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네 여행 일기

[강원/고성] 가족 여행으로 주말에 급 방문한 캔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내돈내산 후기

SOWDY 2024. 11. 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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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둥이아빠입니다. 지난여름, 운동을 하다가 무릎에 큰 부상을 당해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목발을 사용 안 하고 어느 정도 회복이 되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긴 여름이 지나고 제법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더 늦기 전에 아이들과 바다에 가서 모래놀이를 하고자 고성 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아이들과 놀기 좋은 고성의 숙소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봉포해변에 자리 잡은 캔싱턴리조트 설악비치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캔싱턴리조트 설악비치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동해대로 4800

 

강원도에는 캔싱턴리조트 설악비치가 있고 설악밸리가 있습니다. 제가 네비게이션에 캔싱턴 리조트 설악만 치고 가다보니 산으로 막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상하다? 분명 바닷가 근처여야 하는데 하면서 들어가니 설악산 아래에 위치한 설악밸리였습니다. 덕분에 바로 회차하였지만 주차료를 국립공원에 내고 나왔네요. 하나의 에피소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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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뉴얼된 캔싱턴리조트

동해바다는 참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지역마다 특성화 되어 있는 곳들이 있는데 양양의 경우에는 젊은 연인들이 이색적인 서핑 체험을 하기 위해 방문을 많이 하고 성인들이 놀기에 좋은 듯합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이비자라는 별명까지 붙어 많은 사람들이 여름이면 열정적으로 노는 도시로 변하고 있는 듯합니다. 아이들을 육아하는 가정이라면 강원도 고성 해수욕장을 많이들 방문하시는데 아무래도 아야진해변, 자작도 해변, 송지호 해변 등 파도가 높지 않고 모래사장이 넓으며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많기 때문에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인 듯합니다.

우리도 해마다 아야진, 자작도, 송지호 해변을 방문하여 조개도 잡고 물고기도 잡으며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곤 하였습니다. 강원도에 방문을 할 때 마다 숙소를 바꾸면서 지냈었는데 이번에는 봉포해변에 자리 잡은 리뉴얼된 캔싱턴 리조트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리뉴얼이 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 상품들이 준비가 되어서 대가족인 우리에게 딱! 맞는 조건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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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숙박 + 해수사우나 2인 + 모닝뷔페 + 애슐리퀸즈 디너 뷔페 패키지로 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

포스트를 하는 지금 이 순간 어떤 패키지가 있나 살펴보니 벌써 크리스마스 패키지가 나오기 시작하였네요. 

켄싱턴리조트 패키지를 확인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켄싱턴호텔 & 켄싱턴리조트 통합예약

켄싱턴호텔 사이판, 켄싱턴 호텔, 켄트호텔 광안리, 남원예촌, 켄싱턴 리조트, 객실 패키지 및 프로모션, 켄싱턴호텔 멤버쉽

www.kensington.co.kr

 

1.1. 숙소 컨디션

켄싱턴 리조트 설악 비치의 리뉴얼된 숙소는 엄청 최신식의 느낌은 아니지만 대체로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리조트와 비교하였을 때 큰 특색이 있지는 않았으나 침대가 엄청 편하고 베개가 엄청 편하였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리조트나 호텔에 따라 베개의 높이가 맞지 않아 잠자리가 조금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는 공간들이 있었는데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는 잠자리는 편하였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굴러다니면서 자기 때문에 침대 2개를 붙여서 사용을 하고 다음 날 다시 원래의 위치로 옮겨놓았습니다. 낮에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놀아서 그런지 잠자리가 편해서 그런지 금방 잠이 들었네요.

푹신한 침대 좋아하시는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숙소입니다. 

 

주방은 식기는 조금 준비되어 있었으나 어떤 요리를 해서 먹기에는 부족하며 간단한 조리가 가능합니다. 우리는 커피포트를 이용해서 아이들과 간식으로 컵라면도 먹고 하였네요. 예전에 다른 블로그를 보았을 때 객실에 전자렌지가 보여서 소세지와 핫도그같은 것도 사서 방으로 들어갔는데 전자렌지가 없어서 조금 당황하였네요.

 

화장실, 욕실 컨디션도 대체적으로 깨끗하였습니다. 와이프와 첫 째는 해수 사우나에 내려가서 씻고 올라오고 아들 두 명을 씻겼는데 아이들이 장난기가 많아 미끄러질까 우려가 되었으나 욕실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였습니다. 따뜻한 물도 펑펑 잘 나오네요. 오히려 너무 뜨거워서 아이들이 놀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미끄럼 주의! 온수물 주의! 필수입니다. 

