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맛집] 현지인이 찾는 무학시장 맛집_삼돌이 시래기 순대국(feat.반기문 옛집, 반선재)
충주에 가면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대형 전통시장, 무학시장이 있습니다. 무학시장은 1970년대에 불법 노점상이 활성화되자 노점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작한 모습이 현재처럼 대형화되었다고 합니다. 이 무학시장 안에는 순대골목과 만두 골목이 있는데 맛집이 많아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나오고 여러 대중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소개가 된 유명한 재래시장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무학시장에서 유명하다는 시래기 순대국을 먹으러 방문을 하였습니다. 많은 가게들이 있었는데 그중 한 곳인 삼돌이 시래기 순대국밥집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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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내 돈 내산 포스트입니다.
충주 삼돌이 시래기 순대국
주소 : 충북 충주시 봉방동 1-2 (무학시장)
주차는 충주 무학시장 입구에 있는 공용주차장
1만 원 이상 식사 시, 주차권 제공
대중매체에서 소개한 현지인 맛집, 삼돌이 시래기 순댓국
식당 입구에는 방송에 출연한 내역이 소개가 되어 있었습니다. KBS 6시 내 고향과 생활의 발견 MBC 생방송 오늘 아침, 그 외 매체에서도 방문을 해서 소개를 한 맛집이었습니다. 그런데 무학시장 순대골목을 둘러보다 보면 많은 순대국밥집이 방송에 소개가 되었네요. 무학시장의 어느 특정 순대국밥집을 찾아가기보다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셔도 맛집일 것 같습니다. 저는 무학시장 순대골목을 둘러보다가 삼돌이 시래기 순대국밥집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삼돌이 시래기 순대국밥집의 원산지 표시판을 보니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시네요. 새우젓은 공급받는 특성상 중국산을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메인 식재료는 모두 국내산이라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모든 순대국밥은 시래기가 들어 있어서 일반 순대와 토종순대의 차이로 주문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순대국밥 7,000원
토종순대국밥 8,000원
토종순대 12,000원
순대 모둠 15,000원
밑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무말랭이와 고추 멸치볶음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멸치 고추볶음이 맛있어서 한번 더 리필을 해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래기 순대국이 깍두기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깍두기의 시원함이 뜨끈한 순대국과 함께 어울어지니 너무 맛있네요.
푸짐한 시래기 순대국 한그릇, 삼돌이 시래기 순대국
드디어 보글보글 뚝배기의 시래기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들깨가루가 푸짐하게 올려져 있는 시래기 순대국입니다. 항상 뚝배기에 담긴 음식을 맛보다가 입천장을 데이곤 했었는데 오늘은 조심히 해야지 하면서도 또 입천장을 데이네요.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들깨를 잘 저어준 후 젓가락으로 떠보니 시래기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시래기 순대국을 처음 맛보는 것이었는데 첫 느낌은 순대국이라는 느낌보다는 구수한 된장국의 느낌이 살짝 도네요.
시래기의 효능
저는 순대국밥을 해장용으로 많이 먹었었는데 시래기가 들어 있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시래기가 간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카로틴과 엽록소, 비타민B와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식유섬유와 칼슘, 철분도 풍부하여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 억제 효과도 있다고 하는 거 보니 시래기 순대국은 건강식이었습니다.
순대국에는 시래기도 듬뿍 들어있었는데 부속고기도 듬뿍 들어 있었습니다. 부속고기가 대충 잘린 것이 아니라 일정한 크기로 잘려 있는 것이 사장님께서 식재료의 손질에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국밥 속의 건더기가 많아 밥과 함께 먹은 것이 아니고 새우젓에 순대와 부속고기를 함께 맛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기본 찬과 함께 제공이 된 다진 양념을 순대국에 풀어서 칼칼한 느낌의 순대국으로 식사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진 양념과 들깨가루가 어우러진 순대국을 맛을 보니 기존에 먹던 순대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시래기 순대국을 처음에는 시래기와 순대를 함께 먹으면서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어느정도 식사를 하신 후, 다대기를 풀어 얼큰한 순대국으로 식사를 하시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시래기 순대국이었습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옛집, 반선재
무학시장에 들어서니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옛집이 근처라는 안내판이 많았습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께서 충주 사람인 것을 오늘 무학시장에 방문을 해서 알게 되었네요. 충주에서 그곳을 반선재라는 이름으로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옛날 위인들의 옛집과 생가터를 방문을 하는데 우리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시는 어른의 옛집이라고 하니 느낌이 묘합니다.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 대한민국의 큰 어른이시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계속해서 많은 지혜를 내주시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충주에 방문해서 맛을 보았던 맛집들의 지난 포스트를 함께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