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옥토 프로젝트(Octo project)
안녕하세요. 초보 다둥이 아빠입니다. 임신 초기, 병원에 방문해서 아기의 심장소리를 듣는 순간 '건강하게만 태어나다오'라고 기도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같은 마음일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출산의 순간 우리 아이들의 탯줄을 자르던 순간의 감동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아이의 출산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 가끔 보면서 추억하곤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아기들이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관리를 받곤 합니다. 의료시설이 발달되어 건강에는 큰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아이의 부모들은 하루하루가 걱정의 순간일 것 같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소개해드리고 동참을 늘리고자 합니다.
1. 옥토 프로젝트(Octo project)가 무엇인가요?
옥토프로젝트(Octo project)는 덴마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13년, 덴마크의 한 아빠가 미숙아로 태어난 딸이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품에 안기지도 못하고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만 있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차가운 인큐베이터 유리방 안에 있는 딸을 위해 손뜨개 블로거에게 문어 모양의 인형을 부탁하여 그 문어 모양의 뜨개 인형을 인큐베이터 안에 넣어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아기가 문어 인형의 다리를 만지며 안정을 되찾아 건강을 회복하였다는 사연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감각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손뜨개 문어 인형을 보내는 자발적 기부가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2. 문어 인형 만지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탯줄을 만지면서 노는데, 뜨개질 문어 인형의 꼬불꼬불한 다리가 탯줄과 닮아서 아기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인형 다리를 손으로 잡고 당기면서 아기의 신체 감각도 발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국내에서는 어떤 옥토프로젝트(Octo project)가 진행이 되나요?
덴마크 제약회사인 노보 노디스크와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국내 소아병동 아기들에게 매년 문어 인형을 선물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맘카페나 지역 카페 내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도 문어 인형을 직접 제작하여 신생아 병동에 기부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시네요. 손재주가 좋으신 분, 뜨개질이 취미이신 분들은 취미생활을 하시면서 좋은 일도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4. 문어 인형 어떻게 만드나요?
덴마크 옥토인형 만들기와 관련된 도서도 있고 유튜브에도 솜씨 좋으신 분들의 만들기 영상이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주변에 출산한 가정에 뜨개질로 직접 만든 문어 인형을 선물한다면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와 정성이 함께 전달되어 선물을 하시는 분도, 선물을 받는 분도 너무나 행복한 선물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출산율이 낮은 대한민국에 찾아온 아기들이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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