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네 탐라 일기

[제주여행] 제주도 한달살기 준비_ 차량편 / 차 가지고 제주도 가기

SOWDY 2021. 5. 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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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 10년이 되면, 휴가를 내고

가족과 한 달 정도 해외에서 여행을 하고 싶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하와이 or 동남아시아 선택지가 정말 많았습니다.

'여행 1년 전부터 고민해서 잘 선택해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행복한 고민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생기기 전까지는요.

 

코로나가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다둥이

제주도 20일 살기

차 가지고 제주도 가기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차량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선택지 1. 비행기를 타고 가서 렌트를 한다.

 

이 경우에는 렌터카 20일 또는 한 달 비용과 카시트 렌탈료를 따져보면 결코 싸지 않음을 아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없는 커플 또는 개인의 경우 고민하실 수 있겠으나 다둥이 가정에서 카시트 3개를 20일에서 한 달을 빌리는 것은 그 자체로도 너무나 큰 비용입니다.

또한 다둥이의 짐을 모두 가지고 비행기 탄다는 것이 보통 쉬운 일이 아니기에 선택지에서 빼기로 하였습니다.

 

선택지 2. 차량을 가지고 직접 내려간다.

 

차량을 가지고 가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의 짐을 모두 차에 넣고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주도에서 구매할 것도 줄어들고

구하기 힘들어서 고생할 염려도 없기 때문입니다.

차량을 선적하여 가는 것은 여러 회사가 있습니다.

 

N사 녹색창에 검색을 해보시면 다양하게 나오는데

금액 차이 크게 없습니다.

엄청 비교해보시고 비교해보셔도 몇만 원 차이 안 납니다.

그냥 출발지와 시간대가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발지를 목포, 여수, 완도 등 어디서 하시는지 선택하시어 비용을 뽑아보시면 됩니다.

 

A사의 경우, 여수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선택해보았습니다.

어차피 잠도 안 잘 텐데 배 구경이나 하면서 보낼 생각에 3등석 칸을 선택하여 금액을 뽑아보았습니다.

날짜는 평일 출발 평일 도착으로하여 임의로 설정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카니발을 가지고 내려갈 예정이며, 차량에 따라 선적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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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의 경우에는 42만 원 정도 나옵니다.

여기에 톨게이트 비용 및 기름값을 10만 원 정도 잡는다면 52만 원 정도 드는 것 같습니다.

 

 

B사도 가격을 뽑아보았습니다.

차량 선적 편도 금액이 16만 5천 원이며,

(주말에는 17만 7천 원입니다.)

인원 탑승의 편도 금액이 54,200원입니다.

 

 

 

편도 금액은 219,790원이니 왕복 439,580원입니다.

여기에 톨게이트 비용 및 기름값을 10만 원 정도 잡는다면 55만 원 정도 드는 것 같습니다.

 

알아보니 목포에서 제주 가는 시간은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고

완도에서 제주 가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배를 오래 타는 것이 부담이신 분들은

완도에서 타는 것을 알아보시고

큰 배에서 구경하면서 가보고 싶으신 분들은

목포에서 가시는 것을 알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배가 엄청 커서 그 안에 모든 시설이 다 있네요.

제주 가는 배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선택지 3. 차량을 대행업체에 보내고 비행기를 타고 간다.

 

차량을 보내는 업체는 제주 고속이라는 곳이

가장 유명한 것 같습니다.

제주도 관련 카페에서 보면 대부분 제주 고속을 이용합니다.

 

차량을 보내는 방법은 두 가지로

로드 탁송과 카캐리어 탁송이 있습니다.

말 그래도 로드 탁송은 기사님께서 차를 몰고

목포까지 가서 선적시켜주시는 것이고

카캐리어 탁송은 카에 싣고 목포 가서 선적을 시켜주시는 겁니다.

견적을 받아보니 로드 탁송은 30만 원, 카캐리어 탁송은 35만 원입니다.

 

기름값 생각하고 로드 탁송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을 생각하면 카캐리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선택지 3번을 선택하였습니다.

 

와이프가 다둥이를 데리고 공항에서 이동하는 것도 보통 쉬운 일이 아닐 것이며,

새벽 배를 타기 위해 잠 안 자고 차를 가지고 내려가는 것도 보통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 판단이 되었습니다.

 

카 캐리어 탁송을 신청하니 출발 전날, 기사님께서

집으로 방문하시어  차를 인수받으시고 용인까지 운전해서 가신 후에, 용인에서 카캐리어 탁송을 시작한다고 하십니다.
(수정글) 차량이 많아서인지 집 앞에 카캐리어가 와서 제 차를 싣고 바로 목포로 가신다고 하십니다.
차량 이동중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끝)

 

그리고 공항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으시면

우리가 공항에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가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보조키를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기사님께서 공항에 주차를 하시면 창문을 조금 열고 문을 잠근 후에 그 창문을 통해 키를 집어넣으신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보조키가 있어야 문을 열 수 있습니다. UVO 어플로 차 문을 열 수 있으신 분들은 예외입니다.
(수정글) 기사님께서 비행시간에 맞추어 공항주차장으로 차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차량검사이후 차를 인계하였습니다. 사실 비행기가 조금 연착되었는데 기사님께서 공항에서 기다려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커피라도 사다드렸어야하는데 정신없이 차를 받다보니 잊었습니다. 제주고속 제주담당기사님 정말 친절하시고 재이용 할 것 같습니다. (끝)

 

제주 고속 사이트에 의뢰를 해놓으면 견적과 관련해서 담당자분께서 전화 연락을 줍니다.

 

여행은 계획하는 것부터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서 가족들과 온전히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내 인생에서 몇 번이나 기회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번 여행이 제 인생을 변화시켜 줄 것 같은

큰 기대감이 있습니다. 빨리 가족과 여행을 떠나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네요.

제주도에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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