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맛집] 영천 현지인들의 맛집, 단언컨대 여기 돼지고기는 찐이야!_육식인생

개인적으로 경상북도 영천시에는 맛집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 계시는 분들과 식사를 하러 갈 때마다 매번 다른 식당을 소개해주시는데 이번에는 삼겹살을 먹으러 가자고 하시네요. 더운 날씨에 고기 굽는 것이 반갑지는 않았지만 이 분들은 미식가이시며 맛집만 다니시는 분들이라 기대하며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제 인생의 맛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영천에서 고기 구워 먹고 싶은 사람 무조건 가야 하는 곳. 영천 돼지고기 맛집, <육식 인생>입니다.

이 포스트는 내돈 내산 포스트 입니다.

육식인생 전경

 

 

주소 : 경상북도 영천시 망정 1길 176-12
시간 : 매일 17:00 - 01:00 (고기 소진 시 조기마감 / 매주 일요일 휴무)
단, 지금은 코로나 기간이라 영업시간이 변동이 있습니다.
주차 : 상가 앞으로 하셔야 합니다.

이곳에는 육식 인생이 마주 보고 한 곳이 더 있습니다.
같은 사장님이신지는 모르겠네요.

육식인생의 고기부심, 파김치와 고사리는 정성 ♡

1. 좋은 재료, 전문가의 손길, 육식 인생

1.1. 좋은 재료, 돈육.

전라남도 보성에서 6개월 미만 규격돈, 1등급 녹차 먹인 돼지 브랜드육만 취급하는 업소라는 안내가 쓰여있습니다. 그동안 한돈 맛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고기가 이렇게 촉촉하고 부드러울 수 있나요? 고기도 좋은 재료를 써서 맛이 있겠지만 직원분들이 정말 맛있게 구워주시네요. 비계를 4 덩이 올리시고 함께 구워주시길래 여쭈어보니 선풍기 바람이 닿으면 마를까 싶어서 기름을 충분히 내어 고기를 촉촉하게 굽기 위해 이렇게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믿음직스럽다!'
전문가의 손길로 맛있게 구워낸 삼겹살을 한입 먹었습니다.

이거 정말 JMT!! 진짜 JMT!!
과장 하나 안 보태고 진심으로 J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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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고사리 작사, 파김치 작곡, 육식 인생

고기를 구울 때, 고사리와 돼지기름을 이용하여 파김치를 같이 구워 먹습니다. 고사리와 파김치를 곁들여서 먹는 삼겹살과 항정살, 정말 맛있습니다. 맛있다는 표현밖에 할 줄 모르는 나의 글솜씨, 원망스럽네요.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책 많이 읽으라고 할 때 많이 읽을걸 그랬습니다.
그동안 삼겹살을 먹을 때, 김치를 굽거나 콩나물을 구워서 같이 먹어보았지만 고사리와 파김치의 조합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또 맛있습니다만 적네요 :( )

파김치 리필은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2,000원

고사리와 파김치는 사장님 어머님께서 직접 만드셔서 주시나 봐요. 안내문이 적혀 있네요 :)
떡볶이가 사이드로 나오는데 떡볶이도 맛있어요. 여기 떡볶이 맛집인가요?
하지만 전 고기로 배를 채울 생각에 떡볶이와 잠시 이별을 하였습니다.

떡볶이와 소스들

취향에 따라 소금, 카레가루, 쌈장과 함께 고기를 드셔도 되지만 전 파김치와 고사리만 쌈에 싸서 먹었습니다.

2. 고기만 먹기 서운하다면 된장밥 추천!

고기를 먹다가 식사로 된장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우선, 한입을 먹어보고 사진 남겨야지 생각하다가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어버렸네요. 그러다 사진을 하나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뚝배기의 바닥을 보일 때 한 장 겨우 남겼습니다.
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된장찌개에 밥이 말아져 있는데 이거 한 그릇이면 소주 한병도 뚝딱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점심식사로 된장밥만 먹으러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사장님, 고기를 먹어야지만 주문할 수 있죠?
아! 이곳은 오후 5시에 문을 여는 곳이었지. ㅠ
김치찌개도 있고 다른 식사류도 있으니 취향껏 주문해서 드셔 보세요. 저도 다음에 가면 김치찌개에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된장밥

정말 맛있는 된장밥인데 사진을 이렇게 찍어서 죄송합니다.

 

아이스크림 서비스

3. 친절함이 가득한 육식 인생

제가 방문한 시간에는 식당이 만석이었으며, 정말 바빠 보였습니다. 그런데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세요. 누가 사장님인 줄 모르겠네요. 우리끼리 주문을 하면서 하는 이야기도 듣고 모두 답변해주세요. 그리고 고기가 맛있게 익을 수 있게 테이블을 돌아다니시며 계속 구워주세요. 역시 고기는 남이 구워주는 고기가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지막까지 남아서 계속 먹었었는데 다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주시는 서비스라고 하셨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마지막까지 남아서 맛있는 고기와 된장 밥 꼭 드셔 보세요.

덕분에 고기로 배 채우고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먹고 나왔습니다.

재방문 의사가 1000%인 영천의 맛집 <육식 인생>, 근처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세요. 단골 예약 집입니다.


근처 가볼만한 곳

1. 18Km → 영천 돌할매 : 소원을 이루는 돌 할매가 있는 곳입니다. 산기슭에 위치하고 아기자기한 공원은 아니지만 소원을 비는 방식이 독특하니 한번 방문해보세요.

2. 7.68Km → 영천 화랑 설화 마을

3. 4.76Km →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4. 1Km → 영천 별빛 유아숲 체험원 :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숲속 놀이터

아이들과 영천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 근처 관광지 확인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드셔보세요 :)

[영천 맛집] 영천 현지인이 찾는 맛집_영천 역전 식육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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