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둥이 아빠입니다. 어느 지역을 여행할 때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 되는 순간이 가끔 발생합니다. 배는 고픈데 메뉴는 정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기에는 내 자신에게 미안해지는 그 순간. 다들 경험이 있으시죠? 저는 그럴 때면 그 지역의 기사식당을 검색해봅니다. 왜냐면 기사식당은 못해도 평타는 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영천 IC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고속 기사식당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영천 기사식당 추천
#영천 현지인식당 추천
이 포스트는 내 돈 내산 포스트입니다.
고속 기사식당
주소 : 경북 영천시 한방로 109
영업시간 : 07:00 - 20:00 / 07:00 - 14:00 (일요일)
주차 : 앞으로 10대 정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1. 이 메뉴만 보고 간다. 돼지 볶음, 고속 기사식당
고속 기사식당의 메뉴판입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저의 목적은 돼지볶음(제육볶음)이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고민 없이 돼지볶음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저기 저 짬뽕이라는 메뉴가 참 궁금했었습니다. 기사식당 한식 메뉴판에서 뜬금없이 짬뽕이라니?
옆 테이블 손님들이 주문하시는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저 짬뽕은 우리가 아는 그 짬뽕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제육 낙지볶음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어쩐지 우리만 제육볶음을 주문하고 다들 짬뽕을 하시더라고요. 다음에 오면 낙지볶음 먹어야지 생각했었는데 다음부터 저의 Pick은 짬뽕이 될 예정입니다.
2. 푸짐한 한상차림, 고속 기사식당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돼지볶음이 나왔습니다.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엄청 고급진 고기의 느낌은 아니지만 푸짐하게 나왔으며, 접시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볶을 때 사용한 팬에 그대로 담겨서 나와 따뜻함을 유지하였습니다. 밑반찬에 생선도 한 조각 나오고 도라지 무침에 무생채까지 너무 좋습니다.
돼지볶음을 밥에 비벼 먹으라고 계란과 김가루도 함께 나옵니다. 이제 돼지볶음을 거침없이 비벼서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보글보글 된장찌개도 주시네요. 매콤하고 칼칼하니 맛있습니다.
역시 어느 지역에 가나 식사메뉴 정하기 어려우면 기사식당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시간이었는데 테이블이 꽤 차는 것이 이 지역에 소문난 기사식당인 것 같았습니다.
배불리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주인분께서 한 손에 요구르트를 쥐어주십니다. 짠 음식을 먹고 나서 입을 개운하게 해주는 듯한 디저트. 너무 좋습니다. 원래 감동은 사소한 것에서 오는 것인데 고속 기사식당에서 배불리 먹고 작은 감동 하나 들고 나왔습니다.
제가 영천을 자주 내려가다 보니 여러 식당을 다녀보았네요. 영천 추천 맛집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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