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우리 가족에게는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와이프가 오랜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을 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와이프에게 아이들과 축하를 해주기 위하여 케이크를 고르고자 합니다. 막상 케이크를 사려고 하니 빵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 가족들에게는 큰 케이크는 사치입니다. 저녁 식사 이후 간단한 디저트로 할 수 있는 케이크를 선택하고자 롤케이크 맛집인 블레스 롤에 방문하였습니다.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아이들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롤케이크 전문점, 블레스 롤입니다.
#방부제없는롤케이크 #롤케이크맛집
#케이크맛집 #베이커리추천
이 포스트는 내 돈 내산 포스트입니다.
블레스 롤 인천 청라점
주소: 인천 서구 청라루비로 42번길 6-2
영업시간: 09:00 - 23:00 / 코로나 거리두기로 변동 가능
주차: 주차가 어려워요. 근처에 주차타워가 있습니다.
넓은 실내와 깔끔한 인테리어의 블레스 롤
코로나로 인하여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으면 부담스러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인천 청라에 있는 카페들은 대부분 대형화되어 있으며, 테이블의 수도 줄여서 실내에서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매장에서 식사하시는 손님들도 계시지만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해서 가는 분위기인 듯합니다. 우선 블레스 롤의 실내가 넓고 테이블의 거리도 충분하며 모던한 느낌의 카페라 잠시 커피 한잔을 즐기고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아쉬운 점은 불편한 주차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차량으로 방문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블레스 롤이 위치한 이곳은 상가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며 많은 식당들이 있다 보니 상가 앞과 길거리에 불법주차가 만연합니다. 또한 식당가이다 보니 많은 차들이 엉켜서 복잡하기도 합니다. 블레스 롤에 방문을 하시어 주차가 어렵다면 앞에 바로 앞에 있는 롯데마트의 주차타워를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오랜 시간 머무는 것이 아니라면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케이크와 함께 즐길 다양한 디저트
블레스 롤도 여느 카페와 같이 커피류와 차류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는 사람들도 많이 계실 텐데 카페에 가면 아이들에게 대부분 뽀로로 음료수나 쿨피스 같은 것을 구매해주셨을 것 같습니다. 블레스 롤에는 아이스크림과 파르페 종류가 있기 때문에 다른 카페와 달리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디저트를 준비해줄 수 있습니다.
블레스롤 케이크를 구매할 때 안내를 해주시는 것이 무방부제 케이크이다 보니 냉동으로 보관하다가 판매를 하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30분에서 1시간 이후에 자연해동이 된 상태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케이크를 받아서 처음 잘라먹을 때 크림이 너무나 시원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빵또아라는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그 느낌이네요.
그리고 블레스 롤의 롤케이크를 보면 다양한 컬러로 이쁘게 제작이 되어 있는데 롤케이크 제작에 사용한 색소는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인체에 무해한 "윌튼 색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체내에 쌓이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이 된다고 하네요. 윌튼 색소는 떡과 같은 음식을 만들 때도 사용되는 식용 색소입니다.
먹기 아까운 비주얼의 롤케이크
롤케이크를 고르면서 롤케이크의 이름을 보니 작명의 의미를 너무나도 정확히 알게 됩니다. 젖소 무늬를 띄고 있는 젖소 롤, 기린 무늬를 하고 있는 기린 롤, 프랑스 국기 컬러를 하고 있는 프렌치 롤, 체리 문양이 있는 베리베리 롤, 하트 그림이 있는 하트 롤 등. 너무나도 정직한 이름의 롤케이크입니다.
케이크의 사이즈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저녁 식사 이후, 5 식구가 디저트로 한 끼 먹기에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또한 롤케이크의 가격은 하나에 13,800원~인데 금액만 보았을 때는 조금 비싸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무방부제의 케이크이면서 식용 색소를 이용한 건강한 디저트인 것을 감안하면 아이들을 위해서 디저트로 자주 구매할 것 같습니다.
케이크도 화려하게 제작이 되어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던 것은 하리보 젤리가 100개도 넘게 붙어 있는 하리보 케이크였습니다. 금액은 4만 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얘들아 아빠가 그냥 생크림 케이크에 하리보 젤리 잔뜩 올려줄게"
케이크와 젤리를 함께 먹는 식감과 맛을 생각하니 저는 별로일 것 같은데 아이들은 곰젤리를 보더니 하리보 케이크를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네요. 하지만 저는 아이들과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젖소 롤을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케이크를 구매하고 집에 와서 사진을 한 장 남겨봅니다. 아이들은 밥을 배불리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케이크로 향하는 손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네요. 젖소의 검은 컬러를 마구 뜯어먹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오늘 롤케이크 구매 이유는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와이프의 복직 축하이니 할 것은 해야겠죠?
구매를 하고 추운 길거리를 걸어서 들고 온 후, 30분 정도 지났다고 생각해서 케이크를 잘라보니 아직도 크림이 얼어있습니다. 겨울에는 30분으로는 해동이 충분히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1시간 정도 돼야 부드러운 크림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촛불을 불기 위해서 찾아보니 산타할아버지 초밖에 없네요. 산타 할아버지가 지난 크리스마스 때 이어서 다시 한번 우리 집에 방문을 하셨습니다.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은 와이프의 복직인 것으로...
롤케이크의 크림이 너무 달다 보니 아메리카노와 어울리네요. 저녁 시간이라 커피와 안 먹고 그냥 먹었었는데 한 끼 대용으로 커피와 롤케이크를 먹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도 함께 먹기 좋은 롤입니다. 부드럽고 크림이 너무 맛있네요. 혹시 우리 집처럼 케이크를 사서 먹기에는 남아 버리는 것이 부담인 가정에서는 롤케이크로 특별한 날을 축하하는 것이 어떠할까요?
[청라 카페투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샌드위치 맛집, 읍천리382
[인천/청라] 대한민국 명장이 만드는 베이커리 카페_토모루 과자점
[청라카페투어] 주말에 아이랑 물멍, 붕어멍 가능한 레트로 느낌의 카페_청라 국제다방
'다둥이 아빠 식도락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신평] 서울 3대 족발 먹고 찾아온 부산 족발 맛집_홍소 족발 (1) | 2022.02.25 |
---|---|
[인천/청라] 인천에서 맛보는 홍콩의 맛_딤섬 맛집_딤타오(feat. 미슐랭 원스타) (1) | 2022.02.18 |
[부산/신호동] 겨울철 추천 보양식_비린내 안나고 얼큰한 장어 매운탕_북새통 장어구이 (1) | 2022.01.22 |
[제주] 그림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이색 체험, 이색 데이트_제주도 그림 카페 (1) | 2022.01.07 |
[경기/안산] 실패가 없는 김치찌개 찐 맛집_라면사리와 공기밥이 무한제공_이화김치찌개 (2) | 2022.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