 

1.2. 캔싱턴 리조트 설악 비치에 위치한 애슐리 퀸즈

다른 리조트와 비교해서 식당 이용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석식과 조식 모두 애슐리 퀸즈에서 식사를 하였는데 패키지에 아이 두명만 추가하여 조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취향에 맞게 식사도 하고 간식도 마음껏 즐겼네요. 방문하기 전에 다른 블로그에서는 음식이 빠지면 채워지는 것이 좀 뎌디다고 본 것 같은데 우리가 방문하였을 때는 비가 와서 숙박하는 여행객들이 내부에서 식사를 해서 그러신지 지역 주민분들이 방문을 많이 하셨는지 식당을 즐기려는 사람도 많고 (석식의 경우에는 웨이팅이 걸려 있을 정도였습니다.) 음식이 계속해서 빠르게 보충이 되고 있었습니다. 맥주도 추가 금액을 내면 즐길 수 있었으나 아이 3명의 육아를 위해서 술을 빼니 뷔페에서 식사를 많이 하지는 못했네요. 아무래도 느끼함 등이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캔싱턴 리조트 숙박을 하시는 분들 주변에서 마땅히 식사할 것이 고민이라면 에슐리 퀸즈에서 식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3. 봉포 해변에 위치한 캔싱턴 리조트 설악비치

캔싱턴 리조트 설악비치의 경우 봉포해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뒤로 걸어 나가면 저렇게 서핑을 들고 있는 곰돌이들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모래사장과 리조트 사이에 바람을 쏘는 것도 준비가 되어 있고 샤워장도 준비가 되어 있어서 여름에는 숙소까지 모래를 끌고 들어가는 것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름 피서로 놀러 오면 너무나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파도가 무시무시하게 치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가본다고 다가갔으나 파도의 기세에 놀라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앞에서만 왔다 갔다 하다가 바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같은 날 서핑 타면 너무나 즐겁겠다 생각하였는데 풍랑주의보에 입수금지가 내려져 있었네요. 

 

1.4. 코코몽과 함께하는 캔싱턴 리조트 설악 비치

바다에서 모래놀이를 하지 못하여 슬픈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캔싱턴 리조트 아파트 정문에 있는 코코몽이었습니다. 커다란 코코몽 조각상과 영국 런던에서 도착한 듯한 2층 침대 그리고 배 모양의 놀이시설이 우리 아이들의 슬픔을 달래주었습니다.

Q) 캔싱턴 리조트에는 왜 코코몽이 있는 건가요?

캔싱턴 리조트는 국내의 대기업 이랜드의 호텔체인입니다. 그리고 코코몽을 탄생시킨 올리브스튜디오가 2009년 이랜드로 인수되면서 코코몽은 이랜드의 대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캔싱턴 리조트에 코코몽 키즈카페와 코코몽 놀이터가 설치가 되어 있는 듯합니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코코몽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바람이 너무 차다 보니 실내에 위치한 코코몽 키즈카페로 입장을 합니다. 

코코몽 키즈카페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동해대로 4800 지하 1층
이용시간: 10:00 - 20:00
브레이크타임 : 12:00 - 13:00

 

2.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의 코코몽 키즈월드

코코몽 키즈월드에는 1회권과 1일권이 있었습니다. 1회권의 경우에는 1회만 입장이 가능하고 1일권의 경우에는 왔다 갔다 하며 이용이 가능하고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체크아웃을 10시에 하고 12시까지 한번 더 놀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5,900원인데 아이들이 1일권을 구매하면 어른도 함께 계속해서 입장이 가능합니다. 영수증을 보여주시거나 영수증을 사진 찍어서 보여주면 된다고 하시네요.

 

캔싱턴 리조트 설악비치의 코코몽 키즈월드의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에 위치한 코코몽 키즈월드에 가보지는 않았으나 이곳의 경우에는 미취학 아동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인 듯합니다. 초등학생만 되어도 시시하다고 느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비가 와서 그런지 프로모션으로 숙박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3~4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도 많이 뛰어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린 아이들이 치이는 모습들도 있었는데 어른들이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물론 우리가 방문하였을 때의 모습이다 보니 일반적인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첫 째의 경우에는 시시할 거라 생각해서 1일권을 괜히 구매했다고 생각하였었는데 다음날 체크아웃 하고 나서 1시간 정도 동생들과 술래잡기하며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3. 다시 찾은 아야진 해변

캔싱턴 리조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야진 해변이 있습니다. 아야진 해변은 아이들과 놀기에 너무나 좋은 바닷가인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비도 오고 바람이 강하여 모래놀이와 물놀이를 하지는 못하였으나 밀물일 때 들어온 물이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여 고인 곳에 작은 물고기와 작은 게 들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이 날도 맨손으로 작은 물고기 한 마리 잡는 우리 집 2호입니다.

 

큰 돌을 뒤집다 보면 작은 게 들이 숨어있다가 급하게 도망가곤 합니다. 이제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돌을 보면 이 돌을 뒤집으면 게가 있겠지?라고 말을 먼저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떨어져 있는 플라스틱 통 같은 곳에 작은 게 들을 잡아 모아둡니다. 

물론, 집에 돌아갈 때가 되면 다른 사람들이 잡아갈까 걱정하며 돌 밑에 게들을 넣어줍니다. 게 들이 작은 돌 밑에 숨어있기도 하지만 모래를 파고 들어가는 모습을 관찰하며 게의 습성에 대해 배우는 듯합니다.  

 

래놀이 대신 비눗방울 놀이를 하나 준비해서 강원도 고성의 바다 앞에서 이쁜 비눗방울을 만들며 놀았습니다. 최근에 지역에서 봉사단체를 결성하여 정기적인 플로깅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자연을 보호하는 마음을 기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곳 고성 바다에도 파도에 떠밀려오고 관광객들이 버린 수많은 쓰레기들이 해변가에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 해양 생물들이 먹거나 작은 생물들은 쓰레기에 갇혀서 죽음을 당하고 있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바다를 오랫동안 즐기고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가꾸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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