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행] 국립생물자원관_아이랑 인천에서 가볼만한 곳
주말이 다가오면 고민해요.
이번 주말은 어디 가서 아가들과 놀지?
키즈카페? 동물원? 아.. 어디 가지?
그래! 이번 주는 너로 정했다.
국립 생물 자원관
인천 서구 환경로 42 국립 생물자원관
입장료: 무료
주차장: 넓고 여유 있어요.
시간: 09:30 ~ 17:30
월요일 휴무, 설날, 추석 휴관
입구 앞에 표지판 없는 게
조금 아쉽네요.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어요.
암튼,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요.
시간당 100명의 인원 제한이 있어요.
아래와 같이
간편 가입으로 시간 및 인원 설정,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해요.
1층에는 육상, 해상 동물들의 박제와
물고기 비늘과 같은 것을 현미경으로 관찰,
생물 종의 분류 등을
배울 수 있는 곳이었는데
4월까지 리모델링을 진행하네요.
1층에서 2층 전시실로 이동 시,
계단,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이동이 가능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곳을 이용해요.
제주도의 곶자왈을 구현했어요.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통로에
숲(?)을 옮겨놓았어요.
곶자왈의 소개글도 있어요.
곶자왈은 제주도 동부와 서부, 북부에
걸쳐 원시림의 모습으로 넓게 분포하고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함께 공존하는 신기한 숲이래요.
나중에 제주도에서 경험하고
다시 이 곳을 찾으면
아이들도 더욱 반가워할 것 같아요.
2층이 인기가 많은 전시실이에요.
육상, 해상, 땅속 동물들의 삶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어요.
박제된 동물들이 숲 속에 숨어있고
안내판을 통해
어디에 무슨 동물이 숨어있나 찾아요.
많은 박제된 동물 중,
유일하게 만져볼 수 있는 멧돼지
사람들이 만질 수 있는 곳은
털이 빠지고 맨질맨질,
이 와중에 털은 왜 이리 뻣뻣하니?
하천의 생태도 알아볼 수 있고 터치스크린을
통해 하천 동물들의 영상을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자연생태를 배울 수 있네요.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크린 활용 잘하네요)
사진 첨부는 하지 않았지만
독도 영상실과 박쥐동굴도 있어요.
우리 2호는 박쥐 동굴 들어가는 걸
거부하네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 것 같아요.
평소에 박쥐에 대한 공포심을
심어준 것 같네요.
(아들아, 이겨내야 한다.)
해양생물 디오라마에 다양한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디오라마: 풍경이나 그림을 배경으로 두고 축소 모형을 설치해 역사적 사건이나 자연 풍경, 도시 경관 등 특정한 장면을 만들거나 배치하는 것을 뜻한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사진에는 안 나타나지만
뒤쪽 바닥으로 갯벌의 생태 디오라마도
준비되어 있어요.
특별전시실에는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는 새들이 전시되어 있고
왜 수컷 새들이 화려한지 소개되어 있어요.
이 와중에 공작새 털 길이 실화니?
어렸을 때 초등학교 사육장에서
늘 보았던 새인데 이제는 전시실에서ㅠ
관심이 필요하고 관리가 필요한
동물들의 얼굴이 소개되어 있어요.
점점 많은 동물들이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있대요.
뽀로로의 에디(사막여우)도 관심대상종이어서
살짝 놀랬어요.
다른 체험 공간도 더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관람 제한이 있네요.
나쁜 코로나 바이러스!
빨리 종식되기를...
딱정벌레 특별전시실도 작게 마련되어 있네요.
위의 그림은 누가 그렸는지
비틀즈 패러디 아이디어가 좋네요ㅎㅎ
전시관 앞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미로정원이 있어요.
날 좋은 날은 안에서 한참
숨바꼭질하며 놀았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안 좋으니
숨바꼭질 한 번만^^
실내 전시실을 바쁘게 한 바퀴 돌면
딱 한 시간이 걸리네요.
제1전시실이 재오픈하면
한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담지 않은 내용들도 조금 더
있으니 생물, 자원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을 두고 있는 아빠들은
하루 시간 내서 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내일은 어디 가지?
끝.