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일상 생활

대한독립을 향한 간절함이 기록되어 있는 서울 서대문 형무소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SOWDY 2024. 10. 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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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들과 차량으로 이동을 할 때 자주 듣는 음악이 있습니다. 바로 뮤지컬 <영웅>의 OST인데 <단지동맹>, <영웅>, <그날을 기약하며>, <누가 죄인인가>, <장부가> 등입니다. 노래를 계속 듣고 있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이 가사를 따라 부르며, 이제는 노랫말의 의미를 묻곤 합니다. 역사는 아직 모르지만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의 감정을 느껴서일까요? 아이들이 슬픔을 느끼고 분노를 함께 느끼는 듯합니다. 이제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노래로만 배우게 하는 것이 아닌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눈으로 실제 볼 수 있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독립운동의 상징이자 민주화의 상징이 된 서울 서대문 형무소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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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운영시간: 매일 09:30 ~ 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주말에는 협소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 전시관



주말에 방문을 하니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습니다. 그리하여 바로 옆에 신축 건물에 생긴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주차공간이 넓고 국립이라 그런지 주차료도 저렴하였습니다. 경차, 친환경차, 다둥이차량은 주차 할인도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지하철 3호선 독립문 역 5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으니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독립 운동의 상징인 서울 서대문 형무소 

서대문형무소는 일제 치하시기에 일제 통감부가 독립 운동가들을 투옥하고 고문을 하기 위해서 1907년에 건설을 하여 1908년에 문을 연 감옥입니다. 해방 후에는 서울 구치소라 불리며 많은 시국 사범들이 수감이 되었었는데 서울 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하면서 폐쇄되었다가 역사성과 보존 가치 등을 고려하여 1988년 대한민국의 사적으로 지정되었고 1998년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으로 재개장하였습니다. 

1.1.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었던 독립운동가는 누가 있을까요?

일제 치하 시대에 대한의 독립을 위해 용기를 내고 목숨을 바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계시고 그 모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 우리 후손들이 해야 할 의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시절, 두려움보다 독립을 위한 간절함이 커 노력하시고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가져봅니다.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는 우리가 역사책 등으로 배우고 있는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이 되었었습니다.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이 되었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김구>, <안창호>, <강우규>, <신채호>, <유관순>, <이회영>, <여운형> 등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2. 아이와 떠나는 역사여행_독립의 상징 서대문 형무소 역사 전시관

아이와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 도착을 하여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역사 전시관에 들어서봅니다.

 

지금은 초기 설치되었던 형무소의 시설물이 철거가 되었으며, 상징적인 공간들만 남겨두어 역사 전시관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메인 전시관에 들어서면 초창기 서울 서대문 형무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수형장을 보며 얼마나 많은 독립 운동가가 이곳에서 고초를 겪으셨을지 벌써부터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일제 강점기 크게 세 개의 기간으로 나뉘는데 1910년대 무단 통치기간, 1920년대 민족 분열 정책을 펼친 문화 통치기간 그리고 1930년대부터 1945년 일제가 세계 2차 대전에서 패망할 때까지의 민족말살 통치기간으로 나뉩니다. 

1936년 전국 형무소 배치도를 살펴보니 민족말살 통치기간 중에 얼마나 많은 독립운동가를 잡아 모진 고문을 했을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는 이곳에 수감이 되었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많은 재판 판결문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역사 전시관 초입에 수 많은 독립운동가 중 이인영 의병장의 판결문과 유서 등이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 전에는 미처 알지 못하였던 이인영 의병장의 이야기를 읽으며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특히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밖에서 본인을 기다리고 있을 자식들에게 남긴 유언과도 같은 말이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어떻게 이런 모습을 보이셨을까 독립에 대한 열망과 간절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인영의병장 #감사합니다.

