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를 다닐 때(초등학교로 바뀌기 전), 학교에서 상을 하나 받아오면 부모님께서 꼭 데려가 주시던 경양식집이 있었습니다. 벌써 30년 가까이 된 기억이지만 당시 방문하였던 식당의 이름과 테이블 앞에 놓인 돈가스 접시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돈가스를 먹기 전에 나오던 스프와 내게는 너무나 컸던 스푼, 그리고 Tv에서만 보던 포크와 나이프 질을 하였던 추억. 부모님께서는 저의 격하게 좋아하는 모습에 칭찬받을 일이 생기면 항상 그 경양식집에 데리고 가셨던 것 같습니다. 그때 그 식당은 이제 방문할 수가 없지만 같은 메뉴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물해주는 남산 돈가스에 아이들과 방문하였습니다. 이 글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주소: 인천시 서구 청라 루비로 2번길 5-15 이용시간 : 매일 1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