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리 집 1호가 유치원 학습이 싫대요.
이유를 물어보니
"영어 하는 거 재미없어"
요즘,
코로나로 인해 ZOOM으로 온라인 학습에
참여해요
다른 학습시간은 신나서 하는데
영어시간에는 자신이 없는 모습이에요.
'이제 6살밖에 안 되는 어린아이가
벌써부터 영어에 거부감을 느끼다니
아직 시작도 안 한 건데;; '
영어는 어릴 때 노출을 많이 시켜주면 좋다더라...
매일매일 들리게 해 줘서 귀가 뚫려야 한다...
주변의 조언들이 귓가에 계속 맴돌아요.
자존심이 강한(?) 아이라
자신이 모르고 못하는 분야면 묻는 것이 아니라
피하는 것 같아요.
아빠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평소에 책 읽는 것은 좋아해서 책장에서
몇 권씩 꺼내와 읽어달라고 하는 아이이니
영어 동화책으로 흥미를 갖게 해 줘야겠어요.
이 고민을 지인에게 말하니,
영어책 읽어주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대요.
같은 목적을 갖고 있는 엄마들이 모임을 통해
영어책 읽어주는 것을 한대요.
저도 지인에게 몇 종류의 책을
추천받았어요.
오늘부터 1호와 2호에게
하루에 한 권, 영어책 읽어주기를 진행하고자 해요.
추천받은 도서의 구매를 위해
서점에 방문을 했어요.
하지만, 추천 도서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제가 초기에 넘치는 의욕으로
묻지 마 대량 구매할까 봐
템포 조절을 위해서 없었던 것은 아닐까
혼자 의미를 부여했어요.
물론 겨울왕국, 주토피아와 같은
디즈니 책들이 보였으나
우리 아이들이 읽기에는 (사실 제가 읽기에도;;)
어려워 보였어요.
서점에 와서
아이와 책을 고르는 재미도 느끼고
물론 온라인 구매가 더 저렴하지만
서점에 오니 좋은 것 같아요.
아무튼, 우리의 선택은 [아기돼지 삼형제]
출판사: 글송이
사용 연령: 8세에서 13세
원작: 제이콥스
글: 유아 비전, 그림: 이용선
영역 - 감수: Enters Korea
책 속에 있는 단어들이 우리 1호, 2호가 읽기에는
어려운 감이 있지만 아는 내용의 동화이니
추천도서를 읽어주면서
이 동화책도 반복적으로 읽어주고자 해요.
책 읽어주는 오디오 CD도 있어서
틀어주면 되지만
(영상 DVD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아무래도 CD는 당분간 부모님이 듣고
우리의 발음을 수정하여
아이들에게 직접 읽어주는 것이
책 읽는 습관도 길러주고 좋을 듯싶어요.
엄마도 아빠도 아이도 영어책 흥미 갖기!!
이야기가 끝나면
아이들이 연극을 할 수 있는
대본도 있어요.
언제 우리 아이들과 해볼 수 있을까?
1호, 2호, 3호에게 아기돼지 시키고
엄마에게 엄마 돼지와 다른 등장 동물 시키고
나는 늑대를 하면 될 것 같아요. 캐스팅 완료.
아직 2호도 말을 잘 못하고
기어 다니는 3호가 언제쯤...??
오늘부터 하루에 한 권 영어책 읽어주기 시작해요.
아이가 아니라 제가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길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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