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평] 서울 3대 족발 먹고 찾아온 부산 족발 맛집_홍소 족발
오랜만에 부산으로 출장을 내려왔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에는 비행기를 타고 방문하거나 KTX를 타고 출장을 다녔으나 2020년 1월부터는 거의 자차로 이동을 한 것 같습니다. 긴 시간의 운행이 부담스럽지만 부산으로의 출장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왜냐하면 업무가 끝나고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을까 항상 설레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해보니 100회가 넘는 부산으로의 출장 중, 족발을 먹은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부산의 맛있는 족발을 추천해주었기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부산의 족발 맛집_홍소 족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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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소 족발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 623-7
영업시간: 10:30 - 23:00
주차: 식당 앞으로 6대 정도 가능
부산의 족발 맛집_홍소 족발
홍소 족발은 부산에만 있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신평점은 본점은 아니고 지점이지만 프랜차이즈 맛이 비슷하지 않을까 하여 신평점으로 방문을 하였습니다. 홍소 족발로 가는 길에 제가 좋아하는 영진 돼지국밥 신평 본점이 보이네요. 잠시 영진 돼지국밥의 수육백반이 생각났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족발집이기에 오늘은 참기로 해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장뚝 홍소 족발이라고 해서 무슨 뜻인가 했더니 <장인의 뚝심을 담았습니다>의 약자인 장뚝 홍소 족발이었네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위생적인 모습
저녁 시간이 되어 방문을 하였는데 아직 손님들이 반대쪽으로 세 테이블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손님이 없는 쪽 인테리어를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쾌적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족발을 오픈된 곳에서 썰어서 담는 것이 보이는데 위생적으로 관리가 되는 모습입니다. 잠시 앉아서 주문을 하려고 메뉴판을 보고 있었는데 코로나 시국에 맞게 배달의 민족 주문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잠시 동안 배달 주문이 5건 이상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홍소 족발에는 셀프 코너에 쌈과 샐러드, 기타 밑반찬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음식은 먹을 만큼 계속해서 덜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홍소 족발의 메뉴 소개
홍소 족발의 메뉴는 여느 족발집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냉채족발과 불족이 먹고 싶었는데 함께 한 지인이 홍소 족발을 강력 추천하는 바람에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반반 불족을 주문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냥 홍소 족발만 주문할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불족발은 그다지 특별할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홍소 족발은 윤기가 흐르고 야들야들한 느낌의 고기 식감이 좋았습니다. 서울 3대 족발집에 익숙한 저에게는 엄청 달다는 느낌과 엄청 기름지다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담백한 느낌의 고기가 더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소주가 없으면 쉽게 물린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홍소 족발은 술 없이 먹어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홍소 족발 소 : 32,000원
홍소 족발 중 : 38,000원
홍소 족발 대 : 44,000원
홍소 족발 특 : 60,000원
남자 성인 2인 이서 반반불족 中을 하나 주문하였습니다. 배달로 먹는 족발의 경우에는 큰 뼈가 들어있어서 부피만 차지하는데 이 곳은 홀에서 먹어서 그런지 그렇게 큰 뼈가 들어있지는 않았으며, 성인 2인이서 中을 하나 먹었는데 엄청 배부르게 먹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부족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시래깃국이 기본찬으로 나오는 홍소 족발
홍소 족발은 특이하게 시래기국이 기본 찬으로 준비가 됩니다. 술을 먹는 손님들을 배려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파와 오이를 간장과 마늘소스에 버무린 것이 맛이 좋았는데 고기의 느낌함을 오이의 아삭함과 시원함으로 잡아주어 별미였습니다. 또한 족발 가는 곳에 항상 있는 무말랭이도 간이 적당하여 족발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만난 윤기가 흐르는 홍소 족발
반반 불족 中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보기에는 많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직접 먹어보니 성인 2인에서 먹기에는 충분한 것 같았습니다. 물론 술과 함께 먹는다면 더 많이 먹었겠으나 운전을 해야 하는 관계로 식사처럼 진행을 하였습니다. 홍소 족발은 느끼하거나 달달한 느낌보다는 담백한 느낌이 들었으며 (제가 서울에서 자주 먹는 족발과 비교하였을 때), 불족의 경우에는 양념이 그렇게 맵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매웠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홍소 족발의 족발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와서 먹기에도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서 좋을 것 같고 아이들과 함께 먹어도 너무나 좋을 메뉴였습니다.
이번에는 술 없이 식사로만 먹고 나왔는데 술과 함께 먹는다면 더욱 다양한 메뉴와 함께 홍소 족발을 즐겼을 것 같습니다. 신평에 위치한 홍소 족발은 다음에 꼭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은 식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