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 주말에 아이랑 간편하게 즐기는 어반티지 카라반 글램핑 (feat.뉴진스 다니엘 홀로 글램핑)

안녕하세요. 다둥이 아빠입니다. 오늘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둘째와 3학년으로 올라간 첫째를 데리고 인천 강화에 있는 글램핑장을 다녀왔습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아이들과 사이판으로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새 학년을 맞이한 아이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었고, 또 우리 이웃들 중 공동 육아를 하는 가정들이 있어 아빠들이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저는 캠핑에 대한 자신이 없었지만, 글램핑이라면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아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해 보았습니다. 검색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뉴진스의 다니엘도 다녀간 감성적인 글램핑장이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캠핑 초보도 즐길 수 있는 인천 강화에 위치한 어반티지 카라반 글램핑장 내돈 내산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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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티지 글램핑 카라반 펜션
주소: 인천 강화군 내가면 연촌길 115-10 어반티지 글램핑 카라반
문의전화: 0507-139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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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램핑의 시작은 장보기부터_청라 코스트코

2024년, 인천 서구에 새롭게 오픈한 청라 코스트코! 미국식 단층 건물로 지어진 이곳은, 기존의 다른 코스트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줍니다. 보통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과 아래층을 오가며 쇼핑을 해야 했지만, 이곳은 단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공간이 더 넓어 보이고, 쇼핑 동선도 훨씬 간단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지점 대비 쇼핑 동선에서 아주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기엔 확실히 덜 번거롭긴 하더라고요. 특히 이 청라 코스트코는 영종대교 옆에 위치해 있어서, 서울에서 영종도나 강화도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지나게 되는 위치예요. 그래서 캠핑이나 글램핑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딱 좋은 장보기 장소랍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꿀팁인데요! 청라 코스트코 바로 앞에 캠핑장이 있어요! 바로 청라 해변공원 캠핑장인데요.이곳에 캠핑을 예약하셨다면 굳이 짐을 가득 챙겨 오지 않아도 돼요. 빈손으로 와서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고 바로 캠핑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점, 정말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뉴진스 다니엘이 다녀간 감성 글램핑_어반티지 카라반 글램핑

3학년이 된 우리 첫째는 요즘 아이브와 뉴진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포토카드를 정기적으로 사주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저의 유년 시절이 떠오르곤 합니다. 유년 시절 저는 스트리트파이터와 킹오브파이터 카드를 많이 모았었죠. 또 야구선수 카드나 야구선수 스티커도 책자에 붙이는 등 열심히 모았는데요. 그때 이종범 스티커는 정말 잘 안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문방구에서 뽑기판을 하며 카드를 책자에 차곡차곡 모으고, 다 모으면 야구 장비를 주던 이벤트도 있었죠.이 모든 게 80년대생 아재의 추억입니다.
아이들과 글램핑 장소를 검색하던 중,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뉴진스의 다니엘이 다녀갔다는 감성 글램핑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처음에는 뉴진스도 다녀가고, 다니엘 헤니도 다녀갔다는 뜻인가? 하고 착각했는데, 알고 보니 뉴진스 멤버 중에 ‘다니엘’이라는 친구가 있더라고요. 그 순간, 아…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려면, 제가 공부할 것도 많겠구나 싶었고, 일단 아이브와 뉴진스 멤버들의 이름부터 외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답니다.
 

#Jeans ZINE #뉴진스 #다니엘 #글램핑
 

 

2.1. 어반티지 캠핑장 시설 소개

어반티지 캠핑장은 총 15개의 글램핑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들이 화장실이나 샤워실을 자주 이용할 것이라 생각해, 샤워실과 수돗가 가까운 위치의 사이트로 예약을 진행했어요.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서 복잡스럽지 않을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주말에 모든 사이트가 예약이 되어 있었음에도 한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고 공동 시설과 멀리 있는 사이트라고 하더라도 그리 멀지 않고 동선이 너무 좋게 되어 있었습니다.
예약은 네이버에서 간편하게 검색 후 바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 페이지를 보니, 꼭 숙박하지 않아도 6시간만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상품도 있더라고요. 원하시는 일정이나 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반티지 카라반 지도 (출처 : 네이버 업체 제공)

 
어반티지 캠핑장을 위한 골목에 들어서기 전에 GS25 마트가 있어서 필요한 것들은 간단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마을 안쪽에 위치한 어반티지 캠핑장에 도착하기까지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지나야 하는데 마을 어르신들이 많이 통행을 하고 계셨습니다. 진입하는 골목의 길이 좁고 중간중간 시야가 안보이는 구간이 있으니 천천히 안전 운전하셔야 합니다.
 
