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도로 뼈대찜 먹으러 가요_제주 현지인이 추천하는 뼈대찜_뼈대감 본점

안녕하세요. 다둥이 아빠입니다. 우리 가족은 코로나 시국 이후 매년 제주 여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식당은 웬만하면 한 번쯤 다 가본 것 같네요. 물론 인스타그램이나 각종 광고를 통해 알려진 식당들 중에는 진짜 맛집도 있었지만, 마케팅에만 집중해 실망스러웠던 곳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주를 방문할 때면 숙소 호스트분께 로컬 추천 식당을 여쭤보는 편인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한림과 애월 지역에서 현지 분들이 강력 추천한 식당이 있어
꼭 가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주에서 흔히 떠올리는 음식은 아니지만,현지인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뼈찜’ 맛집, 바로 한림에 위치한 뼈대감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다둥이 가족의 내돈내산 솔직 후기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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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읍 동명북 1길 13
영업시간: 10:00 - 21:00
브레이크타임 : 15:00 - 16:3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가능 (5대~6대 가능해 보이고 골목에 주차 가능)

 

1. 현지인들이 강력 추천하는 뼈대감

 

작년 5월, 한림 근처 숙소에서 지낼 때 숙소 호스트께서 강력하게 추천해 주셨던 뼈찜, 뼈해장국 맛집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회를 사 와서 숙소에서 식사를 하거나 다른 메뉴들을 먹느라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요,

이번 제주 여행을 준비하며 여러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 ‘한림 맛집’으로 뼈대감이 언급되는 걸 자주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꼭 한 번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드디어 뼈대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처럼 아이가 많은 다둥이 가족은 사람이 몰리는 식사 시간을 피해서 식당을 방문하려고 늘 노력하는데,
이번에도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조심스레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뼈대감은 가능한 한 일찍 방문하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현지인분들이 즐겨 찾는 인기 맛집이다 보니 재료 소진이 굉장히 빠르더라구요. 저희도 운 좋게 뼈찜은 주문할 수 있었지만, 아이들과 꼭 먹고 싶었던 볶음밥은 재료가 다 떨어져서 못 먹었답니다. 

혹시 뼈대감 방문 계획 중이시라면, 브레이크 타임이나 재료 소진 시간 꼭 체크하셔서 일찍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2. 뼈대감 메뉴

뼈대감에는 감자탕, 묵은지감자탕, 뼈대찜, 뼈해장국 이렇게 메인 메뉴 네 가지만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도 식당 안은 이미 많은 손님들로 붐비고 있었고, 대부분 테이블 위에는 '뼈대찜'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망설임 없이 뼈대찜을 주문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먹어야 하기에 맵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드렸고,
같이 먹을 수 있게 뼈해장국도 하나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마다 막걸리, 소주 등 다양한 주류가 함께 놓여 있었어요.
아무래도 뼈대찜이 술안주로도 인기가 많다 보니 그런 것 같았어요. 저희도 소주 한 잔이 솔~직히 생각났지만,
운전도 해야 하고 건강도 생각해서 이번에는 패스! 대신 시원한 음료와 함께 뼈대찜을 천천히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을 거라 맵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덕분에 약간 달큰한 양념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어요.

매콤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셀프바에 준비된 청량고추를 추가하시면 어른 입맛에도 딱 맞는 칼칼한 맛으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살코기가 아주 부드럽고 양도 넉넉해서 아이들이 먹기에 참 좋았다는 점! 뼈에서 고기가 쏙쏙 잘 발라지고, 함께 나오는 야채와 당면도 푸짐해서 아이들 입맛에도 딱 맞았어요. 양념도 자극적이지 않고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밥에 쓱쓱 비벼 고기 얹어주니 아이들이 정말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든든하고 푸짐한 한 끼 식사로 최고였어요.

대부분 테이블에서는 식사 이후에 볶음밥을 추가해서 드셨었는데 우리는 재료가 소진되서 볶음밥이 불가하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화요일 점심시간이었고 오후 2시가 되기 전이었는데 벌써 재료 소진이라니 현지인 맛집이 맞는 것 같습니다.

 

 

뼈대찜과 함께 주문한 뼈해장국도 나왔습니다. 뼈대찜이 달큰한 맛이 강해서인지 뼈해장국은 조금 싱겁지 않았나 싶습니다. 혹시 뼈해장국도 아이들과 함께 먹는다고 생각하셔서 순한 맛으로 내주셨나 싶었지만 이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좋았습니다. 

 

 

제주도에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식당과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식당이 나뉘어져 있는 것 같은데 뼈대감의 경우에는 현지인들이 찾는 식당인 듯 합니다. 생선조림과 돔베고기와 같은 제주 대표적인 메뉴가 아닌 일반적인 메뉴가 생각나신다면 뼈대감의 뼈대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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