거나 컵라면을 사서 숙소에서 혼자 먹곤 합니다. 한참 전부터 편의점에서 자주 보이던 상품들이 있었습니다. 항상 먹던 라면만 먹다가 얼마 전, 인스타그램 인플로언서가 시식 후기를 작성하여 저도 도전해보았습니다. 오뚜기의 후추 라면과 하림의 The미식 장인라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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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내 돈 내산 포스트입니다.
1. 갓뚜기_오뚜기의 순후추라면
순후추 라면의 포장지가 익숙합니다.
뭐지? 이 익숙함은?
집에서 요리를 하면서 보니 후추통의 컬러와 같은 컬러로 포장지가 꾸며져 있습니다. 오뚜기에게 익숙함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에 가면 눈에 잘 띄었던 것 같습니다.
마케팅팀, 디자인팀 칭찬해!
사실 맛을 보았을 때는 큰 특별함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익숙하게 먹었던 경쟁사 농심의 사리곰탕면과 비슷합니다. 국물을 마셔보니 사리곰탕면에서 후추가 더 첨가된 맛입니다. 국물 맛을 보면 제품의 이름이 너무나도 정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면을 먹어보니 얇아서 곰탕집 또는 설렁탕집에 가서 주문을 하면 함께 나오는 소면을 말아먹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아! 그걸 노린 건가?
김치랑 먹는 것보다는 깍두기랑 먹는 것이 더 어울리는 맛입니다. 그리고 면이 얇아서 그런지 좀 부족함이 있는데 밥을 말아먹고 싶은 맛입니다.
맵지 않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라면입니다. 좀 짜다고 느껴 지나면 물을 더 부어서 함께 먹으면 아이들이 잘 먹을 것 같습니다.
포장지의 익숙함과 맛의 익숙함으로 거부감이 별로 없고 농심의 신라면, 오뚜기의 진라면과 함께 집에 조금 사놓고 있을 것 같습니다.
순후추라면은 면이 얇아서 뽀글이를 만들어 먹기에 너무나도 좋은 라면입니다. 군부대에 보급으로 나오면 지금처럼 추운 겨울, 새벽 근무를 마치고 몸도 녹이고 출출한 군장병 동생들이 뱃속도 든든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시간에도 나라를 위해 젊은 청춘을 바치고 있는 우리 국군 장병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OO!!
2. The 미식 장인라면
닭고기로 유명한 하림에서 라면을 출시하였습니다. 하림에서 라면이? 하면서 놀라기도 하였지만 한 봉지가 2000원 가까이 되는 비싼 금액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기존의 라면과 차별성을 주고 고급화 전략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고아내 장인의 육수와 건더기 등으로 인스턴트 라면의 느낌보다는 요리의 느낌을 주려고 한 것 같습니다.
우선 라면을 끓였을 때 큰 차이점은 다른 라면을 끓이면 기름에 튀긴 면이라 기름이 많이 뜨는데 장인라면은 기름기가 없고 면이 쫀득하면서 탱탱합니다. 그리고 국물 맛이 깔끔합니다. 아무래도 기름에 튀기지 않아 기름기가 적어 그런 듯 싶습니다. 그리고 라면을 끓일 때 분말수프가 아니라 고추장 같은 양념을 집어넣게 되는데 거기서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맵다는 평이 많았는데 저는 맵다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매운맛을 잘 먹거든요.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라면의 맛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또 생각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기름에 튀긴 면에 대한 부담과 익숙해진 기존의 라면이 지겨우신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요즘은 너무나도 다양해진 라면과 인스턴트 음식으로 혼밥을 하더라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컵라면은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면이 잘 익지 않기 때문이죠. 위에 소개한 The 미식_장인라면은 컵라면으로 즐기시는 것보다 끓여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국물 맛과 생면 느낌의 면발의 쫄깃함을 느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뚜기의 순후추 라면과 하림의 The미식 장인라면의 내 돈 내산 시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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