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먹성이 폭발한 우리 다둥이들을 위해서 주말마다 빵을 굽고 있습니다. 아직 기본적인 빵만 굽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실패도 하고 많은 경험을 해보네요. 이 포스트를 보는 이웃님들께서는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처음부터 제대로 된 빵을 구워내셔서 아이들에게 최고의 아빠가 되시길 바래요. 아직 몇 가지 구워보지는 않았지만 재료 한, 두 가지만 변경하면 다른 빵으로 변하는 것이 너무 신기하네요.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 머핀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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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홈베이킹의 재료는 비슷하다.
홈 베이킹을 할 때는 밀가루의 선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박력분과 강력분이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 이것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박력빵 강력크크(쿠키 & 케이크)
초코머핀 재료
강력분 / 이스트 / 설탕 / 버터 / 소금 / 우유 / 계란
올리고당 / 제티(초코맛) / 초콜릿 청크
그냥 머핀을 만들어도 좋은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으로 제대로 달달한 간식을 만들어보고자 하였습니다. 재료는 지난 시간 만들었던 마들렌과 동일하나 우유와 올리고당이 추가되었습니다. 초콜릿 청크와 제티는 옵션 사항입니다.
다 만들고 나서 느낀 점은 올리고당을 굳이 넣지 않아도 충분히 달달한 머핀이 완성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리고당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단 느낌이 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빵을 만들면서 느낀 점이 설탕이 너무 많이 사용됩니다. 다음부터는 설탕이 적게 사용되는 소금 빵과 같이 커피와 함께 먹거나 우유와 함께 먹기 좋은 빵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안다_홈 베이킹의 기초
① 강력분 105g, 무염버터 90g, 설탕 70g을 계량해주세요.
- 사실 모두 100g에 맞추려고 하였으나 재료를 계량함에 있어서 무게를 딱 맞추지 못하였으며, 마들렌을 만들 때처럼 1:1:1 비율로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머핀을 만들 때는 꿀 또는 올리고당이 사용이 된다고 하여 설탕의 비율을 조금 줄여보았습니다. 다음에 머핀을 만들때는 설탕을 빼고 꿀 또는 올리고당만 20g 정도 넣어보려고 합니다. 완성된 머핀을 먹어보니 너무 달달한 맛이 강하네요.
② 녹인 버터(90g)에 설탕(70g)을 넣고 저어줍니다. 이후 계란을 1개 넣어 함께 저어줍니다.
③ 소금 4g을 넣고 함께 저어줍니다.
여기까지가 홈 베이킹의 가장 기초가 되는 공정입니다. 이후 빵이나 쿠키에 따라 박력분이 사용되는지 강력분이 사용되는지 나누어집니다.
④ 강력분 105g과 이스트 5g을 넣어줍니다.
- 쿠키나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력분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후 이스트 5g을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이스트의 양을 조절하면서 최적의 배율을 찾아야겠지만 이스트의 양보다는 휴지기와 숙성이 되는 시간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⑤ 초코 가루(제티)를 10g 넣어줍니다.
- 생략을 해도 무방한 공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초코 가루를 넣지 말 걸... 후회를 하였습니다. 이미 너무 달달한 재료들인데 더 달아서 아메리카노와 먹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⑥ 우유 40ml와 올리고당 10ml를 넣어줍니다.
- 초코 가루와 우유가 들어가니 이미 코코아향이 가득합니다. 냄새만으로도 배불러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잘 섞어주면 초코 가루도 녹아서 갈색의 이쁜 컬러가 형성됩니다. 이후 저는 초콜릿 청크를 넣어주었습니다. 이미 달달한 빵을 굽기로 하였으니 극강의 달달함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다음에 머핀을 만든다면 설탕을 빼고 올리고당 또는 꿀 20g만 넣어보려고 합니다.
초코 머핀은 머핀 틀이 필수 아이템
⑦ 완성된 반죽은 냉장고에서 1시간 휴지기를 갖습니다.
- 빵 반죽의 휴지기를 갖는 이유는 반죽이 수분을 흡수하고 반죽이 안정화되는 과정이래요. 자연 숙성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전날 반죽을 해놓고 다음날 빵을 만들고 하는데 성격 급한 저는 1시간의 휴지기만 갖습니다.
⑧ 머핀 틀을 준비하여 3분의 2만 채워줍니다.
- 빵 반죽의 휴지기가 짧아서 그런지 많이 부풀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하루의 휴지기를 갖고 머핀을 구워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엄청 큰 버섯 모양의 머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⑨ 180℃에서 25분간 베이킹
- 반죽을 넣고 베이킹하기 전에 180℃에서 10분간 예열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반죽을 넣고 나서 180℃에서 25분간 베이킹을 해주었습니다. 마들렌의 경우에는 10분만 지나면 조금 탈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머핀의 경우에는 25분 정도 베이킹을 해주어야 반죽이 잘 구워지는 것 같습니다.
⑩ 초코 머핀 완성
- 빵을 구우면서 느끼는 점이 휴지기를 충분히 갖는다면 어떤 빵이 만들어질까 궁금해집니다. 항상 베이킹되고 나왔을 때 아쉬움이 남기 때문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이웃님들은 전날 저녁에 반죽을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키시고 다음날 구워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초코 청크가 녹아서 위를 장식할 줄 알았는데 빵을 먹으면서 보니 무거워서 그런지 모두 바닥으로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반죽이 덜 되어서 그런 듯한데 다음에는 숙성을 충분히 시키고 위에 장식으로 올려야겠습니다.
베이킹 재료를 준비하고 나서 만들었던 빵 만들기 레시피를 지난 포스트로 함께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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