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의 광복과 함께 대한민국이 다시 자유와 독립을 되찾았던 날을 기념하는 광복 7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어느 날보다 의미 있는 날인 광복절을 앞두고 국가보훈부와 빙그레에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제복 입은 영웅들에 이어 한복 입은 ' 옥중 순국' 독립 영웅들을 모시는 프로젝트 처음 입는광복 입니다.
1. 국가보훈부와 빙그레가 함께 한 처음 입는 광복
<처음 입는 광복>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죄수복 차림으로 생을 마감해야 했던 독립운동가분들에게 한복을 곱게 지어드리는 프로젝트입니다. 학창 시절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하거나 역사책에서 보면 죄수복을 입고 일제의 고문에 의해 얼굴이 상한 독립 운동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제의 고문에도 꺾이지 않는 당당한 모습으로 계신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게도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가보훈부에서 독립운동을 한 선조들께 곱게 지은 한복을 드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6.25 참전용사분들께 제복을 드린 <제복 입은 영웅>들에 이어 한복을 입은 독립운동가 <처음 입는 광복> 프로젝트를 보며 국가보훈부가 요즘 일을 잘한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2. 내가 생각 한 처음 입는 광복이 가지는 의미
2.1. 역사 전파와 교육 효과
독립운동가의 영웅적인 이야기와 그들의 희생을 알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역사적인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책 한 페이지에서 읽고 서대문형무소에 가야지만 뵐 수 있었던 독립운동가들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기억을 하고 단순히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번 후손들의 관심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2.2.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
국민들의 관심을 통해 독립운동가들과 연결된 유적지나 기념물의 보존과 관리에 관심을 갖고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역사적 자산을 지속 가능하게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2. 독립투사 후손들에 대한 국가적 차원에서의 지원
대중매체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은 힘겹게 살고 친일활동을 한 후손들은 지금도 부유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자주 접하였습니다. 대한의 독립만을 바라보고 희생한 선조들의 노력과 뜻을 잊지 않고 후손들이 광복을 맞이하고 부유해진 대한민국에서 존경을 받으며 살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3. 다시 입는 광복_87명의 독립운동가
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 옥중 순국으로 기록된 독립운동가 가운데 수의를 입은 사진이 마지막으로 남은 87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역사책에서 배운 독립운동가들도 계시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였던 독립운동가들도 계시는데 그중에 몇 분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3.1. 강우규 열사
강우규(姜宇奎, 1855년 7월 14일~ 1920년 11월 29일)는 일제강점기에 한의사이셨으며, 독립운동가입니다. 1919년 조선총독부 총독으로 부임해 온 사이토 마코토를 저격하였으나 폭탄이 다른 데로 떨어져 거사에 실패하였습니다. 강우규 열사는 1962년 3월, 건국공로훈장 중장 (뒤에 대한민국장으로 개정)이 추서 되었습니다.
단두대상에 홀로 서니 춘풍이 감도는구나 斷頭臺上 猶在春風 (단두대상 유재춘풍)
몸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회가 없으리오 有身無國 豈無感想 (유신무국 기무감상)
3.2. 이원록 (이육사) 저항시인
우리에게 이육사 시인으로 더 알려져 있는 이 분은 본명은 이원록으로 후에 이육사로 이름을 개명하셨습니다. 윤동주, 한용운과 더불어 일제강점기의 저항 시인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작으로는 청포도, 광야, 꽃, 절정 등이 있습니다.
청포도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던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3.3. 유관순 열사
대한민국 여성 독립운동가 중에 가장 유명하신 유관순 열사입니다. 5만 원권 화폐의 인물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유관순 열사도 후보로 오르기도 하였었지만 당시에 고문이전의 모습의 초상화가 없어서 안되었다는 루머(?) 등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얼마 전 A.I를 통해 유관순 열사의 웃는 모습을 재연하기도 하였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복을 곱게 입은 유관순 열사의 모습을 만나 뵐 수 있게 되었습니다.
3.4. 안창호 선생
우리가 보통 독립운동 하신 분들의 업적은 잘 알고 있는데 안창호 선생님은 도산 안창호로만 기억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창호 선생님은 미국으로 건너가 <공립협회>라는 단체를 결성하여 교포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힘을 썼으며, 일제치하의 조국을 보시고 1907년 <신민회>라는 항일 정치 단체를 만들어 민족의식과 독립사상을 갖춘 교육을 하였습니다. 또한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대한민국적십자회를 다시 일으켰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 건물을 세우셨습니다.
3.5. 안중근 의사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 독립운동가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분이 안중근 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활동은 뮤지컬과 영화로도 소개되어 많은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셨습니다. 이토히로부미를 하얼빈역에서 저격하고 도망치지 않고 외신들 앞에서 체포 과정에 "꼬레아 우라"를 외치고 재판을 통해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셨던 영웅입니다.
김구 선생께서 광복 후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의 유해를 모셔와 효창공원에 '삼의사 묘역'으로 조성을 하였는데 안중근 의사의 유해도 국내로 모시고 오고자 하였으나 아직도 유해를 찾지 못하여 가묘가 대신 조성되어 있습니다. 방송 등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해 지금도 노력을 하고 있는데 중국과의 협조를 통해 꼭 모셔오시기를 희망해 봅니다.
위에 소개를 드리지는 않았으나 위에 소개해드린 다섯 분의 독립운동가를 포함하여 87인의 독립운동가 분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셨습니다.
보다 자세한 프로젝트 내용을 확인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국가보훈부에서 준비한 처음입는광복 캠페인을 확인해보세요▼▼
독립운동가 분들에게 의사, 열사 등 호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차이점은 전쟁 기념관과 관련된 지난 포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모든 사진은 국가보훈부 <처음입는광복> 캠페인에서 수집하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아이들과 역사공부를 해보고자합니다.
다시한번 국가보훈부와 빙그레의 캠페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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