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가이드라고 들어보셨나요? 타이어 회사인 미쉐린에서 타이어의 사용량을 늘리고 미쉐린 타이어의 교체를 유도하기 위하여 지역별 식당을 추천하는 가이드에서 시작을 하였는데 지금은 맛집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미슐랭 식당은 별로 그 등급을 평가하는데 1 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 2 스타는 멀리서 찾아갈만한 식당, 3 스타는 맛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날만한 식당입니다. 오늘은 청라에 미슐랭 1 스타인 딤섬 맛집 딤타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금 코로나 확진으로 인하여 자가격리 중인데 식당의 방문은 훨씬 이전에 있었습니다.
이 포스트는 내 돈 내산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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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타오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96-19 리버사이드 크루즈 B1
영업시간: 11:30 ~ 20:30 / 월요일 휴무
딤타오의 본점은 부산 해운대에 있습니다.
1. 넓은 공간과 모던한 인테리어의 딤타오
11시 30분 오픈을 하자마자 입장을 하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딤타오는 크루즈처럼 생긴 이색적인 건물인 리버사이드 크루즈 건물에 입점해 있었는데 크고 넓은 공간에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또한 주방은 오픈식으로 되어 있어서 들여다보이는데 위생적으로 관리가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문은 기기로 직접 주문을 넣는 시스템입니다. 우리가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많은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오픈 시간이 점심시간에 맞추어 준비가 되다 보니 점심을 위하여 방문하시는 손님이 많은 것 같습니다.
2. 딤섬과 춘권 맛집 딤타오
아이들과 함께 방문을 하다 보니 아이들을 위한 메뉴를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만두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이니 아이들을 위한 메뉴를 고른다는 핑계로 제가 먹고 싶은 메뉴들로 골랐습니다. 딤섬의 대표적인 식당 딘타이펑과 비교했을 때, 메뉴의 가격이 조금 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액으로만 보면 비슷하나 개수가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슈마이 6,800원
새우살과 다진 돼지고기를 이용하여 만든 노란색 딤섬
부추새우 교자 2 - 15,000원
새우와 부추를 잘게 다져 라이스페이퍼로 감싼 딤섬, 송편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소룡포 1개 - 7,500원
중국에 가면 꼭 사 먹는 음식인데 육즙이 새어 나오지 않고 안에 듬뿍 담겨 있어서 한입에 넣으면 육즙이 터져 나오고 뒤에 고기를 씹는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중국 상해에 가면 예원(정원) 앞에서 빨대로 육즙을 먼저 빼먹고 고기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화권 국가를 방문해서 무엇을 먹을지 모를 때 항상 주문하는 볶음밥과 마파두부. 그런데 오늘은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주문한 어린이 볶음밥입니다. 주문한 음식 중에 가성비가 제일 좋은 메뉴였습니다. 특히나 집에서도 볶음밥을 자주 해줬었는데 오늘만큼 볶음밥을 아이들이 싹싹 긁어먹은 적이 없었는데 역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남이 해주는 음식인가 봅니다.
어린이 볶음밥 - 5,000원
아이들이 목이 멜까 봐 주문한 완탕. 완탕이 몇 개 들어 있지 않아서 조금 서운하였던 메뉴입니다. 그래도 볶음밥을 먹는데 국물을 안 떠먹이면 잘 먹지 못할까 봐 필수적으로 주문해야 했던 메뉴.
완탕 - 9,000원
주문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주문을 넣었는데 주문하지 않았으면 정말 후회하고 반성할뻔했던 메뉴입니다. 딤타오의 춘권 꼭꼭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곳에서 먹는 춘권은 고기가 다져져 있고 다른 야채도 함께 다져져서 들어가 있는데 딤타오의 춘권은 새우가 듬뿍듬뿍.
춘권 - 7,500원
사진에 나와있는 메뉴들을 주문하여 아이 2명 포함 4명이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부족할 것처럼 보일 수 있겠으나 모두 배불리 먹고 나왔으며, 아이들이 딤섬과 볶음밥, 완탕을 남김없이 잘 먹어서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인천 청라에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서 먹기 너무나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3. 식사 후에 즐기는 호수공원과 커낼웨이
청라의 딤타오는 청라 호수 서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딤타오 식당 위로는 큰 베이커리 카페도 있어서 식사 후에 커피 한잔을 즐기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식당 앞으로는 커낼이 흐르는데 아직 주변 상가의 공실이 많아 주변에 볼거리는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커낼과 연결되어 있는 청라호수공원이 가까이에 있어서 식사와 디저트를 즐기고 호수의 산책을 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것 같습니다. 청라 호수공원에는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기 때문에 주차의 부담도 없으며 근처의 식당과 카페의 규모가 모두 커서 자연적으로 거리두기도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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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 호수공원과 주변 놀거리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미슐랭 원스타 식당인 딤타오에서 식사를 즐겨보세요.
아쉬운 점 : 아직 미슐랭 원스타 현판이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미슐랭 식당 원스타 현판은 해운대 본점에만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네요. 시간이 지나서 다시 방문하면 그때는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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