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온라인서점(W사)에서
아이들과 읽을 책을 몇 권 주문하였어요.
20여권을 한 번에 구매하였는데
책을 정리하면서 보니 두 작가의 책이 거의 대부분이더라구요.
책을 읽고 기록하며 작가들도 나중에 소개해보고자 해요.
오늘 읽은 책은 프뢰벨을 아시는 분들에게는
꼬므토끼로 친숙한 "Knuffle Bunny"예요.
Knuffle : 꼭 껴안다, 포옹하다. 네덜란드어의 'knuffel'에서 유래함. (출처 : 오픈사전)
제목: Knuffle Bunny
Knuffle Bunny too와 knuffle Bunny free와 함께
3권이 시리즈예요.
출판사: Hperion Books
작가:Mo Willems
대상 연령: 4세-6세
북 레벨(AR): 1.6 / 렉사일지수: 460L
AR과 렉사일지수 비교표는 지난글에 있으니
함께 찾아보시면 도서선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 영어책 읽어주기 (ft. 책 고르는 기준) - https://sowdy.tistory.com/m/6
아빠와 함께 빨래방에 가는 Trixie(한글명:동글이)의
애착인형과 얽힌 에피소드예요.
사실 우리집 아이들에게는 애착인형을 만들어주지 않았어요.
하지만 애착인형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이지 않을까 싶네요.
말을 잘 하지 못하는 Trixie가 몸짓과 자기만의 언어로
아빠에게 상황을 설명하려고 하나
아빠는 이해를 하지 못하고 Trixie의 의견을
무시해버리네요.
물론, 해결사의 등장으로 Trixie의 문제를 해결해요.
(최대한 스포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말 못하는 Trixie의 답답함도 느껴지고
알아듣지 못하는 아빠의 마음도 느껴지고
Trixie가 울며 외치는 장면을
우는 목소리로 크게 읽어주니
우리 아이들이 엄청 재미있어해요. 깔깔 웃네요.
"AGGLE FLAGGLE KLABBLE!!" / "꼬므또"(한글본)
"Blaggle Plabble" / "버부바 따부바?"(한글본)
"Wumby flappy?!" / "우비뿌 띠띠뿌"(한글본)
아빠만 감정이입 했었나봐요.
Trixie 흉내를내는 것이 재미있었는지
아이들이 "또, 또"를 무한반복해서
나중에는 제가 진짜 울고싶었던 것은 안비밀!
우리 아이들은 한글버전으로
이미 많이 읽었던 책이라서 그런지
이전에 읽던 책보다 문장이 길어졌지만 재미있어하고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어요.
Trixie의 떼쓰는 모습에 재미를 많이 느끼네요.
동화책을 읽으며
늑대역할, 아이들 역할 등등
연기력이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읽어줄 수록 감정연기가 된다고 할까요?
그러나
목소리가 아이들 연기를 하기에는
맑지 않다는 슬픈 전설이 있어...ㅠ
끝.
'아빠의 일상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술 연필 시리즈(ft. Bear Hunt) (0) | 2021.02.02 |
---|---|
신형 카니발(KA4)도 자동세차가 가능하다?( ft.컴인워시) (0) | 2021.01.31 |
반전 있는 영어동화_That is not a good idea (0) | 2021.01.27 |
아이에게 영어책 읽어주기_The Elephant & Piggie(작가 소개_ Mo Willems ) (0) | 2021.01.24 |
[영어책 읽어주기] 우리 아이 영어책 고르는 기준 / AR지수 / 렉사일 지수 (0) | 2021.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