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네 탐라 일기

제주도 한 달 살기 할 때 아기의 이유식 어떻게 하세요? 실제 후기 공유

SOWDY 2021. 5. 3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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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의 내용은 택배사의 사정과 기상상황에 따라 정보가 달라질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6살, 4살, 10개월인 아이들과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고 있는 다둥이 아빠입니다. 그동안 여행을 다닐 때면 아이스박스에 셋째의 이유식을 모두 싸들고 다녔었는데 제주도에서 한 달을 지낼 생각을 하니 아기의 이유식이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한 달치를 모두 가지고 오기에는 짐의 양도 그렇고 이유식 유통기한도 걱정입니다.

이 포스트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제주도 한달살기
아기 이유식 어떻게 하세요?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 게티 이미지 뱅크)


1. 10일 치 이유식을 포장해서 제주도에 오다.

우리 셋째는 특정 브랜드(엘*즈)의 이유식만 먹여 왔었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제품은 먹여보질 않았기에 해당 브랜드의 매장이 제주도에 있나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없습니다.


그래도 한 달 살기를 준비하는 동안 지역 카페 등을 알아보니 엘*즈 이유식을 인터넷 주문을 통해 이용하시는 가정이 있네요. 안심이 되었습니다. 처음 10일 치의 이유식만 아이스박스에 포장을 해서 차량 탁송을 통해 제주도로 넘어왔습니다.

2. 인터넷 주문으로 엘*즈를 주문하다.

24일 이른 아침에 SSG 배송을 통해 해당 브랜드 이유식 주문을 넣고 오후에 보니 발송 처리가 완료가 되었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국가번호도 +82인, 빨리빨리의 나라! 대한민국 5G급 속도에 감탄을 하며 아무 생각 없이 제주도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보통 육지에 있을 때는 엘*즈 주문 후, 익일 수령이 가능하나 제주도는 특수지역이기 때문에 +1일을 더하여 26일까지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3. 이유식 배송이 지연되다.

25일이 지나고 택배가 도착할 것이라 생각하던 26일, 배송 조회를 해보니 대전 HUB에 택배가 있는 것으로 나오네요.

읭?? 너님 왜 아직도 거기에 있음?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니 제주도는 통상 +1일이 더 걸리긴 하는데 기상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객센터에서도 송장번호로 조회를 하면 대전 HUB 이후 업데이트가 안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제주도 가는 배에는 탄 것으로 확인이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택배 회사에서 송장번호의 배송상태 업데이트를 하시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5월의 제주 날씨가 덥고 아기 이유식이다 보니 걱정이 된다고 의견을 드리니 하루 더 지연이 될 경우 환불을 해주시겠다고 하시네요.

4. 새로운 브랜드 이유식에 도전하다

환불은 환불이고 우리 아이가 먹을 이유식이 없어서 급하게 제주도 이유식을 검색하였습니다.
제주시에서 구매가 가능한 이유식 브랜드가 여럿 보이네요. 구매평도 모두 좋아 보입니다. 이 중에 무엇을 골라야 하나 훌륭한 선택을 했다고 칭찬을 들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받는 인생의 첫 번째 난제,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의 질문을 받은 듯한 느낌적인 느낌. 아직도 매번 선택지 앞에서 고민이 되는 짜장면 먹을래? 짬뽕 먹을래? 와 같은 느낌적인 느낌.

우리의 선택은 <짱죽>입니다.
우리 아이가 처음 접할 브랜드이기에 잘 먹을까 걱정이 됩니다. 주문 수량이 고민이 되었었으나 10개를 사면 2개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내용을 보고 10개 (+ 서비스 2개: 이유식 + 진밥 1)를 주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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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짱죽
주소: 제주시 연북로 514, 1층
(아라1동 2572-2)
주차: 주차 가능하고 넓어요.
매장시간: 매일 10:30~19:30


<짱죽> 이유식 카페에 도착해서 직접 골라도 되지만 코로나 시국에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예약 후 픽업을 하는 것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실내 관광지에서 몇 시간씩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 것은 안 비밀!)
다행히 셋째가 짱죽의 이유식도 잘 먹네요. 아무래도 자주 먹던 이유식과 달라 첫 숟갈 이후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는데 그 이후부터는 잘 먹어서 이유식 걱정을 덜었습니다.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 게티 이미지 뱅크)

5. 이유식 반품을 진행하다.

엘*즈 이유식이 27일 오후에 도착을 하여 어쩔 수 없이 반품 신청을 하였습니다. 환불의 경우에는 반품이 완료되고 나서 진행을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반품 신청은 하자마자 다음날 바로 회수해 가셨습니다.

6. 제주도 라이프의 인터넷 주문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며 생필품은 쿠X배송으로 주문하면서 생활하고 육지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을 택배 주문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쿠X의 경우에는 제주도에도 물류창고가 있어서 그런지 빨리 받아볼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 생활할 때와 다른 점이 전혀 없습니다. 다른 인터넷 배송은 시도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육지에서 넘어오는 신선식품의 경우에는 +1일이 아니라 +2일에서 +3일이 걸리기도 하네요. 대부분 집에서 요리를 해서 먹다 보니 아이들이 잘 먹던 식당의 음식을 택배 주문을 해봤었는데 배송이 생각보다 원활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택배사에서 신선식품의 경우 배송이 지연되면 냉동 또는 냉장보관 후 배송이 된다고는 하는데 택배 상자도 재 포장하는 흔적이 보이고 그냥 자제하게 되었습니다. (이유식만 반품 처리하였습니다.)

혹시 제주도에 한 달 살기 또는 그 이상 지낼 계획으로 방문하시는 이유식을 이용하시는 가정에 추천드립니다.
1. 차량 탁송 또는 비행 시 넉넉한 양의 이유식을 함께 보낸다.
2. 제주도 현지에 있는 브랜드를 육지에서 미리 아기에게 먹여보고 맞는 제품을 찾는다.
3. 택배 주문을 할 시, 월요일에서 화요일에 한다. (주말이 끼면 더욱 지연이 됩니다.)

제주도 한 달 살기 할 때 우리 아기들의 이유식 준비 잘하셔서 여행에 문제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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