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둥이 아빠입니다. 우리 집 2호는 기어 다니던 아기시절부터 바퀴 달린 장난감을 무척이나 좋아하더니 지금까지도 자동차 장난감만 사고 여행을 가거나 할 때도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이름을 맞추며 디자인과 컬러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동차 전시장 가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서울근교에서 자동차가 가장 많이 전시되어 있고 다양한 컨셉의 콘텐츠가 모여있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클래식카부터 미래모빌리티까지 모두 모여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376번길 171
운영시간: 평일 09:00 - 17:00 (매주 월요일 휴관)
주말 10:00 - 18:00
주차장은 넓으나 주말에는 자리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4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500원
1.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1.1.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입장료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은 사설 뮤지엄이기에 입장료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2자녀 이상도 다자녀 가정 우대를 해주는 곳이며, 2자녀 이상 동반 방문시 소인 기준 둘째 자녀부터 입장료가 2,000원이 적용됩니다. 다둥이카드가 없더라도 가족관계 증명서류를 제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도 학생 단체 관람객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학생 단체는 1인당 3,000원이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 중, 고교 단체가 홈페이지에 사전 예약 했을 경우에 적용이 됩니다.
1.2. 스토리가 있는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은 단순히 차량 전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어트랙션을 체험할 수 있으며, 현재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차량뿐만 아니라 클래식카가 전시되어 자동차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으며, 야외에도 공원화가 되어 있어서 휴식을 취할 수 이는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을 돌면서 수도권에 있는 모빌리티 뮤지엄 중에 최고의 공간이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비슷한 감동을 받은 뮤지엄은 제주도에 이는 세계 자동차 박물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차의 종류도 비슷하고 컨셉도 비슷하나 다른 점은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은 UAM, 드론과 같은 미래의 모빌리티 기술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둘러보기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은 야외 전시장 / 체험관과 2층의 전시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층은 모빌리티 공간과 특별기회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층 모빌리티 공간에는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우리가 방문한 시간대에 단체관람객이 너무나 많아 체험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을 방문하여 모두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방문하는 시기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1.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배치_1F 특별기획전
1층에 위치한 특별 기획전은 두 가지가 준비가 되어 있는데 모터 스포츠와 한국의 자동차입니다. 우리 아이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를 보고 모터스포츠를 즐기고 왔는데 이곳에서 모터스포츠의 다양한 종류를 볼 수 있어서 아이의 집중도가 더 높아진 기분입니다.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차량들은 모형이 아니라 실제로 레이싱을 즐긴 자동차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대한항공을 상징하는 컬러와 로고가 있는 차량은 베네통 B199 차량(1999 이탈리아)으로 베네통팀은 르노 F1팀으로 변경이 됩니다. 대한항공이 1994년부터 2007년까지 13년간 F1 경주팀을 후원했다고 하네요. 노란 컬러의 차량은 맥라렌 F1팀에서 실제로 주행을 한 맥라렌 M16E(1975년 영국) 자동차입니다. 이 전시품은 M16E 경주차로 1976년 인디 500에서 우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재규어 D타입 레플리카(1966년 영국), 포르쉐 911 RSR 3.0(1974년 독일), 삼성 포뮤러(1995년 한국), JK JK96F(1996년 한국), 마세라티 250F 어린이자동차(1954년 이탈리아)의 차량이 특별전시관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자동차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시대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시-발 차량과 기아 마스터, 프라이드, 기아 브리사, 쌍용 코란도, 칼리스타 대우 아카디아 등 지금은 만나기 어려운 자동차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저는 기억에 없는 자동차지만 쌍용 칼리스타 너무나 멋진 디자인에 지금 시대에 출시돼도 매니아 층이 형성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1992년에 저런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자동차를 생산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지금은 쌍용이란 이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KG모빌리티라는 이름으로 자동차가 생산되고 있는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에 보이는 드론공간은 일정한 시간이 되면 드론 공연을 볼 수 있으며, 드론 공연이 끝나고 나면 드론 체험을 할수도 있습니다. 유료 체험의 경우에는 입구 앞 키오스크에서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3번의 체험을 진행하였는데 첫 번째 체험으로는 드론을 띄우고 내리고 앞으로 가고 뒤로 가는 정도의 연습을 하다가 시간이 끝났고 두 번째부터 드론을 어느 정도 날리고 세 번째 체험 때 드론이 지나가는 원형을 통과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레디! 플라이 드론
체험시간: 3분
체험비용: 1,000원
스피드킹 레이서라는 자동차를 경주하는 체험공간도 있는데 오락실에 있는 레이싱 게임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체험 공간이 인기가 많아서 학생들이 줄을 많이 서 있어서 아이들과 아쉽지만 지나쳐봅니다.
스피드킹 레이서
체험시간: 5분
체험비용: 1,000원
주의사항: 120cm 이상부터 참여 가능
드론으로 원형을 통과한 기념으로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도 찍어봅니다. 1층에는 모빌리티 관련 전시가 많이 되어 있어서 레이싱 선수처럼 시상식에도 올라가 봅니다.