 

 

 

도슨트예약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03732}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서대문형무소역사관  TEL. 02-360-8590 고유번호 110-82-10311   개인정보관리책임자 기획감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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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전시관을 둘러보니 안중근의사, 이봉창의사, 윤봉길의사의 사진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청산리대첩 기록화처럼 수많은 의병과 독립군들이 일제에 맞서 싸운 모습들이 전시가 되어 있네요. 우리 아이도 뮤지컬 영웅과 영화 영웅을 통해 배운 안중근 의사를 보고 반가워합니다. 안중근 의사가 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셨는지.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가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 간략히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 세분의 업적은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 전시관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꼭!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도 함께 방문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시관에는 사진과 판결문 등과 관련된 자료뿐만 아니라 형무소에서 사용한 물건들도 전시가 되어 있는데 수감자 이송 시 탈주 방지를 위해 손목에 채웠던 수갑과 족쇄도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 볼품없는 모습으로 전시관에 놓여있지만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독립운동가의 손목과 발목을 묶고 고통을 주었을 물건일지 밉기만 한 전시품입니다.  

 

영화 밀정에서 조승우 배우님이 연기하신 <김원봉> 선생의 의열단 소개도 나와 있으며, 이뿐만 아니라 일제 치하에 대한의 독립을 위해 노력한 수많은 단체들의 소개도 나와 있습니다. 영화 밀정에서 초반에 박희순 배우님이 연기하신 김장옥 역할은 실제로 의열단의 김상옥 의사가 모티브가 된 역할이었습니다.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여 은신 중에 일제 경찰과 1000대 1로 싸우다 순국하신 것으로 알려진 김상옥 의사에 대해서도 우리 아이에게 설명을 해줍니다. 

대중교통으로 오신 분들은 식사도 할 겸 종각역에 가셔서 김상옥 의사의 의거터를 잠시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열단의 활동이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 <밀정>을 보시면 보다 이해하기 편하실 것 같습니다.  

 

 

[광복 79주년] 한복 입은 '옥중 순국' 독립 영웅들_처음 입는 광복_국가보훈부

2024년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의 광복과 함께 대한민국이 다시 자유와 독립을 되찾았던 날을 기념하는 광복 7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어느 날보다 의미 있는 날인 광복절을 앞두고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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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목각판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태극기의 모습이 잘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색이 빠졌지만 저 목각판을 통해 수많은 태극기가 제작이 되고 1919년 수 많은 국민들의 손에 쥐어져 대한독립을 외쳤을 그날 생각해 봅니다. 

 

독립운동가의 수형 기록표가 전시가 되어 있는 공간에 들어서니 예전 독일 베를린에 방문하였을 때 홀로코스터 메모리얼 공간을 들어선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공간보다 더 마음이 아픈 것이 고문 등을 통해 많이 상한 얼굴이 남아 있는 수형기록표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에 남긴 것보다 더 많은 수형기록표가 전시가 되어 있으며, 이것이 전부일 것이라고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보며 무엇보다 맘이 아팠던 것은 애띈 모습의 어린 독립운동가들도 기록이 남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아야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년, 소녀들 그리고 고문 등으로 겁에 질린 듯한 모습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수형기록표를 보며 자녀를 육아하는 입장에서 너무나 맘이 아팠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중국 상하이에 방문을 하면 꼭 한 번은 방문을 해보아야 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당시 모습이 사진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관련된 자료는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전시관에 보다 자세히 많은 자료들이 전시가 되어 있고 체험공간들도 있기 때문에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관 2층을 먼저 둘러보고 이제 지하로 이동을 해봅니다. 지하로 이동을 하면 당시 서대문형무소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공간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바로 독립운동가를 고문하던 공간인데 물고문, 손톱 찌르기, 가시가 달린 나무상자에 넣기 등등 보기만 해도 고통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예전에 방문하였을 때는 없었던 미디어 공간도 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에 방문을 해서 그렇습니다.) 특히 영상 자료 중에 어린 나이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붙잡혀 서대문 형무소에서 많은 고문을 받고 몸에 후유증이 생긴 독립 운동가의 육성으로 듣는 진술과 현재의 모습 등이 나오는데 어린 나이에 어떤 용기로 독립운동을 했을까 존경스럽기도 하고 평생을 고문 후유증으로 고생을 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맘이 아프기도 합니다. 벽에 가두는 공간 같은 것도 아직 남아 있었는데 감히 체험을 위해 들어설 용기조차 들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비가 내리고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무거운 마음을 이끌고 전시관을 나와 유치장이 있던 공간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교도관이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을 관리하기에 최적화되어 건설이 되어 있었습니다. 가운데 책상에 앉아 있으면 3갈래로 나뉘어 있는 유치장에 있는 모든 공간을 감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형태는 시민 혁명의 도시 파리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데 파리 개선문 광장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도로가 깔려 있어서 소수의 인원과 포로 시위대를 막을 수 있는 구조인 것과 같은 형태인 듯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도시 재개발은 나폴레옹 1세에 명령에 의해 개선문 광장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12개의 간선도로가 깔렸으며, 1806년부터 1836년까지 건설을 한 대규모의 도시 재개발이었습니다.

