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즐기는 해외여행 4탄_부산으로 떠나는 미국여행_로빈뮤지엄
안녕하세요. 다둥이 아빠입니다.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공항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운 요즘입니다. 사실 여권 만료가 작년 4월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갱신할 생각도 하지 못했었네요. 그동안 #APEC 비즈니스 카드 덕분에 중국이나 일본 등을 입국할 때 줄 안 서고 패스트트랙을 이용해서 편하게 다녔었는데 이제 모두 옛날이야기가 되어 버렸네요. 부산으로 출장을 갔는데 감성이 풍부한 카페를 소개받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과 잠시나마 여행의 느낌을 갖고 싶은 분들이라면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산으로 떠나는 미국 여행지, 로빈 뮤지엄 카페입니다.
#이색카페 추천
#미국 감성카페
#부산 아이랑 갈만한 곳
#로빈 뮤지엄
이 포스트는 내 돈 내산 포스트입니다.
주소: 부산 강서구 신호산단1로 140번길 71, 1층
영업시간: 11:30 - 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11:00 - 18:00 일요일
주차: 주차장이 있는데 사진을 찍을 때 사진에 걸릴까 길가에 주차해요.
1. 미국 감성이 풍부한 전시차량과 건물, 로빈뮤지엄
로빈 뮤지엄으로 가는 길, 저 멀리서부터 미국감성이 풍부한 건물이 보입니다. 코카콜라 간판이 크게 보이고 주변으로 많은 차량들이 있습니다. 카페에 도착을 해서 보니 미국감성 풍부한 느낌의 공터에 많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차량뿐만 아니라 주유소 느낌의 소품들과 사진 찍는 많은 방문자들이 있었습니다. 잠시나마 미국의 어느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 나는 미국에 안 가봤지!'
부산에서 인스타 및 SNS 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은 와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건물이 이색적이고 자연스럽게 핸드폰 카메라를 들게 되네요. 카페에 전시되어 있는 이 차량들을 모두 어떻게 구하셨을까 엄청 궁금해지네요. 지난 5월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할 때 방문하였던 세계 자동차박물관에서 보았던 차량들이 카페 앞에 있으니 제주도가 생각납니다. 이래서 카페가 아니라 뮤지엄이란 이름을 갖고 있구나 싶습니다.
[제주 한달살기]세계 자동차 & 피아노 박물관 (사슴 체험 & 어린이 면허증)
2. 미국 여행을 왔으니 핫도그를 먹어보자, 로빈 뮤지엄
지인과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로빈 뮤지엄입니다. 이곳에서 식사로 할 수 있는 메뉴는 피자와 핫도그인데 우리는 핫도그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미국에서 핫도그 가게 가면 이런 느낌일까 싶은 인테리어의 카페입니다.
바질 루꼴라피자 2.3만원
페페로니피자 2.3만원
로빈 칠리핫도그 1.3만원
우리가 주문한 핫도그 세트에는 핫도그, 나초와 치즈 소스, 코울슬로, 작은 코카콜라가 나옵니다. 사실 맛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이곳을 핫도그 맛집이라고 하기보다는 인테리어 맛집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미국 감성 풍부한 실내에서 핫도그를 먹으며, 옛날 감성 뿜 뿜 하는 음악을 감상하며 식사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고 있는 동안 제가 좋아하던 노래가 나와서 우리 1호와 대화했던 기억도 떠오르고 좋았습니다.
Carpenters의 Yesterday once more
음악을 하나씩 들으며 아이를 재웠었는데 우리 집 1호가 이 노래를 틀어주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음악이 너무 슬프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감성이 풍부한 우리집 1호입니다.
식사하는 테이블 주변으로는 아래와 같은 인테리어가 가득가득합니다. 아이스크림가게에 와서 핫도그를 먹는 듯한 느낌이네요.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 하나하나 모두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정말 이 아이템들 모두 어떻게 구하신 건가요?
3. 카페야, 박물관이야? 로빈 뮤지엄
실내로 들어서면 세월이 흔적이 보이는 특별한 아이템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국 영화에서 본듯한 옷장과 인테리어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 무서워하던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저 피에로 인형입니다. 이곳에서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반기는데 왠지 모르게 정이 안 가네요. 미국 공포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모습을 기억해서 그런 듯합니다. 현재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의 옷장 컨셉입니다. 로빈 뮤지엄은 큰 건물은 아니지만 실내 곳곳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듯한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가득합니다. 미국 성조기도 보이고 맥도날드 피에로도 많이 보이네요. 이거 미국에서 누군가 소장하고 있던 아이템의 느낌이 가득한데 정말 어떻게 수집하셨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방문한다면 부모님들께서 아이템을 만지는 것을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왜냐면 어른이인 저도 마구 만져보고 싶었거든요.
4. 코카콜라 덕후들 모두 모여라, 로빈 뮤지엄
이곳은 건물 외벽에서부터 코카콜라 매니아의 느낌이 가득합니다. 실내에도 코카콜라의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가득가득, 광고속 코카콜라를 좋아하는 백곰을 이곳에서 다시 만나네요. 코카콜라의 여러 형태의 포스터와 오래되보이는 달력 인테리어, 테이블마저 코카콜라 느낌 가득가득, 이 곳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예전에는 코카콜라를 보관하는 냉장고가 저랬을 것 같아요. 우리가 주문하면 이 곳에서 코카콜라를 꺼내 주시나 하고 하나 보았는데 모두 오래되보이니 먹으려고 하지 마세요. 코카콜라 덕후들이 방문한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은 로빈 뮤지엄입니다.
5. 카페가 아니라 박물관이다! 로빈 뮤지엄
식사를 하고 카페를 둘러보았습니다. 오래된 골동품과 미국의 오래된 이발소와 같은 느낌으로 실내가 꾸며져 있습니다. 정말 오래된듯한 빠칭코 기기와 오래된 동전들,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다양한 아이템들과 이발소 용품들 너무 맘에 듭니다. 이곳은 아이와 방문하기보다는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신다면 70-80년대 영화에서 보던 장면을 다시 보실 수 있어서 어른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방문하였을 때 우리 부모님 세대의 어른들이 식사를 하시고 주변을 둘러보셨습니다. 메뉴가 어른들의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실내 인테리어는 분명히 어른들이 좋아하실만한 인테리어입니다.
중간중간 다른 손님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하였지만 더 많은 아이템과 공간들이 미국 느낌 뿜 뿜 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아이들과 방문을 해도 사진 찍기 좋을 것 같고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을 해도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부산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부산 강서구 쪽에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잠시 시간 내서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해운대와 광안리 여행을 하며 오기에는.............
국내에서 즐기는 해외여행 미국 편,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로빈 뮤지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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