2.2.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배치_2F 클래식카
실질적으로 우리 2호가 제일 좋아하고 사진도 많이 찍은 공간입니다. 1층에서 체험과 공연 등을 살펴보고 2층으로 올라가면 자동차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2층의 클래식카 공간은 6개의 테마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2.2.1. 말 없는 마차 (~1900s)
수만년동안 이족 보행을 하다가 수천 년 동안 가축의 등과 수레를 이용하여 이동을 하던 인류가 18세기에 들어서 원동기를 만들었고 이를 이용하여 마차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말 없는 마차가 이 시대의 자동차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초창기의 자전거 형태인 1880년대의 자전거입니다. 커다란 앞바퀴에 뒤는 작은 바퀴가 ㄷ라려 있었으며, 페달이 앞바퀴에 직결되어 속도를 즐기는 귀족들의 이동수단이었다고 합니다. 말 없는 마차의 테마에서는 이 처럼 자전거가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세기 후반에 증기기관에 이어 전동기와 내연기관까지 발명되면서 원동기를 이동 수단에 활용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일어난 기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2.2. 태동과 양산 (~1920s)
자동차가 발명되었을 때는 모두 수작업으로 생산을 하다보니 생산량이 적었으나 이 시기에는 수많은 제조사가 등장을 하고 자동차 경주가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로써 새로운 산업과 문화가 탄생을 하게 되었는데 이 시기에 미국의 포드는 컨베이어벨트로 대량생산을 실현하여 상류층에서만 이용을 하던 자동차를 대중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공간부터 다양한 자동차를 탑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100년이 넘은 자동차들이지만 광택 관리등 모든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주행을 하려고 해도 주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우리 아이가 탑승하여 사진을 촬영한 이 자동차는 20세기 후반까지 영국을 대표하던 자동차 브랜드 오스틴입니다.
1차 세계대전 시기에 군납 특수를 누려 크게 성장하였고 1910년대에 영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회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세계사를 배우는 아이들이 포드의 자동차 대량생산 등과 관련하여 공부를 하고 방문을 하면 보다 유익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3. 낭만과 전쟁 (~1940s)
이 시기는 세계1차대전과 대공황을 겪은 시대이며, 이 시기를 지나며 자동차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인류의 생활에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이 공간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크라이슬러 모델과 같은 자동차가 많이 전시가 되어 있으며, 시트로엥, 쉐보레, 캐딜락, 부가티 등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낭만과 전쟁의 컨셉에 맞게 우리 아이는 군용차인 폭스바겐 사의 퀴벨바겐이란 차량에 탑승하여 사진을 남겨봅니다.
제조사: 폭스바겐
모델명: 퀴벨바겐 (1944년 생산)
1930년대에 독일을 장악한 나치가 보급형 자동차 개발에 나섰는데 프로젝트 명이 폭스바겐이었습니다. 1938년, 포르쉐박사에 의해 자동차가 만들어졌는데 이를 카데프바겐이라고 명명했으며, 이 자동차가 비틀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사진 속 자동차는 퀴벨바겐으로 나치군의 기동성을 담당하는 군용차로 전쟁 중에 만대 이상 생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2차 대전 배경의 영화에 등장하는 모델입니다.
2.2.4. 침체와 호황 (~1960s)
전쟁 이후 유럽은 침체기를 겪게 되었고 군수물자 등의 공급 등을 통해 부유해진 미국은 호황기를 걷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각 대륙의 특성에 맞게 유럽은 소형차가 개발이 되고 미국은 대형차가 개발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스포츠카가 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2.2.5. 위기와 극복 (~1980s)
오일 쇼크가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더 가볍고 빠른 자동차들이 개발이 된 시기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추억속의 자동차 포니가 개발이 되었습니다. 정세영 명예회장의 별명이 포니 정이었다고 하니 현대자동차를 상징하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자동차라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봅니다. 저는 이 모델의 포니는 기억이 없지만 픽업트럭 형태의 포니는 유년 시절 많이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년시절의 사진 속에도 종종 등장하는 자동차입니다.
이름 자체가 품격인 메르세데스 벤츠 풀만 모델은 전시도 다른 모델들과 달리 고급지게 되어 있습니다.
DMC사에서 미래 지향적이고 안전하며 우수한 성능을 발위하는 스포츠카를 개발하였는데 당시 시간, 자본, 기술적 한계에 부딪히며 개발 수준은 특별할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유명 디자이너 주지아로가 디자인했다는 것과 차체를 스테인리스 스틸로 하고 도어를 위로 열리는 걸윙 도어로 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 모델은 우리에게 익숙한 모델인데 바로 1985년 개봉한 영화 <백투 더퓨처>의 타임머신으로 등장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도 유년 시절 보았던 그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저 차를 타고 어디 벽에 부딪히면 미래와 과거를 오고 갔던 영화 같은데 오랜만에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카퍼레이드를 할 때 탑승하였을 자동차에도 탑승하여 기념 사진을 하나 남겨봅니다.
삼성모빌리티뮤지엄에 와서 놀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기념품샵이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체험을 해보고 아이에게 장난감을 기념으로 사줄 수도 있어서 이 점은 높게 평가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비가 많이 와서 야외 체험은 따로 알아보지 않았으나 클래식카를 탑승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으니 날이 좋은 날 방문하시는 분들은 야외에서 클래식카 탑승하는 체험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다둥이네 여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영종] 서울 근교 아이들과 주말에 모래놀이도 즐기고 갈매기 새우깡 줄수 있는 마시안 해변 (0) | 2024.08.16 |
---|---|
[서울/용산] 6.25 한국 전쟁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용산 전쟁 기념관 (feat.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 차이점 알기) (0) | 2024.07.08 |
[인천/부평] 여름방학 아이들과 곤충체험하기 좋은 곳_부평숲 인천나비공원 (0) | 2024.07.03 |
[경기/과천] 여름방학 아이랑 서울 근교 실내 가볼만한 곳_국립 과천 과학관(feat. 다둥이 혜택) (1) | 2024.07.01 |
[충남/태안] 아이들과 공룡 체험하기 좋은 여행지_안면도 쥬라기박물관(feat.실제 공룡 화석) (0) | 2024.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