어반티지 글램핑장에서 바비큐를 위한 장작과 불을 신청하면 30,000원입니다. 준비해주는 장작은 부족한 감이 있어서 추가적인 장작을 20Kg정도 따로 구매를 해서 가시거나 글램핑장에서 10Kg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따로 장작을 준비해갔기 때문에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불멍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장작의 경우, 저녁시간 쌀쌀할 때 아이들을 위해 오두막에도 불을 필 수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모든 카라반의 숙박 기준 인원은 2인입니다. 추가 인원은 아래 표와 같이 추가금액을 결제하셔야 합니다. 

카라반과 오두막

저는 두 아이와 함께 방문을 하였기에 최대 인원 3인까지 이용 가능한 칼라이트를 예약하였습니다. 혹시 4인 가족이 글램핑을 원한다면 최대 인원 4인까지 이용가능한 사이트도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예약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카라반의 낮과 밤

카라반 사이트는 4인이 들어갈 수 있는 오두막 한칸과 카라반 그리고 테이블과 캠핑용 의자 3개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낮에 날이 너무 좋아 굳이 오두막에서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었으나 아이들이 한데 모여 부루마블 게임도 즐기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카도 챙겨와서 서로 거래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서 아이들이 감기가 걸릴까 걱정도 되었었으나 실내 오두막에 장작으로 난로도 피우고 하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 식사로 오두막에서 진행을 하며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썼습니다. 

 

카라반 내부는 침대와 작은 냉장고 그리고 작은 테이블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성인 1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 두명이 누워도 충분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닥도 장판을 켜서 온도를 높일 수 있고 냉난방이 되는 에어컨을 이용해서 실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잠을 잘때 너무 건조해져서 아이들이 목감기가 걸릴까 싶어 냉난방기는 Off를 하였습니다. 만약 냉난방기를 켜놓고 주무시기를 원하신다면 수건을 적셔서 습도 조절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각 방에 수건 2장과 일회용품 칫솔 2 세트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1인 추가 비용을 냈는데 직원분들이 퇴근하시기 전에 문의를 하지 않아서 수건과 칫솔 세트를 추가로 받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수건과 세면도구를 챙겨갔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으나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들은 직원들이 10시~11시(?)면 모두 퇴근을 하시니 그 전에 문의를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공용시설

공용시설은 주차장 초입에 있는 무인 매점과 글램핑장 안에 위치한 개수대, 공용 화장실, 샤워장이 있습니다.

모든 공간이 전반적으로 매우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고, 특히 화장실과 샤워장이 인상적으로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샤워장에는 샴푸와 바디샴푸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어 수건만 챙기면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저녁 늦게까지 불멍을 하다가, 자기 전 샤워를 하고 나니 아이들도 편안하게 잘 잠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든 식기류가 준비되어 있는 이곳은 개인의 감성과 취향에 따라 그릇을 골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뿐만 아니라, 종이컵, 종이젓가락, 호일 등 다양한 일회용품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먹을 것만 챙겨오면 모든 것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글램핑장이에요.

 

 

 

식기류와 일회용품뿐만 아니라, 공용 냉장고와 냉동고도 마련되어 있고 개수대도 함께 있어서 동선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야채를 씻고, 냉장고에서 식재료를 꺼내 바로 요리를 준비할 수 있어 정말 편리했어요.
개수대 역시 글램핑 사이트 규모에 비해 부족하다는 느낌 없이 충분했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전자레인지도 설치되어 있어 햇반을 데우거나 간단한 음식을 준비할 때 무척 유용했습니다.

식기류는 사용 후 깨끗이 세척한 뒤 제자리에 정리해두면, 다음 사용하는 분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양꼬치가 너무나 좋았던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밤새도록 즐거운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이날 만큼은 숙제 스트레스, 공부 스트레스 없이 친구들과 마음껏 게임도 즐기고 포토카드로 놀고 뛰어논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장작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20Kg 정도는 챙겨가야게습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과의 추억도 하나 또 적립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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