 

2024년 8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광복 79주년 기념 공동기획전 독방에서 독립까지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영화를 보다 보면 사상범이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독립운동한 사람들을 모든 이유를 대고 잡아들이기 위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셨던 독립운동가 중에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안창호 선생님과 여운형 선생님과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가 되어 있으며, 선생님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 질문지가 있는데 목각판을 질문하는 곳에 올리면 AI로 구현된 선생님께서 영상으로 답변을 주시는 공간입니다. 

 

2층으로 이루어진 형무소에 얼마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통 속에 시간을 보내셨을지 그리고 우리는 현재 전시관을 둘러보며 걷는 이 길이 고문장으로 끌려가고 다른 공간으로 끌려가는 독립운동가들에게는 얼마나 걷기 힘든 공간이셨을지 감히 짐작이 되지 않습니다. 

 

 

형무소에서 나와 다른 공간으로 이동을 하려고 하던 중에 발견한 커다란 태극기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저 태극기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도 하고 서대문 형무소 역사전시관에 방문한 외국인들도 많은 사진을 담은 공간입니다. 

 

영화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가 마지막 순간에 <장부가>를 부르시면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시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고 우리 아이도 그 노래를 가장 좋아하기에 아주 무거운 공간이지만 사형장을 둘러보기로 하고 아이와 걸었습니다. 그러다 초기 사형장터를 발견하였습니다. 지금은 오리 가족이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한적한 이곳이 100년 전에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희생을 당했을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초기 사형장 터 앞으로도 전시관이 있어서 들어서보니 이곳은 해방 이후 민주운동을 하던 분들의 공간이었습니다. 수 많은 이름이 벽에 나와있는데 이름을 클릭하면 그 인물의 소개 또는 사진이 뜨는 공간입니다. 이 곳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님도 정보가 남아 있었으며, 김근태 전 국회의원 등 다양한 민주운동을 펼치신 분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한 공간이기에 해방 이후로도 많은 이들이 수감이 되었던 공간입니다.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 전시관입니다. 이 곳은 가슴 아픈 역사의 공간이지만 후손들이 관리를 잘하고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절대로 잊지 않을 수 있게 보존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및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누가 죄인인가>를 서대문형무소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입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유튜브 링크로 공유를 드리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대문 형무소 사형장으로 가는 길에 추모비가 놓여 있습니다. 작품명은 민족의 혼 그릇으로 자유와 평화, 정의를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우다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추모비입니다. 

 

사형장 앞에 놓여 있는 통곡의 미루나무입니다. 1923년 일제가 서대문형무소 사형장 근처에 심은 나무로 사형선고를 받은 독립운동가들이 마지막 순간 이 나무를 붙잡고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통곡의 미루나무라는 별명이 생긴 나무입니다. 사형 집행 전 독립운동가들이 독립된 조국의 하늘 아래 다시 서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원통함이 남겨진 이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0년 태풍에 쓰러졌는데 그 모습 그대로 보전이 되고 있습니다. 

