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크리스마스 시즌 하면 이자카야에서의 술 한잔이 생각납니다. 대학에 다니던 시절,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학교에서 놀다가 종로나 대학로로 이동하여 동기들과 술 한잔 하고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캐럴을 들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곤 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맞이한 2021년 크리스마스 시즌, 코로나 때문인지 경기 문제인지 길거리에는 사람들을 보기 힘들고 캐럴도 듣기 힘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이자카야에서의 한 잔의 소주, 달기만 합니다. 이번에는 명지 국제도시에 위치한 이자카야에 방문하였습니다. 부산 명지 국제도시의 이자카야_주인의 주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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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분위기 맛집
주인의 주방
주소: 부산시 강서구 명지국제6로 242번길, 14-2
영업시간: 17:00 - 02:00 / 코로나로 인하여 변동 가능
주차는 협소하니 택시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자카야(いざかや)
이자카야는 일본식 술(사케)과 간단한 요리를 제공하는 일본 선술집입니다. 물론 우리가 사랑하는 소주와 맥주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다른 식당에 비해 가격이 비쌌던 이자카야는 기념일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만 방문을 해서 즐기던 식당이었는데 어느샌가 가격도 일반식당과 같아지고 대중화된 것 같습니다.
부산진해경제 자유구역 도시_명지 국제도시
명지 국제도시는 명지오션시티(경제자유구역 시범도시)와 함께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진해경제 자유구역 신도시입니다. 계획 인구 82,170명인 도시이며, 인천 경제 자유구역의 송도 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영종 하늘도시와 같은 역할을 할 지역입니다.
명지 국제도시는 국제도시의 이름에 걸맞는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 중에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입니다. 또한 데상트 R&D센터가 위치하고 있으며, 국회 부산도서관이 2022년 2월 개관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그 외 국제학교(로열 러셀 스쿨)와 낙동강 아트홀(2023년 개관 목표)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 중에 있습니다. 또한 2단계 사업에 계획 중인 명지 국제도시 랜드마크 타워도 기대가 되는 사업입니다. 모든 프로젝트가 순항하여 지역민들 뿐만 아니라 부산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자카야 맛집_주인의 주방
주인의 주방에서는 야키니쿠가 메인인 듯합니다. 주인의 주방에 들어서는 입구에 야키니쿠의 샘플과 핫팟 4(훠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핫팟 4가 땡기기도 했지만 우리는 야키니쿠를 먹기로 약속하고 모였기 때문에 야키니쿠만 생각하며 입장을 하였습니다.
실내는 일본의 느낌이 뿜뿜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었습니다. 오픈한 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자리가 비어있었지만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세 자리가 가득 찼습니다. 혹시 금요일이나 토요일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지 방문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학생들끼리 와서 먹기에는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가족이나 연인이 방문해서 식사하기에는 분위기도 좋고 음식의 퀄리티도 높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대학시절을 생각하면 부담이 되는 금액의 식당이긴 합니다.
야키니쿠, 타코 가라아게 그리고 꼬치 어묵탕
주문을 넣고 기다리니 아래와 같이 사이드 반찬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야키니쿠가 있다 보니 쌈장과 마늘, 청양고추 등을 준비해주신 것 같습니다. 일반 고깃집에 방문을 한듯한 상차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는 모다? MODA?
남이 구워주는 고기다
함께 방문한 지인이 자리의 선정을 이유로 계속해서 구워서 우리에게 제공을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고기에만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냠냠 쩝쩝
신선해 보이는 고기와 일본식 화로에 한 점씩 올려서 구워 먹으니 감칠맛 나면서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고기뿐만 아니라 버섯 등도 같이 구워서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혹시 야키니쿠가 부족하신 분들은 추가적으로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호에 맞추에 주문하셔서 추가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야키니쿠 大 33,000원
또한, 야키니쿠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술자리이기 때문에 튀김류도 하나 주문하였습니다. 여러 메뉴가 있어 고민이 되었지만 함께 방문한 지인이 추천한 타코 가라아게를 주문하였습니다. 튼실한 문어다리와 상큼한 샐러드가 함께 나와 튀김의 느낌할을 샐러드가 희석하여 자칫 물릴 수 있는 튀김을 마짐가 한조각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타코가라아게 17,000원
개인적으로 타코 가라아게의 가격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맛있게 먹었나 봅니다.
소주를 하는 자리다 보니 국물도 필요하였습니다. 어떤 것을 주문할까 고민을 했지만 모두가 좋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꼬치 어묵탕을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어묵탕을 보니 학창 시절, 길거리에서 먹는 어묵꼬치가 생각났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릴때 추위를 덜어주는 꼬치 어묵과 종이컵에 따라마시는 한잔의 어묵국물. 모두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감수성이 높아지는 이자카야입니다.
꼬치어묵탕 19,000원
꼬치 어묵탕도 버너에 끓이면서 먹으면 따뜻함이 유지가 되었을 텐데 대접에 서비스가 되다 보니 오래 지속되는 술자리에서 국물이 식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주방에 부탁을 하면 다시 끓여주실 수도 있었겠으나 이미 알콜이 뇌를 지배해서 그 정도까지 생각하진 못했네요.
지인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명지국제도시의 이자카야, 주인의 주방이었습니다. 아직 개발중인 도시이다보니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을 힘들 수 있으나 택시 등을 타고 방문하셔서 추억을 남겨보세요.
명지국제도시, 명지오션시티 등에 위치한 맛있는 식당 및 카페를 지난 포스트와 함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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