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살, 4살, 2살 아이를 육아하는 다둥이 아빠입니다.
첫째와 둘째가 플레이도우를 가지고 놀거나 액체 괴물을 가지고 놀 때면 긴장이 됩니다.
막내가 열심히 기어가서 누나와 형이 떨어뜨린 장난감을 입에다가 집어넣기 때문입니다.
잘 감시하고 쳐다보고 있지만 미처 치우지 못한 것을 막내가 어찌나 잘 찾아내서 입에 집어넣는지 정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다른 가정도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서 우리 아빠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응급 처치법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
하임리히 법
하임리히법이란? 음식물 따위가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한 응급처치 방법.
환자의 뒤에서 양 팔로 환자의 복부를 감싸 안아 누르며 위로 밀쳐 올려서 기도의 압력을 높여 이물질을 입 밖으로 나오게 한다. 의식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영아들은 손에 집히는 것은 모두 입에다가 집어 넣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작은 물건에도 쉽게 질식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때 아기가 갑자기 숨을 못 쉬고 얼굴이 새파래지면 부모님들은 당황을 하시게 되는데요. 이때, 아래의 방법을 따라 해서 우리 아이의 건강을 챙겨주세요.
1. 아기가 이물질을 먹고 갑자기 숨을 못쉬고 얼굴이 새파래졌어요.
첫째, 입을 우선 크게 벌려봅니다.
- 이때 확실히 보이는 이물질만 제거합니다. 깊이 있어서 쉽게 꺼내지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하임리히법을 시행합니다.
둘째, 왼손으로 아이를 엎어놓고 머리를 땅에 향하게 합니다. (아래 사진 참조하세요)
- 이때 왼손으로 아이의 머리와 목이 꺽이지 않도록 잘 받쳐줍니다.
셋째, 오른손으로 등 쪽을 5번 쳐줍니다.
- 두드리는 것이 효과가 없으면 아이의 얼굴이 위로 올라오도록하고 보호자는 팔이나 무릎으로 아기를 받칩니다.
넷째, 검지 중지 두 손가락을 가슴 가운데 뼈(흉골) 밑 부분에 대고 3초마다 5차례 흉부 압박을 가합니다.
이 상황에서 집에 다른 가족이 있거나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구급차를 부르도록 하고 두 가지 방법을 반복합니다.
혹시, 혼자 있는 상황이라면 핸드폰으로 119를 눌러서 스피커폰으로 상황설명을 하면서 하임리히법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줍니다.
이런 상황이면 모든 부모님이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실 텐데 아빠에게 의지하는 우리 아이를 생각해서 정신을 번쩍 차리고 잘 해내야 합니다. 저도 아직 경험이 없지만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고자 합니다.
2. 아이가 세제를 먹었어요.
이물질을 먹었다고 무조건 토하게 하지 말고 응급의료정보센터 (국번 없이 1339, 핸드폰으로는 지역번호 + 1339)로 문의한 후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삼키기 쉬운 것 중 독성이 없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혹시 세제나 독극물을 먹었을 경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첫째, 토하게 하지 말고 바로 응급실로 가되 아기를 왼쪽 팔이 아래로 가게 세워 눕혀야 합니다.
- 세제나 독극물이 소장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3. 아이가 알약 또는 물약을 먹었어요.
알약은 즉시 토하게 하고, 물약은 우유를 먹여 토하게 해야합니다. 단, 먹은 지 30분이 경과했을 땐 물을 많이 먹이고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4. 경련으로 아이가 의식을 잃고 몸의 일부를 떨어요.
경련의 원인은 크게 고열로 생기는 열성경련과 간질 등 경련성 질환 때문에 생기는 경련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련은 고열로 생기는 열성경련으로 14~18개월 경에 잘 생긴다고 합니다.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면 아래와 같이 해주세요.
첫째, 아기를 편안히 눕게 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토사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합니다.
둘째, 혀를 깨물지 모른다는 이유로 억지로 손가락을 아기 입으로 넣거나 손발을 떤다고 꽉 잡는 행동은 하시면 안 돼요.
셋째, 경련의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합니다.
- 몇 분간하는지, 어디 부딪치지는 않았는지, 어떻게 경련을 하는지 기록합니다.
- 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손발을 어떻게 떠는지 잘 살펴 기록합니다.
넷째, 경련이 멈추면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여 자세히 설명합니다.
주의점! 아기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물, 해열제, 특히 진정작용을 하는 약 등 무언가를 먹이려고 시도하면 자칫 기도로 들어가 기도를 막을 수 있고 흡입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열성 경련의 경우에는 열을 내리는 조치를 취하시는데 열이 높으면 일단 좌약을 넣어주고, 미지근한 물로 아기의 몸을 닦아 열을 내리게 합니다. 경련을 15분 이상 길게 한다면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원인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아이들을 육아하다보면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데 그때마다 응급조치법을 기억하고 행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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