사형장의 모습은 차마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대한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독립투사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형장을 둘러보고 다시 나오는 길에 잠시 들린 여성옥사입니다. 대표적인 여성 독립 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유재석, 조세호 님의 유퀴즈 에피소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67회 에피소드가 떠올랐습니다.

#유퀴즈67화 #대한이살았다

심영식 독립투사의 후손이 나와 8호 감방에서 독립운동가들이 함께 불렀던 <대한이 살았다> 노래를 후손들에게 남겨주시고 당시의 이야기를 전해주셨는데 그 내용이 떠올라서 우리 아이에게도 다시 한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 전시관에서 나와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으로 이동을 합니다.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 산 5-5
운영시간: 10:00 - 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3. 국립 대한민국 임시 정부 기념관

서대문 형무소를 둘러보고 방문한 국립 대한민국 임시 정부 기념관 너무나 훌륭한 공간입니다. 무료로 운영이 되는 이 공간은 그 안에서 경험하는 것들은 그 어느 곳보다 우수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는 다른 곳에서는 경험해 보니 못한 자료들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 들어서면 1층에 장제스(대만총통)와 관련된 자료들이 마련이 되어 있고 포토존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장제스 총통의 지원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힘을 얻어서 독립운동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장제스총통은 임시정부에 금전적인 도움, 군사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대한이 독립이 되면 자주독립이 될 수 있게 카이로회담 등에서도 노력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1 953년 한국 정부는 장제스에게 최고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하였습니다.

 

그러면 왜 장제스 대만총통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했을까? 가 궁금할 텐데 1932년 4월, 상하이의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임시정부와 대만의 연대를 알리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 훙커우 공원에서 윤봉길 의사가 도시락 폭탄을 던져 행사에 참여한 많은 일제의 주요 인물들을 처치한 의거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100만 대군도 해내지 못한 일을 조선인 청년 1명이 이뤄내다니 정말 대단하다."

 

이 것을 들은 장제스 총통이 직접 한 말이 아니고 와전되었다는 의견도 있으나 어찌 되었거나 침체되어 있던 임시정부의 활동에 동력이 생긴 발달이 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일제 항복 문서도 볼 수 있으며, 일본의 항복을 알리는 뉴스도 들을 수 있습니다. 

 

독립신문에 실린 시들이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기념품처럼 골라갈 수 있네요. 사진으로는 남기지 않았으나 1층 전시관에서 나오면 색상 있는 클레이를 이용해서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은 작품들을 만들어서 놓고 갔네요. 작품을 만들어서 가지고 가도 되고 놓고 가도 되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서 아이들과 만들기 체험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해에 위치하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영상과 사진 그리고 다양한 자료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상해를 여행할 때 한 번쯤은 방문해보아야 할 관광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소개하곤 하는데 이곳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 더 많은 자료와 체험공간으로 상해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방문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당시의 모습과 생활, 그리고 각종 자료를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의 3.1 운동과 해외에서의 독립운동 자료들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대한의 독립은 민족의 열망이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봉창 의사님의 흔적과 윤봉길 의사님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담지 않았지만 수많은 자료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입니다. 

 

4층에 올라서니 서대문 형무소가 한눈에 보입니다. 서대문 형무소와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함께 둘러보면 너무나 훌륭한 역사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만 모아서 만들어진 기념관이 너무나 컨텐츠가 훌륭한 듯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찾아서 우리의 역사를 배우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4층 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나오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단원증을 만드는 공간과 광복군 배지 만들기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단원중은 4컷 사진을 찍고 맘에 드는 사진으로 골라 단원중에 붙이고 도장을 찍으면 완성되는 것인데 아이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단원에 가입도 해봅니다. 

 

주말에 아이와 방문한 박물관 중에 가장 뜻깊은 공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역사여행을 떠나볼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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